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완결작 감상평 下 <토,일> ㅡ Fin ㅡ
2012.10.17 10:37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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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액셀월드
뭔가... 사이버세계에 대한 메세지를 유지 시켜보려는 듯 하긴한데
결과적으로 메카닉들의 이능력 배틀물로 전락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나마도... 심의시스템이란게 결국 게임룰을 부수는것이라
이능력배틀의 생명인 설정밸런스도 약해져 버렸죠.
사실 이쪽이 작품 주제에 가까운 것이라 심의시스템 설정이 잘못됬다란것도 이상하고
단지 이런 설정을 전달하는데 있어 계연성이라고나 할까 치밀함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소아온하고 비교 안할 수가 없는것이 그 부분입니다.
단지 애니를 잘못 뽑은건지 원작이 그런건지 알수없지만,
알고싶어지지도 않게 만든다 라는게 문제겠네요.
작품에 매력이 안느껴지면 이런것까지도 문제가 됩니다.
작화 같은건 이전에도 계속 지적했으니까 넘어가고
캐릭터... 치정싸움요소가 충만하긴 한데... 얘기만 복잡해지는 느낌입니다. pass.
흑설공주 성우의 오키나와편 전투중의 충공깽 나레이션 연기가 잊혀지질 않네요.
양성소랑 인연이 없는 초짜들도 놀랄덴 놀란 연기를 한단 말입니다.
어설퍼도 희노애락의 구분정도는 하는데 이건 뭐...
토요일날 볼게 없었어요.
2. 소드 아트 온라인
이거 2쿨이었네요..?!
흐음...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시류에 한작품이 두쿨씩 장기 방영한다는게 드물다는건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모처럼 2쿨분량의 시간을 확보한 작품들은 여타의 1쿨 작품과는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의 분량이 어느정도 인진 모르겠습니다만...
1쿨방영 분량을 치밀하게 만들어 2쿨로 완성도를 높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가 한화 안에 완결되고 스토리 진행하기에 급급했다는게 문제입니다.
원작팬들의 불만도 요약하자면 설명이 부족하다 아닌가요?
왜 그렇게 진도에 급급했을까요?
이 정도의 작화, 연출을 가지고 그정도의 드라마구현에 그친 이유가 뭘까요?
제가 이 작품 얘기할때 계속 지적한 원작에 대한 광고동영상이란게 모든 문제의 근원입니다.
애니 자체로 작품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를 추구하지 않아요.
가능한한 원작의 에피소드를 최소한의 맛만 볼수 있는정도에서 광고량만 2쿨로 늘인 구성이 이거란겁니다.
한마디로 장기적인 비전이 없는거죠. 애니와 원작에 대한.
지금 팔수 있을때 애니도 내보네고 캐릭터상품도 왕창왕창 뽑고 해서 팔아치우자는 극단기적인 상술만 있는 샘입니다.
이것은 원작에 대한 장기 비전 부재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이 스토리적으로 두고두고 읽히고 붐을 형성할거란 의지가 없다는 겁니다. 높으신 분들에게는요.
뭐 당연하겠죠. 이런 라노벨양산시대에 한 작품에 뭐 그리 정성을 가지겠습니까만
이런 일이 반복된게 애니, 라노벨 양쪽의 작가군에겐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 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타 매체도 그렇고요.
사실 이게 소아온 만의 문제라면 "이 애니 별루임" 하고 넘어가겠지만 그게 아니죠. 업계의 동향이 이런거라면 문제삼아도 됩니다.
해결책이라고 한다면...
유에프오테이블이 타입문 원작의 작품을 마치 수도승이 도닦듯 만드는 거처럼 만든 작품들이
주류가 되어서 그렇지 못한 기획들이 사장되기를 바라는 겁니다.
만약 애니화 버프로 판매량이 급등한 소아온의 원작자가 그걸 고맙게만 생각한다면
희망은 없는겁니다.
3. 하트커넥트
재밌었습니다.
특히 첫 에피소드인 영혼교체 때의 성우들의 연기는 정말 볼만했습니다.
작품의 컨샙도 어느정도 공감 되기도 하고 계속 보고 싶네요.
에피마다 약간 몰입도가 달라지긴 하지만 주인공들의 성장이란 시간축이
적용되어지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흥이 떨어지는 요소를 커버하는듯 합니다.
이거 2기 나올까요?
2기가 나온다면 1기 때의 불미스런 일을 깨끗이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2기
선라이즈의 저력이라고나 할까... 스케일이 다르단 느낌입니다. 원작이 물건이긴 합니다만.
혹시 이대로 3기, 4기 만들거란 생각을 하면 기대가 되네요. 무진장.
좀 딴 얘긴데 OST랑 캐릭터송이 정말 좋습니다.
요즘 계속 이것만 돌리고 있네요.
이노우에 마리나, 코시미즈 아미, 사이토 치와.
다들 잘부르네요. 곡도 딱이고.
선라이즈가 건담시리즈와 병행해서 계속 이 프로젝트가 계속 되길 바랍니다.
2012년 3분기 총평
아... 일단 많이 봤습니다. 정신 없을 정도로.
3주차 감상후 총 20작품을 이번 분기에 보기로 결정하고 일단 그대로 했습니다.
무리를 했습니다.
예외는 에비텐이란 작품인데 워낙 보기도 힘들 뿐더러 4분기에 정식으로 나오는 만큼
3분기 작품에선 제외했습니다. 고로 19작품을 봤네요.
그리고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이클립스, 소드 아트 온라인은 4분기에도 감상 속행입니다.
총평은... 어떤 작품이던 감상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는 겁니다.
단지 감상자인 제가 여력이 안되고 이해의 한계가 있다는 거지요.
알고있었지만 다시 한번 체감한 분기였습니다.
고로 4분기에선 저의 역량에 적합한 수준에서 감상작을 결정하려 합니다.
그래도 신작 3회전은 해야겠죠?
4분기의 중2력은 역대 최강인듯 합니다ㅋㅋㅋㅋㅋ 과연 인류 멸망의 해 2012년.
2012년도 3분기 개인랭킹
OneTop : 빙과
수 작 :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2기,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추 천 작 : 초역 백인일수 우타코이
3분기 완결작 감상평 上 <월,화> http://www.haganai.me/talk/1549237
3분기 완결작 감상평 中 <목,금> http://www.haganai.me/talk/15584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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