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는 갈 데가 없다

만듦

 

일도 없고 심심해서 만두를 만들어봄

 

사실 만두속 만드는게 존나 귀찮은 일이긴 한데, 얼마전에 사기템이 우리집에 입갤해서

 

고마운 마음으로 쓰고 있음

 

Photo102.jpg

 

속재료 별거 없음 , 불고기 하고 남은 양배추, 부추전하다 남은 부추, 콩나물 , 안보이겠지만 밑에 깔린 당면 등등

 

집에 남은 야채들 대충 끄집어서 때려넣으면 됨

 

Photo103.jpg

 

짜짠! 이것이 마술이지롱

 

위에 뚜겅을 덮고 손잡이를 돌리면 안에 숨겨져 있던 고속 3중날이 돌면서 10초쯤 돌리면 야채들이 잘게 믹서되어있음

 

요즘 이거때문에 살맛남

 

 

 

 

 

Photo104.jpg

 

 

 

 

그리고 만두속에 간을 해줘야함 후추랑 소금따위로 간을 살살 해주면 됨

 

 

 

 

Photo105.jpg

 

그리고 만두 피에 올령 ㅋㅋ 만두피 뭐 집에서 만드는것도 좋은데, 걍 1500원정도에 만두피 사서 쓰는게 시간이나 힘이나

 

절약되서 좋은거 같음. 만두 반죽 언제해 ㅅㅂ 너네들 딸치느라 손. 어깨가 맨날 아프잖니.

 

Photo106.jpg

Photo107.jpg

Photo108.jpg

 

만들고 나니깐 나 손재주 존나 없는 것을 느꼇음 ㅋㅋㅋㅋ 송편이나 만두 빚을때 이쁘게 빚어야 자식들도 이쁘다는데

 

난 애 낳으면 안되겠다. ㅗㅗ

 

Photo109.jpg

 

그래도 내 손으로 빚은 애들인데 버릴순 없고, 찜통에다가 넣어야지 뭐.

 

그 천같은걸 밑에다 깔기도 하는데, 우리집에 쓸만한 천이 없더라. 그래서 밑바닥에 식용유를 발라줬음

 

나름 효과 좋더라

 

Photo110.jpg

 

짠! 하얗고 투명한 피부에 만두가 되었음

 

예상외로 맛있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음

 

Photo111.jpg

 

 막상 꺼내니깐 ㅋㅋㅋ 나 닮은듯 ㅋㅋㅋ 어휴 내 새끼들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었어. 후추가 쫌 많이 들어가서 기침좀 많이 했지만 먹을만함.

 

 

(만두 양이 빚은 거에 비해 많이 줄은건 배고파서 쫌 먹고, 터져서 먹고 뭐 이렇게 먹다가 남은거 찍은거라 그래)  

 

심심하면 요리나 이따금 하자. 덕질도 딸질도 맨날 하면 질리니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창작게시판 사용안내 [12] 하레 2011.04.26 14471
295 [소설] 진월담 01화 [10] 유우키아스나 2012.02.24 356
294 푸른 들판의 소나무 - 두 번째 그루 [3] BRyun 2012.02.21 176
293 학교야자시간에 할짓없어서 [3] 유우키아스나 2012.02.20 305
292 블랙록슈터 짤 [4] 유우키아스나 2012.02.20 744
291 푸른 들판의 소나무 - 첫 번째 그루 [1] BRyun 2012.02.20 203
290 [양자얽힘, 초코쿠키, 고목] 나쁜짓 딱 한 번만 [5] 무언가 2012.02.19 173
289 세말엮기 [범죄, 열등감, 미래] 무언가 2012.02.17 196
288 나도 쪼꼬 먹을줄 아는데 [4] 에일리언 2012.02.14 278
» 존나 심심해서 만들어본 잉여만두 [7] 쿠로누마사와코 2012.02.13 300
286 발렌타인이고 해서 간판 한번 만들어봣음 발작업.....ver1 [3] 앙리에타™ 2012.02.13 260
285 발렌타인데이 기념 헌정 소설. ~사랑과 초코를 그대에게~ [3] 수은중독 2012.02.13 242
284 가식가면-4(1) [1] MurMurer 2012.02.12 291
283 세글엮기 - 핑크, 입장, 퇴장 [12] 하레 2012.02.11 287
282 사랑을 깨달은 인형이야기. (수정됨) [8] 소네트 2012.02.10 249
281 공모전 입선자 플로듀엣 님의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4] 무언가 2012.02.10 245
280 삼글엮기 [독사, 돌, 큐브] 무언가 2012.02.05 170
279 가식가면-3 MurMurer 2012.02.04 188
278 가식가면-2 [1] MurMurer 2012.02.03 198
277 두글엮기 [종말, 운명의 붉은 실] [5] 무언가 2012.01.29 205
276 삼글엮기 [마왕, 용사, 공주] [5] 무언가 2012.01.28 25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