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너머의 숨겨진 진실 - 리오 레인보우 게이트!
2012.01.06 21:50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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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레인보우 게이트!'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와 '인피니트 스트라토스'가 너의 머리와 국부를 달굴때
구석 한켠에서 저의 마음을 움직인 애니입니다.
카지노를 배경으로 하여 딜러의 생활을 그린 이 애니는 처음 봤을때부터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겼는데
비현실적인 요소가 작중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어 처음보는 저에게는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다들 정신이 나간건가 하고 의심하기도 했지만 몇화쯤 보고나자 저는 감독의 의중을 깨닫고 잠시나마 소름이 돋았습니다.
카지노에서 수영과 클레이 사격을 하며 무언가를 놓고 겨루는 그 이질적인 공간도
밖에서 소값이 개값이 됬다고 한들 변함이 없는 고기 값처럼 사실 우리내 현실과 별반 다를바가 없던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현실도 다른 이들이 보기엔 비현실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아닐까요?
또한 작중 내내 젖과 가슴으로 우리의 시선을 유린하는 그녀들은 사실 카지노 소속의 딜러이고
카지노에 오는 호구인 이상 절대 이길 수 없다는 현실의 냉혹함까지 서슴없이 표출하던 애니였습니다.
너가 아무리 노력 한들 힘과 권력 앞에선 그 어떤 것도 무력하게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거지요.
저는 중후반쯤 되서는 밝고 큰 가슴의 '리오 롤린스 타치바나'가
그저 검버섯 잔뜩난 탐욕스러운 '효도 카즈타카'로 밖에 보이지 않아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만
여러분꼐서는 '리오 레인보우 게이트!'를 모두 보시고
이 애니에서 말하고자 하는 현실의 냉혹함을 다른 이들에게도 널리 전파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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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주먹밥
2012.01.06 21:55
러브 인게이지에서 인류의 박애주의를 느낀다는 말만큼 훌륭한 말씀이네요^^ -
하이웨이
2012.01.06 22:00
이건 무슨 IS에서 메카물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소리? -
Foodnana
2012.01.06 22:03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걸 공모전에 내보내려했다니 정말 부끄럽네요 -
쿠로누마사와코
2012.01.06 22:49
리오 헬 게이트 -
Melt
2012.01.07 00:47
그놈의 리오 레인보우 게이트ㅋㅋ -
브라질
2012.01.07 16:11
꼭 보세요! 이것을 보지 않았다면 당신은 2011년을 헛되게 보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