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파적 그녀 봤어요.
2012.12.03 04:11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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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 표시를 하긴 했는데 그전에 아시는 분이 있는지가….
아마 이게 제가 예전에 쿠레나이를 보려다가 왠지 이게 더 재밌을 거 같아서 그냥 이거 보자 하고 본 거였는데,
다시 보니까 내가 이걸 왜 그렇게 좋아했더라 싶은 게 조금씩 있네요.
뭐 이게 보기에 나쁘다 이런 건 아니에요.
적당히 만들어져서 아 이거 소설이 원작이구나 싶은 대사라던가
암울하긴 암울한데 이상하게 암울한 배경과 그 배경이 설명되는 방식이 전부 작중인물의 대사라던가
그 작중 인물도 하나같이 어딘가 맛이 갔고 주인공은 이게 무슨 고딩이야 싶고
…쓰다보니 저게 다시 보니 이상한 부분입니다 하고 말해야 할 거 같은데 난 좋아요 저런 부분.
내가 말하는 건 정말로 부분부분 연출이 이상하다던가 성우 연기랑 화면이 매치가 안 된다던가 시나리오가 껑충하고 뛰어넘은 거 같다던가 뭐 그런 거에요. 41분에 들어갈 분량이 아닌데 억지로 우겨넣은 건가 싶더군요. 그렇다고 원작 볼 마음은 안 들고.
중간중간 어디서 많이 들었다 싶은 목소리가 들려서 검색 했더니 아메 목소리 연기하신 분이 야마다 하신 분이더라고요.
원래 찾으려던 건 1편의 진짜 범인 목소리를 마리아 홀릭에서 마리아 연기하신 분이 한 건가 아닌 건가 헷갈려서 한 검색이었습니다만 놀라기는 저쪽이 더 놀랐네요. 연기 폭 넓으시다고 해야할지 맡는 연령대가 비슷하다고 해야할지.
전체적인 감상평은 흥미로운 주 케릭터와 괜찮은 스토리가 될 가능성을 가졌으나 OVA의 시간이 짧아서 그런가 그냥 평범하게 티브이 방영 힘들 수위를 가진 애니메이션이었다, 라고 정리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오랜만에 마리아 홀릭을 볼까….
PS. 네타 표시는 왜 했을까요. 아, 1편의 중요한 반전인 부분을 밝혔지. 근데 그건 그런 게 어떻게 1편이랑 2편이 그렇게 비슷한 반전구조를 가지게 만든 거죠. 게으르다 원작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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