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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뭐 누구나 망상 한두개 쯤은 품을 수도 있지.


하지만 저정도로 진지하게 중2병을 믿고 실천하는 릿카같은 사람은 내 생전 한번도 못봤고 앞으로도 못보지 않을까 싶음. 


아니 애초에 모리서머나, 다크프레임마스터 정도도 과연 볼 일이 있을까?


왜 저러는 지도 이해하지 못하니, 어떻게 그걸 벗어나게 되는지도 이해하지 못하게 된 것 같아.


사실 시리어스물로만 안가면 저런 고민 딱히 안해도 되지.


중2병의 희화화까지는 좋았어. 그냥 웃기려는 요소로 중2병을 쓰면 되니까.


하지만 그게 아니니 이게 문제가 심각해짐...




개인적으로 NHK에 어서오세요와 비교하고 싶긴 함.


그것도 중이병과 유사하다 할 수 있는 히키코모리라는 병을 다뤘지.


전개도 나름 유사하지. 히키코모리 증상 덕분에 일어나는 헤프닝과 그 치유와 성장, 뭐 그런 주제.


하지만 그건 원작자부터가 히키코모리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아 작성한 거고, 덕분에 꽤나 리얼리티가 느껴진다.


중2병이란 증상에 대해 원작자나 쿄에니가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을 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NHK 보단 부족하다고 느껴짐.


애초에 중2병이라는 소재 자체가 좀 그렇잖아.  히키코모리가 중2병보단 백배는 흔하겠다.




근데 말야, 나는 앞뒤가 딱딱 맞는 작품성이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시리즈물은 시리즈물만의 미덕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솔직히 릿카가 중2병에 대한 진전 없이 시리즈를 마치는 건 좀 그렇잖아. 후련하지도 않고.


영화면 몰라도, 이게 10화 정도 방영했으면 두달 이상 흘렀다는 건데,


그 정도 봐 왔으면 슬슬 릿카의 변함없는 행동에 뭔가 불만이 막 생긴단 말야. 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애정도 생기고.


저정도의 개연성 희생이 오히려 작품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는 거지.


뭐 이왕 이렇게 간 거 해피엔딩으로 가자.


으으 릿카짱 카와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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