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는 갈 데가 없다

만듦

음식 작심삼일 - 까르보나라

2013.12.04 12:56

Libra 조회 수:1514

아무리 밤을 샜어도 점심은 먹어야죠




는 잠 덜 깨서 존나 정신없음....








 재료를 꺼냈는데 아차... 냉동새우를 보며 닭가슴살의 악몽이 떠올랐기에









어차피 해동도 안 된 데다가 비린내 쩔어서 일단 삶음








삶은 새우는 건지고, 양파 먹기 좋게 썰고, 마늘 저미고, 난 매운 거 다이스킷코니까 청양고추도 팍팍 썰어넣고








물 끓기 시작했으니 면 투척




파스타면이요?   Fuck♂ You↘  난 집에 있던 칼국수면 씀 괜한 사치부리면 못 쓴다고 배웠음




무엇보다 사러 나가기가 귀찮아서.... 원래 요리는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하는 법








익었으면 건져놓고








미리 손질한 재료들을 넣고 볶볶








우유, 치즈, 머스타드 넣고 졸이다가








면 넣고 같이 졸여주다보면






까르보나라노 데키아가리 ^^*













솔직히 엄청 조마조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반성할 점은 설거지 아끼겠다고 면 삶은 냄비에 이어서 볶은 건데, 이러다 보니까 지체되는 시간이 길어져서 면이 잔뜩 붊



거기다가 차라리 라면이라도 썼으면 모르는데 칼국수면이 면발은 딱인데 밀가루 냄새가 좀 많이 나더라



처음 먹을 때 우유 냄새랑 밀가루 냄새랑 콜라보해서 영...



무엇보다 사실상 내가 점심에 요리를 하는 이유가 아빠 점심 챙겨주려고 하는 건데 아빠 입맛이 느끼한 거 별로라 김치 꺼내놓고 같이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거지 귀찮아서 안 찍음 그거 찍을 시간에 빨리 설거지 끝내고 운동해야 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