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을 쓰러트릴 용사 구함 감상
2012.10.07 00:02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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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을 쓰러트릴 용사 구함'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는 이는 용사와 마왕의 이야기시다.
용사와 마왕 이야기는 정말로 흔하디 흔하다 못해 단물 빠진 낡은 설정이지만 옛날부터 있었다는건 그만큼 재밌다는 이야기겠지
내 알기로 초창기 용사이야기들은 용사와 그 파티 이야기가 주가 되었었지만 어느새부턴가 나쁜놈들 이야기가 서서히 오가더니 어느새 마왕이 주인공인 마왕용사물이 튀어나오기 시작했어
심지어 마왕용사가 짝짝꿍이 맞는 뗴{씨ㅃ이야기부터 마왕이 시작부터 용사를 때려눕히고 사육하는 이야기까지 어찌보면 정도 마왕용사물이 더 비주류가 될 정도로 껍질만 쓴 경우가 태반이잖아
각설하고 이 놈 역시 옛날 용사물과는 거리가 있는 놈이지만 다른 놈들이랑은 접근 방식이 조금 달라서 꽤나 참신했다.
'왜 마왕은 세계정복을 하려고 하는가'부터 '왜 용사는 마왕을 쓰러트려야 하는가', '왜 마왕은 용사가 랩업하는걸 죽치고 앉아서 대기하는가'에 대해 마왕용사물의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나 작품의 세계관 같은걸 초장부터 줄줄 읅는게 아니라 은연중에 혹은 대화 사이사이에 서서히 깔아가면서 이야기와 만담을 전개하는 방식은 정말 훌륭하다고 본다.
그 외에도 너도 알고 나도 알지만 쟤만 모르는 반전이나 머리만 아프고 짜증만 나는 늘어지는 설명, 중학생 2학년의 선긋기 같은 부분도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 수많은 케릭터의 양산으로 명맥을 이어 갈거 같진 않은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어마금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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