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뭔가 써보라고 하길래 써보긴 하는데 -1
2014.05.15 02:52
이런 글 써본지도 10년은 된 거 같은데;;;; 그냥 연습삼아 머릿 속 설정 하나 끄집어내봅니다
오그리토그리 씨발 중2병 돋네;
자꾸 써보라고 하긴 하는데
와이프 보여주면 오그리토그리하고 다시는 뻘 이야기하지 말라고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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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그래 .....를 대체할 인자의 선별은 완료되었는가"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5200만 국민 중 현재 능력 발현 가능성이 있어 특별 관리중인 총 1321명.
그 중 적합성 및 수치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 소년이 .....의 적합 인자일 가능성이 98.23%인 것으로 판별되었습니다"
"그렇군. 그런데 자네가 말한 그 대상자가 말이지"
"네 ......의 분석으로는 현재 이 소년이 적합 인자라고 분석했습니다만....."
"알겠네. 그 정도의 문제라면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만
.......도 이제 한계에 달한 상황. 즉시 교섭을 진행하게"
"네 즉시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0여년 전
세계 제 2 차 대전의 참극.
전 지구 인류에게 끼친 그 아픔과 상처는
한편으로 인류에게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주는 산통이 되었다.
'HERO'
전 유럽을 집어삼킨 독일군의 막강한 군세로 인해 멸망 직전에 몰렸던 소비에트연방
특출한 엘리트가 아닌
국내의 모든 국가와 민족의 노동자, 농민,
인텔리겐차, 노동자의 의지와 이익을 표현하는 사회주의적 전인민 국가를 부르짖던 소비에트연방을 멸망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인민의 힘이 아닌,
특출한 능력을 가지고 있던 선별받은 인민. 'HERO'였다.
패배를 모른 채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그리고 우크라이나로 쾌진격했던 독일군의 무적군단은
1943년 HERO의 첫 데뷔무대였던 쿠르스크 전투에서,
그것도 단 3명에게 백만 군대가 맥없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게르만 민족의 세계 정복을 꿈꿨던 히틀러의 야망도
그렇게 HERO의 힘 앞에 맥없이 무너졌다.
한편, 패배를 모르는 상승군대 독일군의 공세를 막아낸 것이 단 3명의 힘이었다는 것에 경악한 서구 연합군은
무수한 스파이들의 희생 끝에 종전 직전 간신히 그토록 탐을 내었던 HERO의 개발 방법에 대해 정보를 알아냈으며,
히틀러의 자결,
그리고 맞이한 종전
악마의 퇴장만으로는 모자랐던걸까.안타깝게도 이것으로 지구상에 평화가 찾아오진 않았다.
이제 세계는 인구, 경제의 상하가 아닌
HERO의 보유 여부에 따라 그 힘을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다.
종전 이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한 냉전의 시대.
서로는 자신의 진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HEEO들을 전장에 내몰았으며
HERO 들간의 전투로 전 지구는 피로, 혹은 혼돈으로 물들어갔다.
하지만 1991년.
자신들을 전쟁의 도구로만 사용하며, 일반 인민과 차별했던 처분에 분개한, HERO들의 반란으로 소비에트연방은 맥없이 무너졌으며
이로서 냉전은 종료되었다.
냉전의 종료와 함꼐 HERO를 보유한 국가들 간 협정에 따라
HERO는 국내의 모든 사고에는 간섭할 수 있으나, 국가 대 국가의 문제에는 절대 내세우지 않으며.
국가 별 능력에 따라 적게는 1명에서 최대 3명까지의 HERO만 보유할 수 있으며, 3명 이상일 경우 즉시 처분한다는 내용의 '트리폴리 조약'이 맺어졌다.
어느 국가든 3명 이상의 HERO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처분은 간단했다.
단지 그들을 일반인으로 되돌리는 것.
혹자는 평범하게 살고싶다는 이유로,
누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일반인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간혹 능력을 박탈당한다는 것에 반항을 하며 나라를 떠나, 레지스탕스로 저항한 HERO도 있었으나...
그들의 저항은 트리폴리 조약으로 맺어진 전 국가의 힘 앞에 오래가지 못했다.
그리고 조약 체결 20여년 후
세계는 조약의 우산 아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울러
2014년 대한민국은.
HERO의 활약상이 매일 TV와 뉴스,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그런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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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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