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각을 만든 IG야. 가차없지
2012.10.20 03:19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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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이버펑크는 IG다.
2화에서 대충 그 세계의 기술력이나 사람들의 가치관, 도시의 시스템의 윤곽이 보였다
그리고 사이버펑크의 본질적인 의미인 인간에 대한 질문도 넌지시 던지면서 앞으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제시하고 있어서 만족
3,4,5화부터 볼만할거라는 사전의 이야기가 상당히 기대된다.
어쩌면 요즘의 20대들은 행복한 걸지도 모른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고민하는건 인간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있다는 방증이니까.
장래에 대한 어떠한 고민, 불안, 염려도 없이 사회가 요구하는대로 사는건 그야말로 유기적인 부속품에 불과한 삶이 아닐까?
그러한 부속품으로서 살아가면서, 주체적인 판단없이 오로지 시스템이 하라는대로만 그저 몸을 놀린다면 사람은 소명의식을 다 할 수 있는가?
노동의 보람따위를 느끼며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감정을 느낄까 생각하게 된다.
사이버펑크는 역시 좋은거야
사이코패스가 후에 졸작으로 평을 받게될지언정 정액만 뽑아내는 러브콤이 판치는 현대 애니계에서 사이버펑크란 장르를 오랜만에 꺼냈다는 것만으로 좋은 의의를 지녔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나저나 하나카나가 맡은 캐릭터 눈이 썩은 동태눈인게 이년이야말로 사이코패스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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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나선
2012.10.20 03:38
뭐? 지금 이 시대에 사이버펑크 작품이 나왔다고? 믿을 수 없군. 사이버 펑크의 정점을 찍은 아키라부터 공각까지의 재패니메이션이 세계 애니계를 이끌었던 그 시대가 그립군. -
람쥐
2012.10.20 04:51
안봤지만 마이너리티리포트,이퀼리브리엄 파쿠리 필인데 그정도 호평받을 물건인가 -
베카별표
2012.10.20 04:56
사이버펑크 애니가 나왔다는것만으로도 의미있다고 봄. 재미의 여부는 아직까진 왈가불가하기엔 시기상조 -
무언가
2012.10.20 08:54
파쿠리라고 말 할 만한가.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비슷한 건 범죄자를 미리 색출한다는 점 뿐(그것도 방법조차 다름)이고, "이퀼리브리엄"이랑은 사이버 펑크 장르에 정부의 시스템에 의해 국민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 "블레이드 러너"는 제작자들이 영향을 받았다고는 말해도 형사물+사이버 펑크라는 것 이외에 공통점이 없는 것 같은데.
물론 여기저기서 짜집기해왔다고는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게 모조품이나 짝퉁이라고 말할 정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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