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특출나게 재미난 작품은 아니야.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전개나 통수를 가격하는 반전이나 막장성이나 그런건 없죠.

오니가 재롱떠는거 보는 맛으로 보는것도 있는데 3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중2냄새 돋는 주인공
주인공은 자신의 힘을 잘 모른다
여주인공은 주인공과 과거에 뭐가 있었다
그리고 그 힘을 관리하는 거대한 조직이 등장
근데 그 조직은 맨날 처발림
그래서 주인공한테 크게 의존함
악역 라이벌도 주인공과 같은 힘을 가졌으며 무엇인가 복잡한 사정을 지님
얼마든지 라이벌도 동료가 될 가능성이 존재함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조직은 주인공의 능력을 인위적으로 개발, 사용
능력자들 사이의 전투는 육탄전이 중심
주변에서 깝치는 마스코트가 존재(오니)

이 냄새는...!

그러하다.

이건 헤이세이 가면라이더의 애니메이션 판이었던거야...!

어휴 난 무슨 파이즈 TVA 보는줄 알았네^^
아시는 오르페노크고
요시는 라이더인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고 가면라이더 보는 기분으로 보니깐 이상하게 재밌어지더라.
가면 라이더 스토리는 중2냄새 돋다가 마지막에 우왕 시밤쾅 하고 끝나는게 하루 이틀이 아니니
진지한 스토리에 대한 집착이 사라져서 재미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러다 보니 그 외의 것이 눈에 들어오더라

작화가, 동화 특히 전투씬에서의 동화가 출중하다.
3화까지 오면서 작붕이 하나도 없어...!

그리고 요시,아시, 슈트의 캐릭터 디자인이 돋는당께

성우는 뭐 그럭저럭이구...

여하튼 재단 총수라는 년은 맨날 보석 십몇억엔 주고 경매해서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고
그 비서라는 놈은 존나 비싸보이는 메카닉 출격은 줄창하는데 나갈때마다 활약은 못하면서 왕창 부숴먹고

아이바 재단은 빠른 시일내에 파산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선라이즈... 메카닉냄새가 좀 나길래 기대했더니 메카닉은 쩌리고 나온건 가면라이더였어...!

앞으로도 전투씬 보는 맛으로 계속 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