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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만듦




산다이바나시

십일조
목사
마도카


마도카는 눈을 떴다. 불편한 자세. 어둡고 좁은 공간. 그녀는 일어나기 위해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다. 하지만 그 어떤 움직임에도 제약이 따랐다. 팔은 뒤로 묶여있었으며, 양 발도 무언가로 꽁꽁 묶여있었다. 그녀는 무언가를 외치기 위해 입을 벌리려고 했는데, 그마저다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입 전체와 뒷머리에서까지 청테이프의 끈적끈적한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손과 발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다. 힘을 세개 주어서 끊으려고도 시도해 보았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읍! 읍! 으읍!!"
그녀는 입이 막힌 채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동시에 발을 앞뒤로 흔들었다. 좁은 공간 속에서 발은 계속해서 벽에 부딪혔다.
순간 차가 덜컹 하고 흔들렸다. 그와 동시에 마도카는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
"읍!!!"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들어본 적이 있었다. 납치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 납치라는 것에 대한 공포는 그녀를 엄습해 왔다.
"읍! 읍!! 읍읍!!! 으으읍!!!!!"
그녀는 더욱 격렬히 저항했다. 더욱 더 세게 발로 찼다. 더욱 더 강하게 힘을 줬다. 더욱 더 미친듯이 온몸을 움직였다.
순간 차가 멈췄다. 잠시 후 환한 빛이 들어왔다. 그녀는 갑자기 들어오는 밝은 빛에 눈을 꼭 감았다. 그리고 그 다음에 그녀가 눈을 떴을 때, 그녀의 눈은 안대로 가려져 있었다. 그리고 목에 차갑고 따가운 감촉이 느껴졌다. 잠시 후, 마도카는 잠에 빠졌다.
"이 아이인가요?"
"그래."
"음."
그는 눈이 안대로 가려진 소녀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대답했다.
"이 정도면 대략 저 소녀의 값이 될 것 같은데요."
그는 검은 가방 한 개를 그의 앞에 놓았다.
"얼마인데?"
"250만엔입니다."
"그것밖에 안돼?"
"보통 200만엔입니다. 많이 드린 겁니다."
"...알았어."
그렇게 목사는 놀이터에서 납치한 아이를 팔아서 십일조로 거덜난 자신의 재산을 되찾았다.

마도카는 실오라기 하나 걸친 것 없이 차가운 바닥에서 깨어났다. 온 몸이 마치 꽁꽁 얼어붙은 것 같았다. 그녀는 눈을 비볐다. 이상한 걸 느낀 건 그때였다. 이상한 감각. 무감각. 그리고 그녀는 깨달았다. 한쪽 눈을 감으면 모든 세상이 깜깜해진다는 것을.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몰랐다.
다만 그녀는 주변에서 다시 가스가 나오는 것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잠들었다. 영원히.
























「그녀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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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제 마도카가 마마마에 나오는 마도카라고 말이나 했슴까?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사실 그 마도카여야 한데(...)
다른 산다이바나시 하나 쓰고 써봄
마도카랑 목사랑 십일조를 엮기가 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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