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앤 버니 간단 소감.
2013.02.17 18:38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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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여덕들한테 그렇게 인기가 좋다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도 있고....
와이프가 좋아할까 싶어서 보여줬는데 끝까지 잘 따라와줘서 감사.
그것보다 공주님 안기에 너무 좋아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막상 이미지 상으로는 여덕들이 왜 그렇게 이 애니메이션에 찬사를 보냈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일단 보고 나니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고(특히 중반부 이후부터는 아예 대놓고 가더구만;;;)
특히 와이프 반응 보니 아 이런걸 좋아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뭐 100% 이해는 아직도 불가다만...
아무튼 괜찮은 애니였음. 늦게 본게 아쉬울 정도랄까;;;
다만 일본 애니메이션에선 참 생소한 소재이고 연출도 꽤 독특했는데 스토리가 이를 제대로 뒷받침해주지 못한게 옥에 티라 생각함...
사건 해결이나 그런 부분도 대개 비슷비슷하기도 했고...(그래도 스카이하이의 첫 사랑 이야기는 괜찮게 봤다)
반전이랄까 그런 부분도 나름 준비는 한 거 같은데 예측이 너무 쉽게 가는 연출때문에
반전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었고...
몇몇 캐릭터는 준비한거에 비해 좀 개차반급이라 좀 아깝기도 하고...
(특히 파이어엠블럼은 개인적으로 정말 호감가는 캐릭터였는데 상위급인 루나틱이 나오면서 좀 안습
록 바이슨은 꺼지라 그래.)
특히 중립 빌런이라고 해야하나... 루나틱이 정말 아쉽다.
과거 설정도 괜찮았고 능력도 극중 최상급이고
근데 감정이입될 만큼 출연이 된거도 아니고;;;
얘만으로도 충분히 스토리 더 뽑아먹을 수 있는데 말이다;;;
갈등 구도를 좀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만들다가 말아버리는게...
극장판이 다음달 개봉이긴 한데
극장판보다는 차라리 4쿨 정도까지 가서 흑막인 우로보로스 조직에 대해서 좀 더 드러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길이가 짧아서 아쉬운건 또 간만이네.
암튼 다음달에 와이프랑 개봉하면 직관 간다 =ㅅ=;(제발 안산에도 개봉해라 =ㅅ=)
와이프가 다음은 마기 보고 싶다고 하길래 5편 이후부터 다운받는 중.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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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야광봉
2013.02.17 19:04
아, 앙대;; 마기는 오리지날 냄새가 풍겨오고 있단 말야ㅣㅣ -
청록야광봉
2013.02.17 19:04
그리고 역시 타앤버 .......그 아저씨 수염에 난 뿅 가버렸지.... -
밀리미터
2013.02.17 19:25
아 루나틱.. 초반 포스는 쩔었는데 -
미국의 히어로물같은 느낌에 좀더 휴머니즘적인면이나 서로 상극인 두 파트너가 우정을 쌓아가는
좋은 소재인데 좀 더 스토리가 치밀하지 못해서 평범해졌다고 해야하나.......
그런면이 아쉽지만 진짜 잘만듬 -
기대이상의 선전을 한 애니라 그정도 아쉬움은 다 상쇄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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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 치고는 분위기 자체가 참 이레귤러한 작품인데, 생각외로 잘 뽑아준 작품부류에 들어가는 듯.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다고 보지만 개인적으로 스토리 자체보다는 호흡 조절을 잘못한 쪽이라고 보는 편.
아 참 그리고 극장판은 새로운 이야기 하는 거 아니니 참고.
국내 개봉하는 극장판은 그냥 TV판 짜집기 해놓은 총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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