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돌 SHURE SE 425를 고쳐봅시다...
2015.09.10 23:33
미쿠땅 기여어.. 체고시다... 미쿠!!! 크헣허허허 심쿵해!!!
기여어요...
레이싱 미쿠 2015 프린세스 나이트!!!
정말 이 모델은.. 귀엽습니다.. 행복해요.
안녕하세요, 전역한지 한달도 안된 갈곳 없는잉여입니다. >_<)/
군대에서 SE 425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궤도 장비 기동 할 때 훌륭한 소음 차폐제에서..
본연의 고품질의 섬세한 음악을 들려주고...
하던중 가슴 주머니에 넣어뒀다가 포복중 노즐을 똑! 부러먹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선재도 경화되어서 막 갈라지고 습기가 들어갔는지 초록색 녹도 슬어버리고...
울면서 순접으로 고쳐서 쓰다가.. 이젠 mmcx 커넥터가 부러졌습니다. -_-;;;
그래도 얘의 음질을 잊지 못하던 저는..
전역해서 장비도 있겠다 고쳐보기로 결심합니다.
...
칼로 하우징 결합부를 기웃기웃 벌려줍니다.
그럼 꽤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하우징을 다시 쓸 수도 있겠으나
노즐도 부러져서 저 사진에도 지금 순접으로 고친 흔적이 보이시나요? ㅠㅠ
하우징을 분리하면 이렇게 보입니다.
투명 하우징이라서 딱히 분리해도 감흥은 없군요.
커넥터를 녹여서 떼어냅니다.
엄청.. 작습니다....
커넥터 위에 있는 (ㅁㅇㅁ) 모양의 고무링은 하우징이랑 커넥터 사이를 밀폐해줍니다.
다시 재활용 합니다.
리본 케이블도 지금 보니깐 동판이 일어나서 못쓰겠네요, 교체.
+- 극을 잘 맞게 납땜 해줍니다.
커넥터 중앙이 저 로우/하이패스 필터 사이와 연결됩니다.
물론 반대로 연결해도 소리는 납니다만..
위상이 반대니 위화감을 느끼죠.
트랜스 듀서가 열에 강한 편이지만 최대한 인두는 짧게 지져서 빨리 해주는게 좋겠죠?
이 작은거에.. 전선을 연결해줍니다.
26AWG 입니다.. 얘도 엄청 가느다랍니다. 피복 때문에 그나마 직경이 1mm 정도 되는?
새 하우징에 잘.. 넣어줍니다. 선은 그냥 넣으면 잘 안들어가기도 하고 막 휘어진게 지저분해보여서
한두 바퀴 돌려서 꼬아서 넣어줍니다. 잘 들어가네요.
하우징이 나사로 고정되는 방식이라 또 고장나면 나사만 풀어서 고칠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도 아닌데 잘 맞네요.
짜잔, 선도 새로 갈았습니다.
기존의 SE 425 선은 1.8m라 이어폰 치고는 긴 편이었는데
1.2m 라서 딱 적당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미쿠를 고음질로 듣고 있습니다. >_<)/
헠헠커커허컿ㅋ 미쿠 쨔응... 허커허컼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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