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늘 말한 게 있다

 작품에 있어서 장르를 구별하지 않고 '상징성' 이라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번 화에서 아카네는 한 손에는 도미네이터 한 손에는 엽총을 들었다

 이 장면이 뭘 뜻하냐면 도미네이터는 시벨레의 판단, 여러가지 의미로 나뉠 수 있겠지만 형사로서의 직무 혹은 내려진 판단에 따를 것이냐 가 그것이고 다른 손의 엽총은 살인 즉 주체적인 판단을 뜻한다

 아카네는 유키가 죽을 때까지 도미네이터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그것이 그 상황에서 쓸모없었음에도

 이는 도미네이터 즉 시벨레의 판단이라는 것이 그만큼 각인되어 있고 그들에게는 중요한 기준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백발놈은 인간의 주체적 판단을 중시하고 있기에 엽총을 주었다

 이는 그가 말한대로 시벨레의 기준이 아닌 인간의 주체적 결단을 바라는 의도였을 수도 있고 어쩌면 그토록 각인되어 있었기에 자신은 죽지 않는다라는 즉, 극복해낼 수 없다는 반대된 각인이 있었을 수도 있다

 뭐 내가 보기엔 흰둥이 말이 맞다고 본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