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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그랜드마스터이의 출똥

2013.08.07 02:09

로리팬티 조회 수:994

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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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소 그랜드마스터이의 탱베탱베한 일본여행 후기에! 간단한 소개 부터 하게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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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극에서 애니를 보고 덕질을 하면서 나는 항상 그것이 있었다. 니뽄에 대한 환상이.


오 씨발 미소녀들. 오 씨발 미소녀들과 에로한 혼욕탕. 오 발기 지져스.


바로 옆에 있는 한국에 왔는데 덕후로써 일본에 안가볼수가 없지!


마침 동극 친구가 친척 방문하러 일본에 가 있었고 걔가 놀러와도 괜찮다는게 아닌가!


그가 7월 후반에는 동생과 놀러다닐거라 그 전에 오라고 해서 나는 7월초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때 나는 아직 몰랐었다. 이것이 모든것의 원흉일거란걸


7월 초중반이라는 시기가 참 병신같은 시기라 축제라던가 코미케 같은건 하나도 내 일정에 끼워 넣을수가 없었다


그나마 있던게 일본 3대 축제중 하나인 기온 마츠리. 왠지 설명만 봐도 다른 3대 축제인 텐진 마츠리와 간다 마츠리에 비해서 재미 없을거 같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이거보고 한국 돌아오는걸로 정했다.


그리고 숙박할곳은 꼭 사전조사 제대로 하고 골르자. 난 싼데 암데나 골랐다가 고생좀 많이했다. 일정과 편의성을 고려하고 가격과 비례하여 괜찮은걸 찾아가는게 좋음.


계획은 안짰을리가 없고 대충 준비물부터 넘어가보자


일본에서 배낭여행을 하면서 필수라고 느낀것만 끄적여본다

치약,칫솔 - 싸구려 칫솔 주는곳은 꽤나 많았는데 치약주는곳은 한곳밖에 없더라

손톱깎이 - 단기간 여행이면 필요가 없는데 나처럼 2주반씩하면 필요하다. 손톱이 너무 길어지니 불편해서 난 걍 이빨로 물어뜯어 버렸다.

수건 - 이것도 다 주는거 아님. 안주는 곳도 있고 있으면 여러모로 유용하다

옷 - 빤스 부터 양말까지 난 3세트 들고감. 일본가서 옷사려고하면 물가의 곶통을 느끼게 될지어다. 근데 이게 부피가 생각보다 엄청 큼

돈, 여권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인터넷 +맛폰 - 로밍이 싼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필수는 아닌데. 있는게 많이 편할거임. 구글맵 길찾기 짱편함. 구글 번역도 좀 유용했음. 하튼 없으면 죽을정도로 답답할거임. 그리고 맛폰 베터리 두개 들고 다녔는데 택도 없음 ^^. 폰 8번씩 충전하게 해주는 중국산 초대용량 베터리 블럭 같은거 사는게 편함.

운동화 - 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걸어다님

배낭 - 여행가방 끌고다닐 생각 하지마셈ㅋㅋㅋㅋ 패키지여행도 아니곸ㅋㅋㅋ. 돈지랄 하면서 택시 타고 다닐거 아니면 시간 엄청 뺏어 먹을거임. 개인방이 주어지고 한곳에서 계속 숙박할거면 괜찮음. 그래도 여전히 배낭 생각에 장기간동안 딸못친거같은 답답함이 느껴질꺼임^^

카메라 - 참고로 내 카메라는 내 갤넥의 똥 카메라니 화질구지임^^

더 이상 생각 안남.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ㄱㄱ


그럼 출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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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반에 일어나서 양치하고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간후 1시간 반? 정도 고속버스를 타고 도착한 인천공항. 짐 넣는곳에 왔는데 아직 안열림 ㅡㅡ  40분정도 대기 한걸로 기억. 짐은 친구줄 선물로 가득 채운 라면 박스 하나였는데 이게 소주가 들고 제대로된 손잡이가 없어서 생각보다 무거웠음. 사실 간지 한달 다 되서 그런지 여행 끝날때 까지 몇시간 몇분까지 다 기억 됐던게, 모두 잊어먹음. 



항공편은 8:40분 출발 이스타 저가 항공. 짐넣고 탑승까지 시간이 넘쳐흘러서 뭐할까 했는데, 버스에서 충분한 수면량을 확보해서 그런지 출출 해지기 시작함. 롯데리아를 찾았는데 무려 라이스 버거가 있는거임! 정확히는 야채 라이스 불고기 버거 였고, 몇년만에 먹는거였는데 빵보단 밥이 역시 최고인듯! 햄버거치곤 정말 제대로 밥먹은 느낌이었음. 이후 나의 생명줄이 될 로밍기기를 픽업 하려고 했는데 직원한데 전화 하니까 여기 오라고 하고, 알고보니 인터넷으로 주문한건 어던 택배 뭐시기에서 픽업 해야한다하고, 정말 병신같이 땀흘리면서 공항 끝부터 끝까지 뛰어다니다보니 탑승시간이 거의 다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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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화질구지! 쏠까 이때는 여행 간다는점에 너무 들떠있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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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셔틀 트레인이라는걸 타봄. 네 저가 항공은 불편하게 이딴거 타야합니다. 그래도 첫경험이라 왠지 도키 도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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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딴거 없고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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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수속 30분전 안하면 운지라고 해서 일찍 왔더니 닥치고 대기나 타라고 해서 기다리는도중 찰칵

도그베이비들.  최소한 20분은 기다린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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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번개치고 천둥치고 장마 꼬라지를 보니 일본 장마도 7월 중반까지 지속되는데 여행에 어떤 영향을 줄까하는 생각에 부랄이 떨려오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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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만한 이스타항공 비행기도 찰칵 


한참후 드디어 탑승 수속을 시작함. 저가 항공은 돈을 추가로 내지 않는 이상 좌석을 못고름


개인적으로 한쪽으로 기댈수 있고 따분하면 밖을 볼수있는 창가 좌석이 좋음


무슨 알파벳 2개 있는 인간들 부터 탑승 하는데 아니 씨부럴 내가 고거신거여


설마 하며 들어갔는데 오 씨발 지져스 내가 창가인거시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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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날개.jyp 

암창 존나게 시끄러움

하여튼 이륙하고 오오미 내가 중력을 무시하고 있구만! 하고 막 들떠있다가 잠들음.

세관보고 종이 나눠줄때 또 일어나서 다 적어내고 또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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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어나보니 오오미 이거시 닛뽄!

풀발기된 상태로 무사히 착륙 완료

비행기 멈추자마자 사람들이 어지간히 좁은 좌석에서 답답했는지 단체로 벌떡일어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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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항공 짐 픽업 하는곳인데 일뽕은 아니고 인청공항보다 100배 세련돼보이고 편한듯

여기서 빡스를 픽업하고 입국심사에서 90일 도장받고 친구랑 합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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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너(2400엔, 40분) 고속열차를 타고 도쿄로 ㄱㄱ씽. 휴대폰 충전할 플러그도 있고 공간도 ㅈㄴ 넓고 새제품 마냥 ㅈㄴ 깔끔하고

하튼 내가 타본 ktx를 좆찐따 만들만큼 좋았음. 역입장까지 해서 3만원 정도 한걸로 기억. ㅈㄴ 비쌈. 이게 제일 빠른거긴 한데 이거 타지마셈 씨발 가격 암창!

고속열차를 타고 우에노역에 도착한후 뭘할까 정하다가 일단 박스가 ㅈㄴ 무거워서 친구집에 먼저가기로 함. 

앞으로 일주일 동안 거점이 될(예정이었던) 곳 이기도 했기 때문에 어딘지 궁금했음.


여기서 짚고 가야할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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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항공에서 내리면 교통권 판매기에 pasmo라는게 있음. 이것이 ic카드 즉 교통카드란거임. 

이거 존나게 편하고 필요없으면 반품도 가능해서 꼭 사야함. pasmo는 도쿄 사철들이 만든거. suica는 JR이 만든거. 

내 (전)친구는 나한테 딱 여기까지 말해주고 사라고 해서 난 낼름 pasmo를 삼. ㅈㄴ 무용지물한 새끼임 하튼. 

suica는 전국에서 쓸수있고 pasmo는 도쿄에서만 쓸수 있음.  두 지역 이상 갈 예정이라면 suica를 사는게 딱! 조음. 반품할때 수수료 붙거든요 150엔정도. 

지금 검색해보니까 존나게 싼 학생할인 정기권도 있다는데 역시 (전)친구 존나 쓰잘데 없는 쓰레기 새끼임. 나 같은 로린이는 제대로 써먹을수 있는데 말이죠.

이것도 방금 검색해서 찾은건데 suica & NEX(60분 고속열차)라고 셋트로 존나게 할인해서 파는것도 있네요 ^^ ㅎㅎ 나리타로 닛뽄가면 꼭사셈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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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u라는 사철라인을 존나게 오랫동안 타케노츠카역에서 내리고 15분정도 걸은후

(전)친구 (할머니 할아버지) 집 거실. 막 도착 했는데 아무도 없음

친구 하라보지는 저 쇼파에 앉아서 말보로를 자주 피심. 나중에 옆에보니 말보로를 박스째 쌓아놓으심 ㄷ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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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방. 내가 손님이라 침대에서 잠. 에어컨 빵빵 틀고 이불 면도 ㅈㄴ 보들보들하고 침대도 폭신해서 자기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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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친구가 집안에 있으면 안된다고 해서 짐놔두고 나간후 찰칵. 여행하기에 지리적으로 딱 병신킹인곳임. 역에서 15분 빠른걸음 거리에다가 시내에서 존나 멀음

그래도 아침 저녁 먹여주고 숙박비 안받고 빨래도 해주고 충전도 마음대로 할수있고 여러 좋은점도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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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뽄에 여행왔는데 절을 안가볼수가 있노? 아사쿠사로 출똥. 전철 내부는 대충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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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낸 큰 등불이 있는 천둥문? 인가 뭐시기 아사쿠사의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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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가는길에 이렇게 시장?같이 음식/기념품 가게가 깔려져 있음

단체여행온거 같은 여중고딩들도 많이 보임. 근데 교복이 씹오크라 관심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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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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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에도 존나큰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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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전망대에 2000엔 1+2번 전망대에 3000엔이라는 모친출타하신 입장료를 세계 제일의 높이와 함께 자랑하시는 도쿄 스카이 트리는가볼 만하지 못한곳을 떠나서 가면 병신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도쿄에 할게 천진데 내가 왜 저 돈을 내고 타워를 올라갈 필요가 있죠 어차피 올라가봤자 회색밖에 안보일텐데. 

결론은 멀리서 보는걸로 만족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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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내부 사진. 많은 닛뽄징들이 100엔 넣고 기도 드리는데. 난 여행동안 많은절을 갔다 왔지만 기도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

1. 돈아깝고 2. 한국사람이 왜 닛뽄절에서 기도를 하죠? 3.난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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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뒷쪽에서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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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골목길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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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행선지를 가기 위해 전철역을 찾아 해메다 보인 뾰족한 금색 딜도. 금두운 같기도 하고 하튼 돋보여서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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뷩뷩돌다가 마주친 반대 방향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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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은 아사쿠사역과 한심한 저질 카메라 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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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아키하바라와 용량적 한계로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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