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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며칠 전


나 : 덕질 10년에 허벅지에 살만 붙었고 아무것도 손에 넣은게 없으니 참으로 슬프구나 ㅠㅠ


코미케카탈로그 : 마침 이곳 형주.. 아니 일본은 땅이 넓고 인물이 많은데 그 중에 코믹마켓81의 정박녀와 근친남 원화집이 고퀄로 이름이 


높으니 그를 손에 넣는다면 대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능


나 : 부왘ㅋ


이렇게 하여 나는 코미케 회장으로 향했다.




첫째날


나 : 이보시오 그대가 퀄이 높고 기다리는 행렬이 길게 서있으니 혹시 샤프트 사시는 전파녀 원화집이시오?


Leaf : 아니라능. 니가 중학생때부터 맛들인 투하트1 개발사 리프라능. 샤프트는 저기 있다능.



그래도 샀다. 


여하튼 샤프트 부스로


나 : 이보시오 그대가 비범한 T셔츠를 입고 있으니 혹시 샤프트 부스 알바가 아니오?


코미케 스탭 : 아니라능. 샤프트 줄은 저기 가서 서라능


우여곡절 끝에 샤프트에 가 보니 과연 퀴퀴한 덕후냄새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고 안경에 여드름이 난 시종이 지키고 있는 것이 대현자의


초막과도 같이 보였다.


나 : 이곳 샤프트에 전파녀 원화집 선생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느니라. 선생은 안에 계시느냐.


스탭 : 본일 마도카 전파녀 양쪽 전부 완매되었다능!


...


터벅터벅 신야성으로 향했다. 아니 자취방으로. 


나 : 아! 역시 코미케에는 비범한 인물이 많구나. 하지만 전파녀 선생을 만나보지 못한 게 한이니 다른 때를 잡아서 방문해야 하겠구나!




다음날


어제 봐두었던 샤프트로 직행했다. 역시나 안경에 여드름이 난 시종이 초막 밖까지 나와 나를 맞이했다.


스탭 : 샤프트 줄 맨 끝은 여기라능! 앞사람과 붙어서 두 줄로 서 주시라능!!


나 : 허허 오늘은 선생을 만날수가 있을 것 같구나


스탭 : 줄 이동한다능! 손을 높이 들고 스탭을 따라가 달라능!


나 : 항가항가


이윽고 초막 안으로 안내되었다. 그곳에는 두툼한 볼륨에 흡사 원화와도 같이 보이는 내용물을 가진 책자가 그득히 쌓여 있었다.


나 : 하아하아 선생이 전파녀 원화집이 틀림 없냐능? 어제도 왔지만 허탕쳤다능?


마마마 키 애니메이션 노트 : 아니라능. 나는 제갈균...이 아니라 마도카 노트라고 한다능. 전파녀 선생이란 바로 우리 형님 되시는 분이라능.


나 : 아! 오늘이야말로 전파녀 선생을 뵐 수 있을 줄 알았다능.. 이건 분명 내 정성이 부족한 탓이라능.. 내일은 동인지 사냥은 포기하고 새벽


같이 샤프트에 줄을 서겠다능.. 



그래도 샀다.






결말은 내일 가보고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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