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빠 둘이서 재밌게 노시라고 살짞 눈치 드리고  빠져나와서

혼자는 못다닐꺼 같길래 미리 알아둔 관광회사에 전화 걸어봤어

아 놔 근데 관광안내를 부탁할라고 했던 사람이 좀 높은사람이였나봐? 그래서 예약 안하면 안내를 받을 수 없다고 하더라?

근데 어짜피 같은 회사니까 다 교육 비슷하게 받았을꺼 같아서 그럼 딴사람 이라도 괜찮다고 하니까

대기인원이 지밖에 없대 ㅋㅋ 회사 존나 잘굴러가나보다 싶었지

그래서 그럼 니가 나 관광좀시켜달라고 하니까

지는 손님을 대리고 다닐수 없다는거여

그래서 아 그럼 일단 제가 회사로 가볼게여 하고 끊었어

지도 보면서 회사갔더니 엌ㅋㅋㅋ 회사 레알 작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일반 가정집만하더라

회사 대충 들여다보니까 사장이랑 평사원 하나랑 있던데 평사원이 사장하고 같이 연습하러 갈것 같더라고

연습하는거 같이 다니면 안내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가서 타있을라고 했는데

마침 대기중인게 한대밖에 없더라? ㅋㅋ

그래서 거기 미리 타있었어 그랬더니 예상대로 사원하고 사장하고 같이 오더라

사원새끼가 얜 뭔데 맘대로 타고있냐 이런 눈빛으로 보길래

걍 운전할 준비나 도와주면서

연습갈꺼죠? 이랬더니 네 가긴갈껀데 .. 이러더라

그래서 그럼 빨리 가죠 이랬더니

막 자기는  손님을 대리고 다닐수 없다는 얘기 또하더라고

그냥 같이좀 가줘도 될것같은데 되게 딱딱하게 굴더라 

그래서 얘기좀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고

사장이랑 나랑 걔랑 타가지고 좀 돌아댕기면서 안내 받는데

아 운전 존나못하데 사장 레알 어지러워보였음 안색 안좋더라

다니다가 그 가이드 친구랑 만났는데 그 친구도 존나 한가해 보이더라

그래서 걔한테 안내받을라고 갈아탔는데 친구사이라 그런지 얘도 걍 친구한테 운전 맡기고 사장하고 다 건너타더라고

사장의 그 이제 살았다 싶은 표정짱 난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그냥 친구가 운전하고 운전 존나못하던 걔가 가이드 마저 해줬음

그러다가 그고장 명물인 버터감자 사줘서 맛있게 먹었다 이거 하난 괜찮았음 내돈 안나가고 맛있는 버터감자 먹은거 킹굳.
 
근데 먹고나서 출발할라고 하니까  사장 안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까 사장새끼 존나 물에 빠졌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칠칠맞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구해주러 막 갔더니

어떤사람이 와서 존나 간지나게 사장 구해줬음

알고보니까 그사람이 내가 부탁할라고 했던  그사람이더라고

멋있긴 멋있더라 아 나 안내해준새끼랑 존나차이났음

관광 끝나고 회사가니까 부모님이 어떻게 알고 마중와계시더라고

해어질때 가이드 해준 애가 나한테 다음엔 미리 얘기해주면 내가 원래 안내받고싶어했던 사람이랑  연결해준다고 했는데

걔 앞에서 존나좋아하면 걔 좀 불쌍한거같아서 괜찮음 ㅎㅎ 이러고

 걍 다음에 올떄도 너한테 안내해달라고 할꺼니까 빠릿빠릿해지라고 말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