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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만듦

【初音ミク】-ヒビカセ-【オリジナル】.mp4_20160122_015111.png



유키 미쿠쨩.. ;ㅅ;

 

 

반갑슴.

 

오랜만에 글을 써 봄.


 

버려진 모니터를 득템함..  딱 봐도 팔년은 넘어 보였음.

 

심지어 DVI 입력 조차 없음. 맙소사...

 

 

전원을 일단 넣어보니 찌르르 소리와 함께 전원 표시등 만 오락가락 함.

 

간단하게 고칠 수 있을것 같음, 그래서 뜯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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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관찰 해 보니 나사는 없고 그냥 끼워 맞춘 방식임. iFixit 열심히 본 내공이 있음.

 

바로 드라이버랑 쇠 자를 가지고 사이를 벌려서 걸쇠를 풀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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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 실드. 이 부분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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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분해해서 테스터기로 SMPS 찍어보니 5V 출력이 2초마다 1.8V 정도로 팍 떨어짐.

 

13V (특이함. 왜 12V 안쓰고..)  출력도 역시 맛이 갔음.

 

구조를 보니 귀찮게 SMPS가 CCFL(백라이트)용 고전압 전원부도 일체형임.

 

백라이트 LED로 교체하는거는 좀 번거로울것 같음. 

 

 

 

IMG_6647.jpg


으 디러; 


얼마나 더러우면 카메라가 움찔해서 왼쪽 초점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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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을 보니 찌르르 소리로 예상은 했지만 콘덴서 임신해부림.  개월수 다 채워서 출산한것도 보임.

 

바로 교체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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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조금 지저분함, 흙수저라 솔더윅(납 빨아들이는거) 재활용했더니.. ㅋ 

 

 IMG_6653.jpg

 

IMG_6652.jpg



아무튼 다 빼냈음. 별거 아님.


문방구표 3천원짜리 인두기만 있어도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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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I 출력을 개조해주면 그래도 HDMI랑 호환도 되니깐 

 

어떻게 팔아먹어서 치킨값이라도 벌까 흙수저는 고민함.

 

여기는 아무래도 시그널 쪽이니깐 솔더윅도 새걸로 깨끗하게 해줬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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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용 부품들이 도착함. 


부품값이 3000원도 안하는데 택배비가 더 나오니 배꼽이 더 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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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고쳐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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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패시터는 역시 삼영!

 

달아줬는데 가운데꺼가 살짝 기울어서 커플같이 어깨를 커패시터끼리 기대고 있음, 


커플 꼴보기 싫어서 사진찍고 다시 세워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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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테스트, 잘 되는걸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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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모니터 수리의 가장 큰 동기(?)를 제공한 DVI 개조를 해봄...

 

단자 주변 IC가 좀 많이 없는데 어차피 디지털 신호기도 하고 

 

전류값 조절을 위해 저항을 달아줘야 하는 번거로운 BJT 보다는 입력 임피던스도 커서 

 

무식(?)하게 막 넣을 수 있는 MOSFET도 같이 샀음. 

 

 

 

왼쪽에 다리 8개 짜리 IC 부분은 아무래도 입력 연결 감지 부분인것 같으니

 

ATTINY85 아두이노로 대충(?)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때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음.

 

 

그런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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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덴장 ㅠㅠ 쌩 철판을 구멍뚫어야 하는, 


그것도 옆에 케이블 고정에 필요한 서포터를 위해서는 

 

생각보다 정교한 가공이 필요해짐. 


집에 금속을 가공할 수 있는 공구가 없으므로 일단 DVI 개조는 보류하기로 함.


 

납땜 먼저 했으면 모니터 조립 못할뻔했음.

 

 

젠장 DVI 달고 싶은데 라즈베리 파이 연결해서 써먹고 싶음 ㅠㅜㅠㅜㅠㅜ 

 

 

 IMG_6669.jpg

 

조립하고서 다시 켜보니 잘 작동함, 

 

문제는 집에 D-sub 출력을 줄 수 있는 기기가 전혀 없음. ㅋㅋㅋㅋ 

 

백라이트도 다 들어오는건지, 화면은 멀쩡한지 테스트 해보고 싶은데

 

DVI - D sub 젠더도 없음 ㅋㅋㅋㅋ

 

 

일단 철제 프레임을 가공하고 난 뒤에 DVI 개조는 계속 진행할 예정임.



읽어줘서 고마움.



나도 모에사 하고 씹덕한거 올리고 싶은데 그림은 못그려서 


공돌공돌하게 이런거나 올림.


구질구질하게 고장난거 고친거 말고 다음번에는 창작해서 만든거 올려보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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