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첫등장시

5화. 일하다가 막 돌아온 상태

7화. 시골집

9화. 주인공 집

10화. 토우카가 근무하는 식당에서.

토우카씨가 작중 착용하는 목 악세서리는 두 종류. 

악세서리 용어는 전혀 모르므로 그냥 총칭 '목걸이'로 통일하겠다.

목에 걸면 목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지. 암.

하여간 쓸데없이 눈치만 빠른 몇몇 덕후새끼들은 이미 알아 차렸겠지만 

토우카씨는 근무중엔 메이드복 악세서리와 비슷한 형태의, 레이스 스타일의 남색 목걸이를 착용하며 (위 캡쳐샷 5화, 10화)

근무 외 시간에는 벨트 스타일의 개목걸이를 착용한다는 사실. (위 캡쳐샷 2화, 7화, 9화)

5화, 10화에서 보듯, 근무시 착용하는 남색 목걸이는

식당 쉐프 패션 -붉은색 겉옷, 붉은색 바지, 하늘색 속반팔, 올린 뒷머리- 의 일부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 

그렇다면 토우카씨가 근무 외 시간에 착용하는 개목걸이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이건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냥 목 장식이 아니야. 100% '개' 목걸이라고! 

당장에 구글 이미지 검색에 '개목걸이'만 쳐 봐도 

다수의 애견용품 사이트에서 위 형태의 물건을 '개목걸이'랍시고 판매하고 있다고.

토우카씨, 이게 무슨 소리요..! 벨트형 개목걸이라니... 

개목걸이가 결코 노멀하고 일상적인 패션 아이템이 아님은 자명할 터이다. 

어찌보면 음... 굉장히 어브노멀하고, 매니악하고... 심지어는 하드코어하기까지 한, 뭐 그런 아이템이다. 

요컨대 이 시대의 커리어우먼, 능력있는 쉐프, 불세출의 미녀, 진정한 엄친아 토우카씨가 애용할 만한 액세서리는 아니라는 말씀. 

그럼 대체 왜 저런 요상한 개목걸이를 쓰고 다니는 것인가?

몇날 몇일을 집에 틀어박혀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나의 결론은 이렇다.

엄청난 치녀인 것이다. 토우카씨는.

개목걸이 차고 SM 플레이 따위를 즐기는 여자다. 

이미 개목걸이가 없으면 모종의 금단증상마저 느끼는 레벨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불편하고 매니악한 아이템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착용할 리 없잖아.

게다가 아랫집 중학생(주인공)의 음성을 몰래 녹음하며 몇년간 보관해왔다는 사실부터가 수상하지 않냐? 

도대체 뭐에 써먹으려고? 자신은 "동화 사이트에 올리는 게 취미" 라는 식으로 변명했지만, 솔직히 말도 안 되지.

본 목적은 필시 후쿠쥰스러운 매력적인 허세 S 보이스를 녹음해 자신의 욕구를 해소시킬때 재생했던 거겠지.

"나는 다크 플레임 마스터---" / "(아헤가오로)아흥♡ 500원짜리...!"

아 존나 치녀다. 

그런 파렴치 리비도로 충만한 년이길 내심 기대합니다.

2기는 자매덮밥으로 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