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Q가 전후 미국 군부쪽을 상징하니 그게 문제가 되는거지.
아무리 일본은 미화를 해도 피해자 행새를 할수가 없으니까.

침략자로 나오면 그건 팩트니까 별 문제 안되고.

1. 특정 작품을 정치적 이념에 끼워 맞춰서 까는 애들의 상당수는 자신이 개념인인 줄 아는 병신

2. + 그런 애들한테 선동 당해서 같이 까는 더 병신

3. 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

읽기 어렵다고 해서 엔터 좀 쳤음.

순간 내가 난독증인줄 알았다.

해석본좀

여러가지로 생각할 거리가 많네. 우익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의미와 일본 사회에서 뜻하는 뉘앙스가 조금...이 아니라 많이 다르기도 하고, 실제 역사에 빗대어 볼 수 있는 길티 크라운 세계관에서의"GHQ"를 유난히 악독스러운 면만 데포르메한 것도 일본 극우 성향이 바라보는 관점과 통한다고 봐도 무방할 듯. 님이 말한 것처럼 작품 베이스엔 극우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과거 나치 독일이 대량 양산했던 영웅 영화처럼 프로파간다로 쓰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존나 피도 눈물도 없는 GHQ에 대항하며 반자이 어택하는 거 상상만 해도 손발이 소실소실해짐.

앞선 댓글에서 보수민족주의를 꺼낸 건 일본에서 외국인 노동자나 재일동포를 배척하는 '순혈일본'의 분위기가 우익적 성향과 더불어서 일어나기 때문임. 그 내용 그대로 작품에 녹아들 리는 없겠지만, 코드기어스에서 "선택된 일레븐이 사는 조계지구"란 설정에서 은연중에 한 번 쓰였듯이 길티 크라운에서도 마찬가지로 또 한번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음. 물론 코기도 그렇고 길크도 그렇지만, 애니메이션 자체로는 좌우가 아닌 제3의 방향을 모색하는 경향이 강하니까 난 앞으로의 내용은 우려보다는 기대하는 쪽이 더 있음.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 중심으로 만들어진 픽션은 나라 바깥에서 보면 껄끄러울 수 밖에 없고, 거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우려를 표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함. 좋은 의견 감사여.

그러니까 왜 1화에 안오프닝ㅠㅠㅠㅠ
supercellㅠㅠㅠㅠ

솔직히 나도 아직 길티크라운을 안봐서 자세한 내용도 모르고 계속 이렇게 떠들어도 될런지는 모르겠는데

"GHQ의 압제에서 독립하려는 일본아해들 이야기" 라는건 당장은 그닥 안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언젠가는 오른쪽 끝편으로 굴러갈 가능성이 높은 소재라고 생각해.

GHQ라는게 전범 일본제국의 처리와 청산을 위한 미군정이고, 그들의 통치는 정당한 것이었음(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미군정 당시처럼 수많은 불상사가 생기긴 했지만 말이지). 비록 이 작품에는 현대라는 시간적 배경이 있긴 하지만, 그런 GHQ의 통치를 정당한 전후처리가 아닌 부당한 압제로 그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우익적인 의도아니겠으요? 물론 "장장 60년이나 GHQ에 의해 억압받았다는 (가상)설정이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런 '가상의 설정' 자체에 극우 사상적 의도가 분명히 담겨있을거라고 봐. 왜 압제의 주체가 외계인이면 안되고, 브리타니아와 같은 가상의 세력이면 안 되는가? 단지 대체역사가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현실적이라서?

이는 일본 우익들의 반 GHQ, 반 주일미군 성향("쌀나라의 부당한 간섭 뻑킹!")과 일맥상통 하기도 하잖아. 이것이 부당한 압제라는 소리는 "우리에겐 죄가 없는데 왜 쟤들은 우릴 괴롭히지?" 라는 소리이며 과거의 전쟁범죄를 정당화 시키는 행위임. 단순히 피해자 행세가 아니라, "우린 죄가 없다!"랑 같은 소리라고. 실제로 그런 식으로 주장하는 일본 극우들이 많은데다가, "당시 GHQ의 지배와 그에따른 일본국 평화헌법은 무효이므로 재무장하자!!" 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존재하거든.

설령 제작진이 애초 그런 의도로 [길티 크라운]을 만든게 아니라 할지라도- 즉 단순 재미만을 위해 그런 설정을 넣었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그러한 극우적 사상을 베이스로 이런 설정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극우적 내용이 나온건 아니지만 말이지. 이는 거품을 물고 늘어져야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깔 건덕지가 있는 부분임.

보수민족주의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하자면... 말씀하신대로, 보수민족주의와 우익은 다른 게 맞아. 포인트 자체가 다르지. 하지만 [길티 크라운]에서 비판해야할 것은 '작품에서 전혀 보이지도 않는' 보수민족주의적 소재가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우익적 소재야. 이 작품에 보수민족주의적 소재는 없다고 생각해. '자민족에 의한 독립'같은 약간 민족주의적인 소재가 있긴 있지만 그건 그냥 [화성침공]이나 [패트리어트]나 [2002 로스트 메모리즈] 등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주제잖아.

아 너무 길어서 내가 뭐라 썼는지도 정리가 안된다; 내가 난독증이 있어서 핀트가 어긋나게 반박한 것 같기도 한데.. 암튼 그냥 내 주장일 뿐이고 이게 100% 옳다는건 아님. 뭐 일단 봤다는 사람들에 따르면 1화부터 극우냄새 폴폴 풍기고 그런 작품은 아니라는것 같으니 지켜봐야지. 혹시 키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그냥 건전한 토론으로 생각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함요

결론은 시간없으니 다음주에 봐야겠다 으..

내 사상과 역사관에 관심을 가져주는건 감사하지만
'까는 행위'를 훈장질이라고 한게 아니라 '까는 걸로 훈장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었는디...

코드 기어스는 명확하게 브리타니아와 맞서 싸우는 일본민족을 그러낸 우익지심의 발로였지만 이제 1화 나온 길티 크라운에서 벌써부터 대일본 우익노선을 탔다느니 뭐니 하는 건 오버일 뿐이지. 일본의 우익화 경향이 담긴 작품이 지탄을 받는 이유가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이었으면서도 마치 원자폭탄 완투펀치를 쳐맞은 일방적인 피해국가 포지션으로 물타기를 하면서 자신들이 전쟁 중에 저질렀던 반인륜적 전범 행위를 당대의 자기 합리화로 넘어가려는 행위 때문인데, 지금 'GHQ의 폭력적 지배를 받고 있는 현대 일본에서의 레지스탕스'란 세계관이 드러난 길티 크라운 1화 내용에서심각하게 극우적인 내용을 찾을 수가 있는지가 의문임.

우익적이라는 것은 개별 국가의 보수화를 담론으로 하여 급격한 변화를 지양하는 것인데 길티 크라운을 비판하려면 우익적인 측면보다는 일본 보수민족주의에 대하여서 비판을 하는게 맞겠지. '외제에 항거하는 민족주의'는 마 이젠 세계사적으로도 한물 흘러갔거든요... 이걸로 애국심과 민족주의를 고취시키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면 모를까, 양 쪽을 하나로 묶어서 보면 안됨. 우익이면서도 탈민족주의인 작품이 나올 수 있고(드물긴 하지만), 좌파 성향의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군과 같이 일본의 문화가 담겨 있으면서도 서구화된 배경에서의 코스모폴리티즘 노선을 걸어갈 수도 있어.

만약 길티 크라운이 우익적인 측면에서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면 '보수 우익적인 내용을 왜 비난하는 것인가', '만약 진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논란은 일어나지 않았을까'를 고민하는게 우선이고, 우리가 발끈하는 부분이 우파적인 것과는 다른 면에서의 레토릭이 담겨 있다면-가령 국수주의적인 내용이라든가-거기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보다 건전한 애니메이션 감상 비판 문화가 아닐까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이야기에 담긴 정치적인 견해에 대해서는 사실 조금은 선동을 당해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십대 청소년들이 지금 우리나라 인터넷에서처럼 좌빨이니 우꼴이니 하고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데, 그런 흑역사 과정을 겪어가면서 각자의 뚜렷한 가치관이 형성되는 것이라 믿기에 YWCA나 여성부처럼 오지랖 넓은 걱정들은 접어두는게 좋다는 쪽임.

암튼 나도 예전에는 이런걸로 길게 리뷰 쓰고 그랬는데 요새는 별로 의욕이 안생기는게, 인터넷에서 말을 하더라도 내 생각만 막 일방적으로 말하는 거 같고 솔직히 서로 이해를 교류한다는 의미로 대화를 하는 건 아닌듯해서 회의감이 좀 들더라. 서로 얼굴 붉힐 일도 아니면서 괜히 오해를 부르고 싸워봤자 기력만 빠지고 기분만 상할 뿐, 뭐 남는 것도 없고...

위에 댓글에 좀 격한 표현때문에 기분 상했으면 다들 미안합니다.

난 그냥 존나 supercell 신곡 듣고 싶어서 길티크라운 봤을 뿐인데...

극우 애니 까면 개념코스라는 말은 아니었는데여... 이러면 제가 무슨 골수일빠 좃병1신같자나여...
생각을 하고 나서 까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익이니 뭐하면서 난리치는 애들은


자신은 객관적이며 애국심이 잇고 올바른 판단을 하고잇다고 생각하는데



으이구!! 그걸 굳이 드러내고 싶어하는 점에서 중2병이란겅 알아야지

길티크라운은 둘째치고 애니메이션이 예쁘고 재밌으면 모든것이 용납된다는건 말이 안됨.

애초에 애니메이션이라는것 자체도 대중 매체이기 때문에 파급력이 장난 아님.

그러니까 애니도 자신이 대중매체라는걸 파악하고 민감한 주제들은 좀 적절하게 내보내는게 낫지 않나 싶음.

애초에 애니, 2D라고 모두 용납되는건 있을수 없는 일

피스풀한 선택은 좌익도 우익도 아닌 중립

코기 각본가한테 그런 건 없다는 거 아시잖아요...스완용형님 나오는 막장드라마 스타일일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