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도 말했듯이 내 추측이지만 위험도 높은 인기작들을 애니화할 때보단 듣보잡을 가져와 "사스가 쿄아니" 소리를 듣는 게 현재 쿄애니만의 팬층이 형성된 지금에 와선 더 이익이라는 거지

이 말이 좀 다양하게 해석되서 그런데 윗 글과 관련해서 주안점이 뭐임?

그런데 쓰다보니까 내가 쿄애니를 쉴드치는 거 같아서 기분이 묘하네.
뭐 내 생각이 이렇다는 거니까.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강한놈이 약자의 단물을 빨아먹든 노예처럼 부리든. 이게 현실이니까.
참으라는 뜻은 아닌데, 노사간의 이런 엿같은 시스템을 해결할 수 있었다면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지 않겠지.

ㅋㅋㅋㅋ사실 누가 보는 사람이나 작가나 전개랑 캐릭터 오리지날 때릴 거라고 생각하겠음 ㅋㅋㅋ 쿄애니가 애니화 해준다면 어이쿠 이런 감사합니다인데 그건 원작을 살려줬을 때 이야기고 작가야 뭐 계약할 때 따로 언급이나 기술이 되어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보는 입장에서는 또 그렇지 ㅋ 뭐 이번 건은 if니 우리가 왈가왈부해봤자 답은 모르니 ㅋ

애초에 쿄애니가 공모전에서 애니화를 전제로 공모를 냈잖아.
말이 좋아 애니화지. 애니화 시스템 자체가 소재만 쏙 빨아먹고 튈수도 있고,
원작 자체를 밟아 뭉개버릴수도 있고, 원작을 그대로 갈수도 있고 지 맘대로지.
내는 인간도 바보가 아닌 이상 이정도는 생각을 하고 출품을 했을거라 생각을 하는데.

뭔가 주안점이 좀 다른데 ㅋ if를 여기서 안 써도 되는 게 넌 지금 없어도 잘 될 수 있었다 vs 그건 모르지 라는 형태에 주안점을 두는데 내가 주안점은 둔 것은 그게 아니라 이미 애니화를 한 형태라 if는 소용없고 공모전을 내서 뽑았다면 원작을 적극 반영해줘야지 소재만 빨아먹은 쿄애니의 심보가 나쁜 거라고 ㅋ 공모전 시스템 보다는 공모전을 치뤘음에도 작품을 존중해주지 않고 멋대로 한 쿄애니를 탓해야지 ㅋ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 논쟁은 끝나지 않는 무한 엔딩 사이클임. 전부다 "만약, if"지
"쿄애니 없어도 성공할 수 있었다" vs "쿄애니가 안내줬으면 망했을지 누가알지?" 의 싸움이라서.
뭐 쿄애니 하는 짓이 좀 띠껍게 보인다는 점에는 동감하지만, 나는 설령 단물을 빨아먹힌다고 하더라도
기회 제공에 있어서 나쁘게 보지 않고 있음.
애초에 내가 아주 화려한 커리어가 있는것도 아니고 빽이 있는놈도 아니라서,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나에게 기회를 주세요 라는 게 공모전의 이면이니까.
사실상 쿄애니의 문제도 있지만, 그냥 공모전 시스템 자체가 병신이라는 생각밖에 안듬.

ㅋㅋㅋㅋ내가 그래서 못 내나 ㅋㅋㅋ

근데 그것과 다르게 여기서 봐야 할 건 계약주와 종사자의 관계가 아니라 그 불합리함을 봐야해 노조간의 문제가 있는데 그걸 보고 "야 어쩌겠어 참아" 라고 하기엔 경우가 좀 다르다고 위에서 말하는 건 그런 방식 즉 공모전이라는 형태로 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을 무시한 채 소재만 써먹은 게 잘못이라고 이걸 "어쩌겠어 내주는 게 쿄애니인데 까라면 까야지" 라고 말하는 건 좀 그렇잖아? ㅋ 게다가 애니계같은 분야에서는 ㅋ

뭐 당사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실자체가 힘 있는 놈이 강자지.
당장 우리나라 보라고. 라노벨 공모전이랍시고 출품하면, 수상에 관계없이 모든 출품작의 권리소유는 작가가 아니라 출판사가 가져가지.
이게 개같다는 욕은 하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내는거야. 왜? 이렇게라도 안하면 기회가 안오니까.
결과적으로 출판사가 강자고 작가가 약자라서 그래. 슬픈일이지만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피도 눈물도 없지.
그에 비하면 쿄애니 중2병 정도는 아주 양반이라고 보고 있음.
이런거 소소한거 까지 존나 더러워서 못해먹겠네하면 내가 보기에 이 바닥에서 책 한권 내기 힘들거임.

아니 풀메탈은 그냥 내 바램이고 ㅋ

쿄애니의 이런 행보가 맘에 안 듬 저비용 고효율? 좋은 말이지
근데 그걸 왜 공모전이라는 형태로 작가에게 희망고문을 하냐고 차라리 시나리오라이터를 뽑는다 그냥 소재를 받겠다는 형식도 아니고 작가가 자신의 애착을 가진 작품이라는 형태로 그게 출판되니 이게 작가의 감정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거지 이게 가증스럽다고 진짜 ㅋ
아니 뭐 빙과나 그런거야 듣보잡 애니화 시켜주면 어이쿠 감사합니다지 이 경우는 그런 게 아니잖아 ㅋㅋ 저비용 고효율 좋아 근데 이건 지네 쪽에서 뽑아놓고 단물 쪽 빨고 마니 그런거지

써놨는데;; 쿠민이랑 릿카 언니 등

쿠민, 데코모리, 토우카 , 할아버지할머니등등 오리지널 꽤많은듯

ㄴㄴ 토카는 그냥 언니랑 산다고 언급만 되는 정도 둘이 사귄다던데 뭐 자세히는 몰라 정발도 안 됐는데

이게 정발이 안되서 내용은 잘모르고 내가 듣기로는 토우카가 햇던게 원래는 신카가 햇던 역할이라네?

남주인공 필살대사 를 녹음해서 능욕하는거 등등

그 경우는 좀 다른게 일단 뭐 다른 식으로 발매된 이야기는 팬들도 패러렐 월드 취급해 대표적으로 블리치 전 12번대 대장 이야기나 알트로 나오는 게임이나 이건 그냥 외전식으로 받아들인단 말이야 근데 애니화는 경우가 다르지 네 입장에서는 그걸 홍보용 즉 상업성을 가중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요소는 문제될 게 없고 사실상 이득으로서 작용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너의 나의 견해 차이가 넌 결국 상업적인 측면이고 난 작품의 완성도의 측면에서 보고 있어 이게 너와 나의 입장차이지


그리고 식령제로 같은 경우 애니가 원작초월이고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 게 맞다 근데 다른 이야기와 이 이야기가 동떨어진 이유가 식령제로 같은 경우는 원작의 전이야기 그러니까 요미가 타락하는 이야기고 이게 원작가 결부지어 봤을 때 원작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네 말마따나 이 경우는 원작가 올레인데 우리가 하던 이야기랑 이건 경우가 좀 다르지

추가로 게임화나 만화화 소설화를 하게 되면 흔하게 신 오리지널 캐릭터가 추가되던가 신스토리를 타던가 합니다.
근데 그걸 일일히 원작파괴로 받아들이진 않죠? 결국 사람들의 관심은 뭐가 더 재밌냐로 결정됩니다...
이건 원작자 할아버지가 와도 못도와줍니다... 결국 원작의 역량에서 판가름 나죠.
식령제로에 대해 아무도 원작모독이라고 안하는 이유는 원작이 병신이라서가 아니고 재미문제입니다.
컨탠츠로서 재미가 떨어지는데 그걸 쉴드처준다? 뭘로? 어떻게? 그래서 결과적으로 원작자에게 유리한가?
그렇게 원작선전 위주로 애니 만들어서 원작판매고 올리면 원작자가 좋아해야 옳을가요? 이를 갈고 절차탁마해야 옳을가요.

참고로 식령제로 덕분에 원작의 부수가 8배였나 뛰었던 걸로 암

.........먹을 게 없어서 굶고 있는 거임;;

음... 식령제로의 영향으로 원작본편에 특정캐러 비중이 대폭 강화된것도 애니화에 의한 원작의 변질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저도 님이 옳은소리 하시는걸 계속 트집잡은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제가 제작사를 옹호하는 입장이라 그렇습니다.
이런게 악질 빠겠죠. 옳은 얘기를 딱잘라 옳다라고 인정 못하는 게 제 잘못입니다.
쓸데없이 태클을 걸어 시간낭비를 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식사 맛있게 하시고 또 다른 기회에 다른 주제로 대화 부탁드릴게요.

배가 고파서 길게는 안 쓰겠음

내가 뭐 저평가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이는데 내가 위에서 언급했던 걸 고려해줬으면 좋겠음 오리지날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 캐릭터가 없는 원작과 비교할 때 어느 걸 선호할까 답은 뻔하지 난 내 개인적 입장이라고는 딱 하나임 쿄애니 맘에 안 듬 이거 하나 뭐 상한선을 정해놓고 말하고 있다 이건 위에 언급했던 것을 총체적으로 써놓은 것에 지나지 않음

새삼스러움? 솔직히 좀 신박한 단어라 뭐라 말 할 수가 없네
뭔가 핀트가 안 맞는 거 같은데 나는 제작사와 원작자 둘을 보는데 넌 저작권을 가진 제작사 쪽을 옹호하는 입장이라 뭐 더해봤자 견해차이만 드러날 뿐이라 생각하고 그만 쓴다

제가 한얘기가 원론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님 얘기도 충분히 정론입니다.

저도 한가지 개인 감상을 말해볼게요.
올해 초에 제가 빨던 작품이 맹렬우주해적이거든요?
이게 원작은 하드코어한 SF전개인지라 인지도가 떨어집니다.
근데 애니는 원작엔 생략됬거나 없던 전개를 오리지널로 추가해서
원작엔 없던 드라마틱한 전개로 인해 애니는 꾀나 호평을 받았습니다...만,

그 저의라고 할까 본심이 마지막 에피소드에 등장합니다.
원작의 가장 기본정인 설정하나를 완전히 뒤집어서 이야기를 전개해버렸죠.
위에 원작에 없던 캐릭터를 애니에 만들었단게 맘에 안드셨죠?
여기선 죽어있던 캐릭터를 산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완전 신전개로 치달아서 후에 극장판까지 예약된 상태죠.
이쯤되니 이 애니기획이 처음부터

1.원작과 제목이 다르다
2.원작일러설정과 아주 상당히 다른 캐릭터디자인을 새로 만들었다
3.원작이 아이덴티티를 가질수 있는 하드SF전개를 대폭 단축하고 원작에선 추구하지 않던
새로운 요소에 치중한다.

원작의 컨샙만 따온 새로운 오리지널 애니를 만든겁니다...
원작도 읽어본 제 심정은 애니 잘만든건 좋지만 원작자에게 너무 실례된다는 거였습니다.

근데 이 기획이 애니제작사가 주도한 걸까요? 아닙니다.
기획은 원작의 출판사가 깊이 관여하게 됩니다. 저작권자죠.
이쯤 되면 이런 원작 파괴는 저작권자 본인의 의향으로 진행됬다고 할수 있죠.
원작자의 의향이나 입장은 처음부터 고려의 대상이 아닙니다.

캐릭터 하나 늘었네 그겄때문에 운작을 보내마네 하는 얘기는 지금에 와선 너무나 "새삼스런" 얘기입니다.
그동안의 수많은 원작자에의 다양한 압박을 목도하고 이제와서 중2병 작품을 걸고 넘어가는것이 좀 괴리감이 들죠.

물론 말씀하신 지적사항은 분명 정론입니다만... 이런 "새삼스러움"이
저와 위에 댓글을 다신분들을 포함해서 청록야광봉님과 계속 초점이 어긋나는게 아닌가 하네요.

다른 얘기인데 내여귀에서 키리노의 소설이 애니화될때 원작자의 입장을 무시하고
멋대로 기획이 진행되는 묘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마치 애니제작사가 주도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죠.
자기네 작가의 작품이니까 잘살려야 한다란건 당연한 말입니다만 가장 앞장서서 작가를 망치는건
작품의 판권소유주들이죠.

이런 시류에 아무리 생각해도 중2병 원작이 특별히 피해를 봤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마치 애니화에 성공한것이 원작의 성장한계나 마찮가지인거처럼 얘기가 돌기 때문입니다.
쿄애니가 이렇게나 잘만들었으니 더이상 이보다 잘날수는 없다는 논리.
이시점에서 원작에 대해 가장 낮은 평가를 하고 있는건 누굽니까?

음 맞는 내용인데 약간 내가 말하는 것과는 거리감이 있다 의도적인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윗글에서 말하던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이 좀 안 맞네

니가 예시로 들었던 소아온이나 달빠 같은 경우 원작의 노선을 대체적으로 지켜주고 있다 진도가 빠르든 뭘 생략하든 결국 그건 그 작품이 원작을 재해석 또는 어느정도의 재량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야
그리고 원작을 봐도 캐릭터는 같고 대부분의 노선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해가면서도 작품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딱히 이질감이 들지는 않지


그런데 중2병의 경우는 다르다고 자기 작품에도 없는 오리지날 캐릭터에 오리지날 스토리로 말 그대로 성공을 했지 그런데 이 사람들 중에 쿠민을 좋아하는 사람이 쿠민이 없는 원작을 보려고 할까? 또 토카를 좋아하는데 원작에 없어 이걸 보려고 할까? 그리고 오리지날 전개인만큼 캐릭터의 개성과 스토리의 노선에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어 원작자 입장에서는 그건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있을 뿐인 다른 작품이라는 거지

네가 말하는 건 결과적으로 그리고 그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것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아니 잘 만들어서 주면 됐지 왜라거나 인지도를 높여주면 원작자도 좋지 않냐

물론 좋지
단 그게 자기가 만든 작품과 동질적일 경우에 통하는 말이지

게다가 결국 쿄애니가 애니를 무척 잘만들었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고 여기서 오는 한계나 열등감을 그저 능력 부족이네 ㅉㅉ 해버린다는 건 상당히 부당한 대우지 말 마따나 아직 작품이 얼마 되지 않은 상태이고 독자적인 노선도 있을 텐데 원작자에게 남은 카드? 없지 누가 쿄애니가 졸래 잘 만든 거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따로 뭘 해주겠어

다른 비교를 들어보면 하느님의 메모장 들어보자
하느님의 메모장 캐릭터들은 똑같은데 제작사에서 오리지날 스토리 써서 대차게 말아먹었지 원작자가 애니 스토리 따로 써줬는데도 쌩까고 말이야
이 경우에 원작자는 애니화 라는 카드를 잃었기 때문에 매우 빡쳐했어 근데 애니를 본 사람들도 원작을 사서 봐 왜냐 그 캐릭터들은 나오니까 근데 중2병은? 사정이 달라

원작의 인지도를 높여주었다? 잘 만들어줬는데 왜 그러냐?
작품이 기를 펴기도 전에 오리지날 전개에 오리지날 캐릭터로 승부하는 건 경우가 아니지 공모전이라는 형태로 내주면 그걸 존중해줘야지 그냥 소재뽑아먹기라고

작품이 망할 수도 있는 가능성? 그건 모르는 거지 if 사이드니까 생략
원작이 망하면 작가의 역량 탓? 물론 망할수도 있어 근데 이 경우 애니를 너무 잘 만들었고 애니 오리지날 캐릭터들도 개성이 살아있지 결국 이 경우 원작과 애니메이션을 비교할 수밖에 없고 그걸 만든 게 또 스바라시한 쿄애니니까 잘만들었다는 사실이 또 그렇다고

아니 뭐 식령제로처럼 원작이 씹병신이라 원작초월해서 원작의 판매량 부수를 늘려줬다 원작자 입장에서도 존나 좋지
아니면 구강철처럼 흥해서 원작에 도움도 주고 나중에 원작노선타게 리메이크를 해줬다면 당연 만만세지 근데 중2병은 아니잖아 쿄애니가 저렇게 잘만들어줬는데 누가 내용대로 리메이크를 해서 비교를 당하고 싶겠냐고 그렇다고 쿄애니가 다시 해준다? 네 말대로 쿄애니는 착착 나가고 있어 가능성은 0에 수렴하지

낭설이지만 이 이야기를 하니 페스나를 만든 스튜딘이 생각나는군 킁킁 OP로는 만족할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