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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단탈리안의 서가 OP - Cras numquam scire  (내일이 알지 못하도록)

가사의 2절은 휴즈 안소니 디스워드경 께서 책을 읽어주시는데 아주 감미롭다.


Dantalian no Shoka - 12 (1280x720 x264 AAC).mp4_20111001_233023.562.jpg

 너가 가이낙스에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팬스가 같은 실험작 아니면 에반게리온으로 사골에 육수까지 뽑아먹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랬으니

허나 11년도 3분기 '단탈리안의 서가'는 가이낙스가 어떤 제작사인지 잘 알게 해주는 애니메이션이였다.

 
  내가 처음 이 놈을 봤을때는 그다지 흥미를 가지진 않았었는데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하나 꼽자면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원작이 있어서라는 측면 또한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1분기 2분기는 오리지널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이 나와서 재밌게 보기도 했고,

허나 결정적인건 라노벨 원작의 애니들의 실망스러움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로 비탄의 아리아라던가 금서목록이라던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하렘에 가깝게 치우친 뻔한 인간관계는 지루함을 가중시켰고,

원작에 얽매인 이야기 전개는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싶다.

물론 애니메이션 자체가 하나의 PV가 되어 원작을 접하게 만드려는 전략이였다면 할 말은 없지만

애니와 원작이 둘다 시너지를 받는 것만큼 좋은건 없다고 본다.

원작을 재현한다는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원작팬을 끌여들이는 것만큼 안전한 전략이 없고, 이를 무시하기엔 너무 리스크가 크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고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장점을 쓰지 않고 넘어가기엔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글로써 표현했던 케릭터들이 움직이고 말을 할 수 있음에도 움직이지 않고 책을 읽는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라 본다.




 Dantalian no Shoka - 09 (1280x720 x264 AAC).mp4_20111001_233209.937.jpg

 그럼 점에서 단탈리안의 서가는 매우 훌륭하게 원작을 이용하여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냈다고 본다.

원작의 노선을 따라가며 케릭터 디자인, 성우, 음악들이 잘 녹아내려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고,

회상을 얼핏 보여주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던가. 시중일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웃음이 나올 수 있게 한다던가.

심지어 일부 편에서는 작화가 변하면서 활자에서는 표현할 수 없던 것을 아주 간단하게 표현해주기까지 한다.


 게다가 깔끔하게 이야기의 완결을 만들어냈다.

원작이 끝나지 않았기도 하거니와 총 12화로는 다 담을 수도 없지만 이야기의 끝맺음을 확실하게 해주는 것도 한 몫 했다고 본다. 

요즘 같이 2기 나오면 봐요 ㅂㅂ아님 말고ㅋ같은 무책임한 엔딩과는 사뭇달라 뒷맛도 깔끔하였다.

아무튼 아직 안봤다면 한번쯤 봤으면 한다. 후회하지는 않을거 같다.

Dantalian no Shoka - 08 (1280x720 x264 AAC).mp4_20110903_084806.484.jpg

꼭 보도록 하세요, 이 멍청한 놈들


3줄 요약

가이낙스 애니 잘 만든당ㅋ
금서 개새끼
단탈리안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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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중간에 글의 방향이 바뀌어서 내용이 많이 엇나가는거 같은데 혼란스럽더라도 다소 이해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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