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에서 마키시마의 범죄계수는 왜 정상치였을까?

도미네이터의 작동 원리는 인간의 심리상태와 성향을 수치화한 사이코패스에서 범죄계수를 분석하여

범죄계수에 따른 처벌을 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심리상태와 성향에 기반을 둔 것이다.

따라서 직접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범죄계수가 올라갈 여지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키시마는 어째서 범죄계수가 증가하지 않는 것일까?

마키시마의 범죄계수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은 마키시마의 심리상태가 안정되어있다는 뜻이다.

(도미네이터를 우회하는 방법(해킹)을 쓰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것은 아마 본작의 제목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다.

본작에서 사이코패스는 인간의 심리상태를 측정한 수치를 나타내는 용어로서 쓰이지만

보통은 죄책감이나 도덕성이 결여된 정신질환을 나타내는 의학용어로서 쓰인다.

즉, 마키시마는 사이코패스인 것이다.

인간의 심리상태를 기반으로 범죄계수를 계측하는 도미네이터로는

아무리 범죄를 저질러도 심리상태가 안정된 사이코패스인 마키시마의 범죄계수를 제대로 계측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시빌라 시스템이 자랑하는, 사이코패스 수치로는 사이코패스를 계측할 수도 배제할 수도 없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