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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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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감독이 누구고, 스텝이 누구고 이런건 관심 없다.

내가 집중하는건 단 하나 '이야기가 나에게 어떻게 와닿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나에게 참 많은 것을 주었다.


이 영화에는 빵터지는 개그, 눈물 펑펑 쏟아내는 감동은 없다.

하지만 뜨겁지 않고 따뜻한, 차갑진 않지만 시원한 그런 잔잔한 감정을 준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그것도 늑대와 인간의 혼혈이라는 그 묘한 경계선에서 각자의 길을 정한다.

여기서 사람이 아닌, 늑대의 성장을 기준으로 산출한 12세,11세라는 기점이 흥미롭다.

어릴적 시도때도 없이 늑대모습으로 산을 달리던 말괄량이 소녀는 인간으로 살아가고

벌레 한마리도 무서워하던 소심한 남자아이는 산의 주인이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단계에 올라서기까지는 어머니의 헌신이 있었다.

아이들을 위해 도시의 삶을 포기하고, 시골에서 혼자 농사를 지으며 집을 수리하고, 글로는 부족할만큼 수없는 일들...

비록 만화적 과장이 살짝 있다 한들, 현실의 어머니들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그런 고통을 감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나갈없의[있다면 말이지] 어린 학생 여러분들은 어머니 손잡고 보러가길 권한다.

꼭 봐라.

두번 봐라.

진심으로.


17_20_27__50485ccb7701f[W578-].jpg : 늑대아이, 엄마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


이게 어딜 봐서 늑대냐


강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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