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소 8화 봤는데 완전 내 얘기다
2011.08.27 12:16
네타 |
---|
이래저래 공감이 많이 되는 화였다.
여기서 나오는 미나미를 브라질이라고 생각하고 요시이 유지같은 애들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내 이야기일 정도로 싱크로 돋음
비슷한 입장인 미나미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감정이입까지 되서 전에 고생했던거 생각하니 멘탈붕괴될뻔하고
미나미가 요시이가 하는말 듣는 연출은 같은 경우에는 레알 돋았다.
내가 여기서 브라질 사람들이랑 대화할때 정말로 저렇게 들리거든;;; 우엉ㅇ웅엉ㅇㅇㅇ
학교에 입학해서 생긴 일 같은 경우에도 완전이 판박이더라
나 역시 외국인이라 관심을 받았지만 그건 한순간이였고 대화가 연결되지 않으니 결국 혼자가 되버렸거든
뭐라고 말은 하는데 너무 빠르고 그 특유의 억양때문에 전혀 알아들을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좀더 노력을 했지만 노력만큼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고 점점 지치더라고
결국 포어만 들어도 짜증이나고 나한테 하는말이 전부 놀리는 걸로 들리니까 열받아서 자체휴강 낸 적도 몇번있었지
진짜 외국에서 산다는거 그것도 완전히 다른 언어권, 문화권에서... 정말 쉬운일이 아니야
그렇게 고생을 하고있는데 집에 가서는 재밌었다고 이야기하고 다들 착하고 친구 많이 생겼다고 하는 미나미 말 들으니까 진짜 울컥하더라
혼자 구석에서 앉아있고 별로 말도 못하고 분명 밥도 혼자서 먹었을거야 실수로 책을 안가져와서 밖에만 쳐다보고 체육시간엔 홀로 앉아서 구경하고 있었겠지ㅠ(경험 아님)
그런데도 가족들한테 걱정 안시키려고 거짓말 하는 모습이 정말 안쓰러웠음... 울음소리도 나오고...
그래도 결국 자신을 이해하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알게되고 그가 친구가 되고싶다는 말을 했다는 걸 아는 순간 진짜 감동이였음ㅠ
요시이 역시 좋은녀석이다. 바보지만 역시 착한녀석이였어 요시이는ㅠㅠㅠㅠ 좋은 해피엔딩이다.
나도 요시이 같은 녀석이 나타나 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곳은 애니, 이곳은 현실이니 불가능하겠지 아마
어찌됬건 미나미랑 요시이 잘됬으면 좋겠다.
미나미X요시이!!!!!!!!!!!!!!
나는 절벽이(라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