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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만듦

짚신

2012.03.21 04:06

NGC1432 조회 수: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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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을 만들었습니다. 

보기에는 짚새기 대충 뭉쳐서 던져놓은거랑 별 차이 없지만 재질이 지푸라기 태생인지라 휙휙 휘어져서 신기엔 편합니다. 

하지만 한짝밖에 없어서 신고다닐순 없습니다. 나머지 한짝은 제대하고 마저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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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법은 전적으로 이 영상을 참조했습니다. (마지막 삼으로 앞부분을 감는 부분은 적당한 재료, 도구가 없어서 생략.)

저 아줌마는 지푸라기를 집고 촥 촥 하면 짚신이 걍 완성되는데 물론 너는 그런거 못합니다. 따라하지 마세요. 밥로스아저씨를 보고 유화를 시작하는것만큼이나 위험한 짓입니다. 

저 아줌마의 짚신실력은, 밥로스 아저씨의 그림실력이 100 밥로스라고 하면 한 35밥로스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새끼 꼬는 시간까지 다 합치면 한...5~6시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단순 반복작업이 많아서 그런지 잡생각도 많이 듭니다. 짚신이란게 아마 손으로 만드는 신발중엔 가장 쉬운 신발일텐데 그것도 이렇게 어렵다니... 역시 세상에 쉬운건 하나도 없구나. 

 간단해보이는 짚신의 구조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부위 하나하나가 쓸데없이 쓰이는 부분 하나 없어요. 저런 구조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고민했을까. 직접 영상을 찾아보고 공정 하나하나 고민하고 손으로 만들어보고야 겨우 느꼈습니다.

 그리고 집안을 개판으로 만들면 부모님한테 혼날수 있단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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