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나. 노블엔진에서 나온 책인데 담달에 5권으로 완결남.

1권만 봤을때는, 여기서 끝난 이야기를 어떻게 2권부터 끌어나갈지 의문이 들었지. 

근데 막상 2권을 보게되면 또 그게 아니더라.

그런식으로 4권까지 헠헠대며 따라왔는데 벌써 완결이라네.

아, 이 노벨배틀러라는 소설은 

"학교에서 소설을 쓰면 그 소설의 내용이 그대로 실현되는" 학교가 배경임.

상당히 친숙하면서 자극적인 상상이지. 

여기다 소설이 완결이 나면 소설이 쓰여지기 전 시점으로 돌아간다는 '리셋'이라는 설정을 끼워넣음으로서, 

독자를 골때리게 만드는 동시에 흥미진진한 썰을 풀어나더군.

뭐 단점도 없잖아 있지. 

치밀한 미스테리물은 또 아니어서, 복잡한 설정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이 오그라드는 철학을 펼쳐대는 부분도 있긴 해.. 

중2병 녀석도 등장하고.. 크크킄

그치만 이 소설 최고의 장점은 역시 5권으로 타이트하게 끝낸다는 점. 

4권까지 보면 5권 읽고 싶어 미친다. 

원래 소설은 좀 허술해도, 느낌있는 전개를 보여주는 것이 더 기억에 강렬히 남는 법이거덩.

나스처럼...

정리하자면

연애 따위 양념일 뿐인 학원물, 루프물 원한다면 노벨 배틀러 보세요. 두번 보세요.

대신 빨만한 케릭은 진짜 없다. 그나마 빨만한게 우리 학장님. 

하앜하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