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마 웨딩 스토리 ㅡ 마도카 편 . 1화
2011.06.03 22:33
주의사항이 있다면 단 하나. 마법도 마법소녀도 없는 일상세계에서의 마마마 이야기.
그리고 그로부터 몇년 지나 모두가 어른이 되면서부터 시작된 이야기.
#.1
죽고 싶지 않아.
오래전부터 마음속으로 계속 외쳐온 말이다. 정말로 죽고 싶지가 않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가능한 한 조금 더 살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누군가를 사귀어보고 싶었고 재미있는 것도 많이 보고 싶었다. 이 마음을 간직하기 전에는 사는 게 당연했고 언젠가 다른 사람들처럼 오랫동안 질리도록 살다가 죽겠지 생각했다. 그렇게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은 나에게 갈망한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나는 암에 걸렸었다.
수술을 받고 '빠르면 6개월, 길어봤자 1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보통 사람이 이런 진단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 좌절하거나, 절망하거나, 미치거나 괴로워할 것이다.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예도 있다. 하지만 그건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행복하거나 더 이상 삶에서 가치를 찾을 수 없는 놈들이다. 나는 그런 놈들과는 다르다. 아직도 삶에 미련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나는 마음속으로 계속 살고 싶다고 외쳤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살아갈 방법이 없었다. 남은 몇 개월의 생명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나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의사는 장기를 바꾸어도 결국엔 얼마 더 사는 것일 뿐 요절하는 건 매한가지라고 했다. 조용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최선이라고 답했다. 그 소리를 들은 나의 주먹은 그의 코뼈를 부러뜨리고 이렇게 외쳤다. 야이 개새끼야! 라고. 하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건 상당량의 깽값을 물어내야 할 의무뿐이었다.
감정 때문에 수정펀치를 날리고 낭패를 겪긴 했지만, 결국 저 의사양반의 말처럼 정말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일까. 이해는 해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가능하다면 이 미친 듯이 가속하는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극복하고 싶었다. 불로장생을 바라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수명 속에서 평범하게 죽고 싶었다. 그런 작은 바람조차 나에게 사치라면 강제로라도 죽어서 빨리 미련을 떨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리라. 그런 생각에, 나는 병원 옥상에 올라섰다. 신세를 지었던, 그리고 사형선고를 받았던 그 병원. 그 병원의 옥상에 올라서자마자 뛰어내렸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죽으면 안되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ㅡ"
여자 한 명이 한 손엔 3M 접착제(발화성), 그리고 한 손엔 라이터를 켜고 불을 붙였다. 그로써 불타오르는 추진력으로 추락했다. 그리고 내가 떨어지는 시간보다도 더 빠르게 내려갔다. 이 여자, 제정신인가! 하지만 지면에 닿기 직전, 그녀의 손이 나의 허리를 꽉 붙들었다. 잡힌 순간 그녀와 같이 몸이 붕 뜨다가 시계추처럼 몇 번이나 흔들리고 멈췄다. 그녀의 두 발에는 고탄력의 밧줄이 묶여 있었다. 날아오르는 새는 올가미에 붙잡히고 말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 올가미가 무엇인지 뇌가 제멋대로 기억을 로드하기 시작했다.
"너.. 너는..!"
그녀는 내 품 안에서 얼굴을 파묻고 울먹이며 옷에 눈물을 적셨다. 나는 직감적으로 누구인지 알았다. 평상시에는 기억나지 않는 유치원때 시절. 하지만 초등학교 이후에는 전혀 만나지 못한 여자애. 그 애가 이곳에서 내 허리를 꽉 붙들어 매었다.
"다행이다.. 정말로 다행이다.. 다행이야.. 죽지 않아서.."
그렇게 나 카나메 미츠루(要 充)는, 카나메 마도카(鹿目 まどか)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
축약.
수명 얼마 남지 않았다고 빡친 미츠루는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렸지만 마도카가 알바트로스 인스톨을 시전하여 구했다.
이해 안가면 질풍기획 3화 봐.
참고로 왜 미츠루라고 지었냐면 마도카 100문답 찾아서 봐. 거기서 마도카에게 유치원때 데이트 신청한 놈으로 미츠루군이라 나와있음.
그리고 그로부터 몇년 지나 모두가 어른이 되면서부터 시작된 이야기.
#.1
죽고 싶지 않아.
오래전부터 마음속으로 계속 외쳐온 말이다. 정말로 죽고 싶지가 않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가능한 한 조금 더 살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누군가를 사귀어보고 싶었고 재미있는 것도 많이 보고 싶었다. 이 마음을 간직하기 전에는 사는 게 당연했고 언젠가 다른 사람들처럼 오랫동안 질리도록 살다가 죽겠지 생각했다. 그렇게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은 나에게 갈망한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나는 암에 걸렸었다.
수술을 받고 '빠르면 6개월, 길어봤자 1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보통 사람이 이런 진단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 좌절하거나, 절망하거나, 미치거나 괴로워할 것이다.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예도 있다. 하지만 그건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행복하거나 더 이상 삶에서 가치를 찾을 수 없는 놈들이다. 나는 그런 놈들과는 다르다. 아직도 삶에 미련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나는 마음속으로 계속 살고 싶다고 외쳤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살아갈 방법이 없었다. 남은 몇 개월의 생명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나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의사는 장기를 바꾸어도 결국엔 얼마 더 사는 것일 뿐 요절하는 건 매한가지라고 했다. 조용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최선이라고 답했다. 그 소리를 들은 나의 주먹은 그의 코뼈를 부러뜨리고 이렇게 외쳤다. 야이 개새끼야! 라고. 하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건 상당량의 깽값을 물어내야 할 의무뿐이었다.
감정 때문에 수정펀치를 날리고 낭패를 겪긴 했지만, 결국 저 의사양반의 말처럼 정말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일까. 이해는 해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가능하다면 이 미친 듯이 가속하는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극복하고 싶었다. 불로장생을 바라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수명 속에서 평범하게 죽고 싶었다. 그런 작은 바람조차 나에게 사치라면 강제로라도 죽어서 빨리 미련을 떨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리라. 그런 생각에, 나는 병원 옥상에 올라섰다. 신세를 지었던, 그리고 사형선고를 받았던 그 병원. 그 병원의 옥상에 올라서자마자 뛰어내렸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죽으면 안되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ㅡ"
여자 한 명이 한 손엔 3M 접착제(발화성), 그리고 한 손엔 라이터를 켜고 불을 붙였다. 그로써 불타오르는 추진력으로 추락했다. 그리고 내가 떨어지는 시간보다도 더 빠르게 내려갔다. 이 여자, 제정신인가! 하지만 지면에 닿기 직전, 그녀의 손이 나의 허리를 꽉 붙들었다. 잡힌 순간 그녀와 같이 몸이 붕 뜨다가 시계추처럼 몇 번이나 흔들리고 멈췄다. 그녀의 두 발에는 고탄력의 밧줄이 묶여 있었다. 날아오르는 새는 올가미에 붙잡히고 말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 올가미가 무엇인지 뇌가 제멋대로 기억을 로드하기 시작했다.
"너.. 너는..!"
그녀는 내 품 안에서 얼굴을 파묻고 울먹이며 옷에 눈물을 적셨다. 나는 직감적으로 누구인지 알았다. 평상시에는 기억나지 않는 유치원때 시절. 하지만 초등학교 이후에는 전혀 만나지 못한 여자애. 그 애가 이곳에서 내 허리를 꽉 붙들어 매었다.
"다행이다.. 정말로 다행이다.. 다행이야.. 죽지 않아서.."
그렇게 나 카나메 미츠루(要 充)는, 카나메 마도카(鹿目 まどか)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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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약.
수명 얼마 남지 않았다고 빡친 미츠루는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렸지만 마도카가 알바트로스 인스톨을 시전하여 구했다.
이해 안가면 질풍기획 3화 봐.
참고로 왜 미츠루라고 지었냐면 마도카 100문답 찾아서 봐. 거기서 마도카에게 유치원때 데이트 신청한 놈으로 미츠루군이라 나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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