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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중2병~ 자연스러움과 무리함

2012.12.17 22:10

사람사는곳 조회 수:422

네타  

작중 시작 시점에서 중2병에서 졸업한 상태인 캐러가 유우타와 신카임.

얘네 둘은 고교생이 되면서 자연스레 중2병 졸업이 된 예.


말하자면 원래부터 좋아서 중학생 시절에 병진짓하다 또 자기가 원해서 고교생 되면서 중2병 버린거다.


데코모리는 아직 중학생. 아직 자기가 원해서 중2병을 버릴 나이는 아니다.

따라서 지금 중2 짓거리하는건 자연스런 거다.


작중에서 쿠민선배가 릿카와 데코모리가 저렇게 노는걸 보고 무리하고 있는것 같진 않다, 즐거워 보인다라고 함.

릿카가 중2병 컨샙 버리고 나서 신카는 유우타와 릿카에게 무리하고 있는거 아니냐고 함.


그러니까 고교생이 되면서 자연스레 중2병을 졸업한 유우타와 신카, 아직 중학생이니까 중2병을 지속하는 데코모리 등과 달리

고교생이면서 중2병이 끝나지 않고 있던 릿카의 경우는 차이가 있다는 거다.


그 차이가 바로 릿카의 아버지의 죽음이다. 상기 다른 중2병 애들은 어디까지나 지가 원해서, 자연스레 그렇게 된거다.

현재 중2병 졸업이던 지속 중이던 간에 말이지.


근데 릿카의 그것은 자기가 원했다는거에 더하여 그렇게라도 해야하는 다른 외부적 이유가 있었다. 즉 자연스럽지 않았던 거다.

그리고 그걸 또 다시 본인의 의사와는 별개로 유우타와 다른 주변인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그만두게 만들었다.

그 상태를 자연스런 졸업자인 신카는 무리하고 있다라고 판단한 거고.


아무튼 겉모습만 중2병을 그만뒸다고 졸업할수 있는게 아니고 릿카 본인이 자연스레 그럴 맘이 들어야 한다.

다음주가 마지막 화였나? 아마도 릿카가 그 문제를 정리해서 스스로 원하는 길을 가게 된다면,

그것이 중2병 졸업이던, 지속이던간에 릿카는 처음으로 자연스런 상태, 본인이 원한는 자신의 모습이 되게 되는 것이다.








이 정도면 1쿨안에 하나의 스토리를 완료하는 구성으로선 잘 만들었다고 할수 있다.


전개가 맘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면 이런 부분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이게 원작노선이 별개로 존재하는 작품이고 단 1쿨안에 결론을 만들어야 하는 기획이었단 거다.


아시다시피 원작은 분량적으로 1쿨에 못미친다. 

원작노선을 그대로 갔다고 하면 케이온 1기 1쿨과는 달리 얘기가 하다만 상태가 되게 된다.

더욱이 오리지널요소를 넣어서 별개의 완료된 이야기를 만들 의지가 첨부터 충만했던 만큼(오리지널 캐러의 대량 투입)

본작에서 시리어스 전개가 삽입된건 이상할게 없다.


다만 위에도 말했드시 이건 원작이 따로 있다. 그것도 쿄애니 자신들 소속의 원작이다.

자신들의 원작선전을 안할순 없는거다. 초반 전개에 원작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집중한건 그래서다.

그러나 그래가지곤 1쿨분량이 다 나오질 않으니 오리지널전개로의 중도변경을 첨부터 생각한거지.


그 분량의 간격이랄까 전개구성이 맘에 안들수도 있는데

전에 어떤 님은 원작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오리지널 애들 왕왕 넣어서 원작 죽이기를 하면 어떻하냐고 하던 분도 있었다.


결국 현실적으로 뽑을수 있는건 그런 여러가지 입장을 절충한것일 수밖에 없는거고 

1쿨 분량 안에서 원작노선으로 커버 안되는 부분은 오리지널로 커버하며 이야기를 완결한다는 기본 입장을 지키면서

작품을 끌어나가기에 현재의 본작의 전개는 별로 불만을 들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개인적인 예측이라면 애니판 중2병의 마지막은 자연스레 원작의 이후 전개와 맞아 떨어질수 있도록 

바톤터치식이 되지 않을까 한다.


릿카는 결국 본인이 원해서 중2병을 지속하고 지금까지의 애니판 오리지널 전개는 일종의 스핀오프가 되어

"그런일도 있었지" 정도선에서 마무리 되지 않을까함.


암튼 솔직히 이게 쿄애니 작품만 아니었어도 안들었을 비판을 듣는거 같아 착잡하기도 하다.

이게 다 애정이 있으니 까는거라 생각하고 글을 접는다.




요약 : 이정도면 잘뽑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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