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투척)2000년대 대표 애니메이션은?
2013.01.23 19:48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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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50주년 기념기사(?)에서 일본 TV애니메이션 50년을 대표하는 작품을 선정했는데 2000년대는 역시나 말이 많은듯.
일단 리스트는
우주소년 아톰(63)
요술공주 샐리(66)
오공의 대모험(67)
거인의 별(68)
사자에상(69)
루팡 3세(71)
마징가Z(72)
도라에몽(73)
알프스 소녀 하이디(74)
우주전함 야마토(74)
만화 일본 옛날이야기(75)
캔디캔디(76)
기동전사 건담(79)
우루세이 야츠라(81)
북두의 권(84)
드래곤볼(86)
세인트 세이야(86)
날아라 호빵맨(88)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92)
크레용 신짱(95)
신세기 에반게리온(95)
명탐정 코난(96)
포켓몬스터(97)
원피스(99)
두 사람은 프리큐어(04)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06)
케이온(09)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11)
보면, 심야 애니메이션의 효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에반게리온을 빼면 00년대 이전에는 심야애니가 거의 없음.
반면 2000년대 들어와서는 오히려 프리큐어 빼고는 (기사에서 선정한 작품은) 전부 심야애니.
저 네 작품에 대한 내 감상은
프리큐어는 뺄래야 뺄 수가 없고.
하루히는 라노베 심야 아니메 붐을 몰고온 작품이니까 들어가도 좋을것같고
나머지 둘은 넣을 게 없으니까 넣었다는 느낌이 강하달까.. 아니면 기자가 심야애니에 정통한 오타쿠던가.
차라리 해외 인기를 감안하면 나루토가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양키들은 원피스보다 나루토에 껌뻑 죽는다고..
그 외 후보는 공각기동대. 웰메이드이긴 한데 대중적 인기도 미묘하고 뭣보다 TV판이 2000년대지 90년대작품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른다는게 단점. 분위기가 독특하므로 가산점을 주고싶음.
일웹에 하가렌 거론하는 사람도 있던데 강철의 연금술사도 4쿨 하나에 5쿨 하나 방영된 인기작이니 독보적인 인기를 얻은 건 같은데.. 뭔가 시대를 대표한다기에는 2%부족할지도.
그리고 건담시드나 더블오.. 데스티니는 논외고, 시드 본편은 팔기는 많이 팔았지. 그리고 부녀자도 대량 유입된것도 의의라면 의의이려나. 그래도 초대 너무 많이 베끼고 해서 이미 저 리스트에 퍼스트건담이 있으니 못들어갈듯.
나노하도 3기까지 나오고 극장판이니 뭐니 인기는 좋은데, 3기는 말아먹었고.
아 군소후보는 많은데 맘에 드는게 없네요.
여하튼 내 결론은
프리큐어
나루토
하루히
이 세 개 정도?
그 프리큐어나 나루토조차도 세일러문이나 드래곤볼에 비하면 빛이 많이 바래니, 2000년대 들어서 일본 아니메가 확실히 약해지긴 약해졌나 봅니다.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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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헤비
2013.01.23 20:18
와 프리큐어 엄청 좋아하시네 -
그냥 헤비
2013.01.23 20:57
그렇군요..
전 그닥이란 느낌부터 앞서서 넘겨짚어버림
뭐 하여튼 오해 죄송합니다 -
리카아메
2013.01.23 20:30
내가 프리큐어 좋아하는건 좋아하는건데 안좋아했었더라고 해도 프리큐어는 뽑았을거임. 빠심으로 뽑은게 아녀...
애초에 프리큐어 빨자고 쓴 글도 아니구만 왜 이런 소리를 듣는지 -
대부분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새로운 트렌드의 형성에 일조한 작품들이라 적절하다고 봄
나루토가 빠진건 비슷한 시기에 나온 배틀물 소년만화인 원피스와 겹치면서, 원피스보다 인지도와 대표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듯 -
리카아메
2013.01.23 20:32
원피스랑은 좀 차별화되지 않나? 원피스는 일본에서 강하고 나루토는 해외에서 강하고. 배틀물인건 비슷하지만.. -
근데 항상 생각했던 거지만 00년대 말은 정말 참담하구만ㅋㅋㅋ
그나마 대표할만한게 케이온뿐이라니 -
무언가
2013.01.23 20:34
왜 98년 카드캡터 사쿠라가 없죠. -
리카아메
2013.01.23 20:53
애시당초 아톰50주년 기념해서 나온 기사의 일부니까 당연할지도.
2000년대가 허술해보이는것도 그때문인것같습니다. 본문에도 써놨지만 다 심야애니만 써놨으니... -
무언가
2013.01.23 20:41
사실 개인적으로 95년 에바, 96년 나데시코, 97년 우테나, 98년 사쿠라 or 비밥을 뽑는데 저 리스트에는 명탐정 코난(96), 포켓몬스터(97)인 걸 보니 이 "대표"라는 개념이, 철저히 인지도 중심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
리카아메
2013.01.23 20:35
90년대 쟁쟁한게 너무 많아서...인가?
확실히 사쿠라 없는게 괴이하군. -
2천년대만 뭔가 허술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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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아메
2013.01.23 20:53
하루히 케이온 마마마 셋 다 심야애니메이션이라서.... -
사람사는곳
2013.01.23 21:10
이전 시대엔 일애니의 core에 해당되는 부분이 그만큼 대중과의 거리가 가까웠지만
점점 거리가 멀어지더니 2000년대 이후엔 심야방송대로 쫓겨났다고 봐야 하는건 아닌지.
2000년대 이후의 비심야방송 중에도 흥하는 애니야 있었지만
일애니 전체의 트랜드를 주도할 core적인 역할을 한 애니는 위 기사의 네 작품정도... -
무언가
2013.01.23 21:31
아하, 이해 갑니다. 동의합니다. -
사람사는곳
2013.01.23 21:26
음 표현에 문제가 있었네요.
그니까 옛날엔 대중들이 애니에 친숙했기 때문에 좀더 여러 애니를(그게 core하지 않더라도) 접하고
인식하고 했을수 있었는데
후대에 와선 대중과의 거리가 멀므로 대중에 인지될 작품의 수가 현저히 줄었고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작품은 core적인 작품 몇개 뿐.
이 정도면 표현이 된건지;; -
무언가
2013.01.23 21:22
어느 정도 맞는 듯 한데, 00년대 이전 작품 중에서도 뭔가 "트렌드를 주도할 정도로 core적인 역할을 한 애니메이션은 아닌데?"라는 생각이 나는 작품이 있는 듯 해서, 글쎄요.
물론 00년대 이후 작품들이 그렇다는 건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만. -
사람사는곳
2013.01.23 21:29
흠. 마도마기는 스토리보단 오리지널애니란 면의 비중이 있다고 보는데 이게 트랜드로 나타날려면
시간이 필요함...
난 쿄애니만큼 오리지널에 목맬 필요가 없는 제작사가 기어코 오리지널을 만드는 현상을
이러한 트랜드 반영의 하나로 생각하기는 하는데...
일단 다 떠나서 대중에게 어필될만 애니란게 그정도라고 해도 될듯. -
리카아메
2013.01.23 21:37
10년단위로 따진다면 마도마기는 2010년대 애니니까.. 2010년대 애니 중에서는 나도 마도마기가 개중 제일 괜찮다고 생각함. -
무언가
2013.01.23 21:32
마도마기도 하루히와 케이온에는 지지 않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이건 샤프트 빠의 말(…) -
리카아메
2013.01.23 21:24
하루히는 그렇다치고, 케이온도 좀 거시기하지만 그렇다치고.... 마도마기는 좀 트렌드를 주도했다고 하기는 그렇지 않나? -
슈고캬라.........
난 재밌게 봤는데 프리큐어에 비한다면 뭐.. 발톱 수준인가 -
리카아메
2013.01.23 21:35
아니 확실히 프리큐어처럼 심야 외 애니를 고려한다면 수호캐릭같은것도 괜찮을지도.. 디지몬이라던가 -
사람사는곳
2013.01.23 21:35
글고 대중들이 이건 애니다, 혹은 만화다라고 달리 인지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슬램덩크 애니판이 아무리 흥했어도 대중의 인식에 있는 슬램덩크란 작품은 만화지.
원피스나 나루토도 그렇지 않을까.
꼭 오리지널 애니가 아니라도 애니로서 널리 인지된 작품은 케이온이라든가 그 옛날의 나우시카도 그런 케이스에 엇비슷하고. -
Printemps
2013.01.23 23:16
그러고보니 슬램덩크가 없구나 -
하루히야 진짜 업계를 포함해 다른영역까지 판도를 바꿀정도의 임펙트였으니 들어가야할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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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mps
2013.01.23 23:27
개인적으론 00년대 작품 이누야샤도 괜찮다고 보는데 원나블에 밀리겠지ㅠ 그리고 80년대 마크로스도 없는듯? 오리지날, 극장판부터 해서 요새까지도 시리즈물 계속 나오고 있고.. 암튼 건담이랑 더불어 마크로스도 들어갈만 하다고 봄 -
난 이거딱보고 애갤 쪼쭝딩새끼들이 지좆대로 만든 애니 순위표 생각났는데
그냥 기자좆가는대로 뽑은거같아서 별로 공감안함 -
그냥 헤비
2013.01.23 23:39
확실히..
검색해보면 천차만별이고
애니메이션이란 것도 재패니메이션만 해당되는 게 아닌지라
다른 사이트에선 픽사나 마블 애니메이션을 든다던가
요츠바 채널에선 그냥 투표로 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 -
에리카
2013.01.24 00:54
저는 싫던 좋던 하루히라고 생각합니다. -
흑갈
2013.01.24 01:13
솔직히 00년대는 사회적으로 충격적인 작품은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애니메이션 시장에 라이트 노벨을 기본으로 한 상업적 전개 및 작화 상승과 제작비의 증감 등
여러모로 '하루히'가 00년대를 대표하는 애니라고 생각함. -
와닿질 않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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