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샤이닝 페스타에 대한 내 생각
2012.06.24 21:15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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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거 글로 쓰나 싶긴 한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떠나질 않는다
ova 내주면 좋은 거고 우리야 사람들 올려주면 보면 되는 것 뿐인데.........
아니 25화 TVA 존나 잘 봤다 내내 기다리면서 봤고 오랜만에 빠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빠진데다 단기간에 많은 정보를 취하고 그리고 익혔다 좋았다 그리고 26화 특별판 정말 좋았다 옴니버스 형식의 일상 퀄도 좋고 내용도 좋아서 몇 번이고 돌려봤다 그리고 직후 만족감이 들었다 그리고 간간히 OVA 한 번씩 나와주면 소원이 없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즉 나는 여기서 더 나와주는 것에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으면 2기로 876 애들이 나온다면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샤이닝 페스타에서 총 3편의 OVA를 내준다고 했다
처음에는 좋았다 다시 애들을 볼 수 있으니까
그런데 PV를 보면서 뭔가 느낌이 아까와는 달랐다
똑같은 애들, 믿을 수 있는 제작사, 내용도 나쁠 거 같지 않았다
그런데 이 기분은 뭘까 하고 생각해보니 그것은 반감이었다
그전까지 느꼈던 25화 TVA에서 느꼈던 완결에 대한 아쉬움과 만족에 이어 예전부터 고지했던 특별화에서 화룡정점을 찍었다 거기까지 만족했고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좋아하는 컨텐츠가 끝난 것에 대한 일편의 아쉬움이었고 그것이 나와주지 않아도 그렇게 상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 그 이전(26화 포함)까지 만족을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감동이 채 가시기 전에) 이런 게임을 팔려는 상술을 목적으로 한 홍보용 애니메이션을 내놓다니
반남 입장에서야 이 기세를 몰아 판매량을 올리려는 것이고 회사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호기를 놓치는 것은 상당히 손실일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이 찜짐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학수고대했던 특별편을 포함해 본편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고 OVA를 내달라는 마음 역시 사실이었지만 여지껏 봐왔던 좋아하는 컨텐츠가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만족에 의한 것이었지 본편에서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이 아니다
이러한 만족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OVA를 내놓은 것이 아마도 지금까지의 감상을 채 굳히기도 전에, 혹은 채 고양감이 커지기 전에 한 배부른 소리이겠지만
뭔가 그 점을 고려해도 석연치 않다
그것은 아마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정해 보는데
샤이닝 페스타, 이번에 나오는 PSP용 게임인데 음 반응은 별로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반남측에서 이러한 반응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또한 열도의 반응 역시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점을 배제해두겠다)
우리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던 아이돌 마스터 애니메이션(편의상 애니마스라고 부르겠다)이 약간의 보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서 반감을 느끼고 있다고 추정한다
(아래의 글을 추정이니 그 점을 고려해주길 바란다)
게임이 아직 출시되지 않아 그것의 완성도나 재미를 모르는 상태지만 혹 아이마스2 사태를 고려했을 때 판매량의 부재를 방지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한 편 추가해두었으니 살 사람을 사길 바란다' 라는 것에서 우리의 호감을 '이용' 당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회사의 입장 상 자사의 컨텐츠의 호기를 놓쳤을 때 불러올 손해─시행하지 않았을 때의 손익을 고려했을 때─를 굳이 감수할 필요가 없다(물론 이 논리는 시행한다는 것을 기반으로 쓴 것이기 때문에 왜 '굳이 감수한다' 라는 표현을 쓴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접어두길 바란다)
그들이 입장에서 이러한 물타기는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석연치 않은 점이라고 주장한 2가지를 종합해보았을 때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고 만족한 컨텐츠에 기대나 고대없이 상업을 목적으로 한 다른 시도에서 우리가 보았던 만족과 감상의 연장선을 (그들이 물품을 낼 때) 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겉으로 보자면 마냥 좋게 보이지만 이것은 위에 결론지었다시피 우리의 감상을 이용당하는 꼴이 되며 우리가 특별편을 기다렸듯이 기대나 고대 즉, 감상의 품평을 좌우할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한 채 우리의 만족에 조미료를 뿌리지 못한다는 소리가 된다
지금 내 표현과 정리가 되지 않은 생각 때문에 "아 이 새끼 뭐라는 거야 " 라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데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박수 칠 때 떠나놓고 향수나 아무런 고대없이 돌아온 점에서 앞전까지 느꼈던 쿨함을 찾아볼 수 없고 그것이 그전까지 가졋던 인상에 누가 될 뿐더러 그 의도가 다분히 수상쩍고 상업적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라는 것이 정리가 되었지 않나 싶다
물론 아이마스 컨텐츠를 좋아하고 계속 되어준다면 바랄 것이 없다
하지만 그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의 가슴 한 켠에 뭔가 찜찜함을 남겼다는 점에서
그닥 시기상조가 맞지 않았고 그것에 아무런 기대나 고대도 없이 새 프로젝트를 상업적 목적을 진하게 남겼다는 점에서
조금 석연치 않다는 점을 푸념해 본다
(P.S)
그 밖에도 이렇게 갑자기 한꺼번에 여러 개의 시도를 하는 점에서 질렸다 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과도한 물타기가 과연 장래성을 고려했을 때 적정한가, 라는 문제도 제기될 뿐더러 이것이 아이마스라는 컨텐츠를 그저 널리고 널린 상업을 목적으로 한 컨텐츠로 격하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지 않나, 라고 조심스럽게 말해본다
본 글을 황급히 끝내는 것과 정리가 부족한 점 그리고 감정적인 점을 논리로 꾸려나갈 때 발생한 문제점 등이 많다 그 점을 사죄하는 바이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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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2.06.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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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2.06.24 21:36
ㅋㅋ앙데 -
청록야광봉
2012.06.24 21:28
너 고소.........그렇게 격하당할까봐 두려워하는 거지 아직 그렇다고는 말 안 함 -
반남새끼들 장사하는거 처음보냐
그리고 아이마스 상업용 콘텐츠 맞잖아. 자선사업도 아니고 인기끌면 그거에 맞춰서 돈버는게 당연한거지
결국 우리가 아무리 '거룩하다'고 썩킹해도 아이마스는 본래 돈벌이 수단에 불과하다. 그거에 공연히 '거북함'을 느낄 이유는 없음 -
에리카
2012.06.24 23:20
확실히 애니화 이후에 좀 많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 -
과일
2012.06.24 23:21
저도 비슷한 기분...
더 해 줬으면 하긴 한데, 여기서 더하면 느낌이.. 좀.. 그래요 -
미믹
2012.06.25 00:29
좋은 게 좋은 거지 뭘 -
비밀
2012.06.25 03:17
뭘 새삼스럽게
그럼 엑박판 2편 산 애들은 반남에 자폭테러 했어야 정상이겠네 -
읭여
2012.06.26 20:14
기업은 돈벌고 덕후들은 컨텐츠 즐기고 윈윈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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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감동먹었던 일이 사실은 싸구려 돈놀음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는것을 느낄 때.
더 적나라하게 내가 반해 순정을 바친 여자가 사실은 ....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