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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만듦

자직시 - 하루

2013.04.11 20:09

장동일 조회 수:798

아침의 시작은 바다와 샅이
찬바람이 나를 반기고
시간이 지나 오전이 되니
산이 나를 반기로다

그 산은 험하고 험해도
끝이없어 힘겹도다
그러다 간신히 정상에 올러가면
다시 밑으로 구르도다

시간이 지나 오후가 되면
뜨거운 바람이 나를 부르리
시간이 흐르고 저녁이 되면
흘렀단 땀이 얼어붙으리

기나긴 밤에 나는 명상을취하고
취하고 취하다 보면
새파랗게 불태워 버려가리
그리고 피곤해 쓰러지리

아무런 글도 없이
오늘부터 영원히 쓰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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