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취방이 신혼집일리가 없어 10권
2012.04.18 02:48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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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입부인 1장은 주인공이 쫓겨나게 되는걸로 시작.
여기서 언제부턴가 키리노가 쿄우스케를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는게 언급이 되는데
........... 이 병신새끼는 이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못 느낀다니 참 답이없다.ㅋㅋㅋ
분명히 7권에서 데이트 할때 (일단은) 연인사이니까 쿄우스케라고 부르겠다고 했었는데
왜 그거랑 연관지어서 생각을 할수가 없는지 참 미치겠다.
그 다음에는 남정네들끼리 떠드는 얘기가 나오는데 거기서 아야세 팬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아야세 팬 블로그는 10권을 관통하는 키워드중에 하나로 작용한다.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지만, 아야세 팬 블로그 주인의 이름은
2장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여성진들의 방문기.
그냥 별다른 설명없이 넘어간 마나미, 아카기(이쪽은 여성도 아니지)는 제하고
키리노→카나코→아야세→쿠로네코가 방문을 하고, 여성진들의 방문 다음에 하세가와 타이조. 아니 아버지가 방문.
키리노 : 냉장고 사다주고, 가기전에 한가지 내기를 건다. 이기면 아무거나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근데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면, 소원을 들어주게 하고 싶어서 안달인게 뻔히 보이는데 이 고자같은놈은 어휴..-_-
카나코 : 도시락을 갖다줌.
여기서 아야세를 통해서 마나미와의 커넥션이 생기고 마나미를 스승으로 모시고 가사를 배웠는데
미디어믹스들 중에서 원작자가 직접 쓴 내용들은 이미 공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걸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수 있겠다.
(포터블 특전 소설의 카나코 여사는 상당한 수준의 가사 능력을 보여줌. 속편 스샷에서 마나미에게 요리를 배운다.)
아야세 : 과도를 갖다줌.
9권에서 쿄우스케가 더 이상 성희롱을 하지 않으니까 안절부절 못했었는데
그 이후로 아야세쪽에서 의도적으로 쎆쓰어필을 해왔다는게 드러난다.(올ㅋㅋㅋㅋㅋㅋ)
그건그렇고, 문이 안 열리면 문을 따고 들어오는건 얀데레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수 있으려나?
쿠로네코 : 도시락을 갖다줌.
아야세가 나가려할때 딱 마주침.
네타샷으로 화제가 되었던 아야세와의 신경전. 아야세가 떠난후
쿄우스케의 키리노와의 일이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는한은 누군가와 사귈 생각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카나코가 나온 분량이 가장 재밌었다.
처음나왔을때는 된장녀가 따로없었는데 이거 참ㅋㅋㅋ
그 다음에 아버지가 방문하고 여성진들로부터의 선물을 알고 경악.
그리고 미카가미의 선물(최고급 유리 피규어 케이스와 각종 피규어들)이 택배로 도착ㅋㅋㅋㅋ
근데...
이딴 개소리 적은 새끼는 대체 뭐하는 새끼냐? 네덕이냐?
파티를 하는건 3장에서 나온다.
이전의 네타샷에서 나온 아가씨 버전 사오리가 나오는 일러스트는
카나코와 쿠로네코가 자기가 쿄우스케의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신경전을 벌이고,
마나미가 그 둘을 말리면서 자기가 하겠다고 하자 사오리가 중재를 빙자하고 참전하는 장면이다.
여기서 아야세는 시종일관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하지만, 타이밍을 잡지 못 하고 있었는데
쿄우스케한테 여자가 달라붙는걸 가만 놔둘수 없던 키리노가 폭발해서 (아마도 오빠를 싫어하는) 아야세한테 그 역할을 맡겼는데
..... 이거 완전히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아야세는 섣불리 나서지 않고 신중하게 있다가 최적의 찬스를 잡았다고 할수가 있겠다.
물론 본인이 그렇게 되도록 의도했던건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으니 말이지.
여기서 이후 전개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거라 생각되는게 한가지 보이는데 그건 바로 키리노의 머리핀.
키리노가 모델이다보니까 입는 옷들이 하나같이 화려하고 비싼옷들인 반면, 머리핀들은 그리 비싼게 아니다.
아야세가 그 머리핀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못 구한걸 봐서는 아주 오래전에 팔았고, 지금은 단종된 물건으로 보인다.
마지막 일러스트에서 아야세가 달고있는 머리핀은 키리노가 자기가 가진것중 하나를 선물로 준것.
4장에서 스토커 얘기.
이 부분은 달리 할말은 없고, 직접 보라는 수밖에 없겠군.
모의시험에서 A판정을 받고 집에 돌아왔을때 키리노의 헤어스타일이 바뀐다.
키리노 본인은 이걸 가지고 보스전 직전에 장비를 교체하는거에 비교하는데 이거 아무래도...
마지막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키워드로 크게 두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머리핀.
앞서 언급한대로 오래전에 단종된 상품.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키리노는 아주 소중하게 가지고 있다.
이걸로 추측할수 있는건 아주 어릴때 쿄우스케가 선물해준게 아닌가 싶다.
둘은 마나미와의 화해.
3장에서 한 파티의 목적은 키리노와 마나미의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것인데
여기서 키리노는 아직은 전혀 그러고싶지 않지만, 언젠가 화해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지.
키리노가 마나미를 싫어하는걸 넘어서 증오하는 수준인 이유는 '내 남자(쿄우스케)를 빼앗겼다' 가 분명한 시점에서
마나미가 쿄우스케랑 딱히 그런 관계가 아니고, '쿄우스케가 완전하게 내 남자가 된다'면 딱히 마나미를 싫어할 이유가 없으니까.
여기서 오레이모 포터블 아야세 루트를 보자.
키리노에게 있어서 '내 남자를 빼앗아간 원수'가 마나미에서 아야세로 변하자 마나미에 대한 호칭이 '마나쨩'으로 변했다.
그리고 본편에서 아야세의 고백.
현 시점에서 쿄우스케가 누군가와 사귈 생각은 없긴하지만,
고백을 받은 시점에서 어떻게든 연인관계 정도로 발전될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고, 이에 대해서 키리노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
어쩌면 마나미와의 화해는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되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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