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잊어가는 속도, 초속 5cm
2011.04.19 11:05
이번에는 초속 5cm 라는 애니에 대해서 내 생각을 적어보겠다
이 애니는 내가 일본 애니라는 것을 알고 나서 거의 처음으로 본 작품이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남녀 관계의 감정과 느낌을 이정도로 표현해낸 작품은 없다 생각한다.
처음 보고 난 뒤의 느낌들과 감정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을 만큼 인상적이였고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았다.
초속 5cm는 한 남녀간의 풋풋하고도 가슴아픈 첫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매우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수도없이 미디어의 주제가 된 것이 바로 '첫사랑'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칫하면 식상할 수 도 있겠지만 이를 애니로 옮겨 시청자들에게 '첫사랑'의 느낌을 전해주려고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 과 '첫사랑'은 같으면서도 다른 말이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고 소중하듯이 사랑에 있어서도 '첫사랑'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로 부각되기 마련이다.
초속 5cm는 그런 '첫사랑'을 애니로 잘 풀어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의 감독은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 별의 목소리 등 단편 애니를 거의 혼자서 다 만드는 대단한 감독이다.
마코토 감독의 특징은 매우 서정적인 작화와 분위기 조성 그리고 단순하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 라인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작품 내에서 보이는 구름,나무,시골,기차,태양,하늘 등 주변 환경 묘사가 매우 뛰어나고 색채또한 아름답다.
아마 초속 5cm는 그런 마코토 감독의 능력의 정점에 올랐을 때 제작한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 나는 생각한다.
초속 5cm라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해 봐야 한다.
이 세상 누군들 첫사랑을 해보지 않았냐고 반문하겠지만
내가 초속 5cm를 첫사랑을 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았을 때와 그야말로 작품속 주인공처럼 첫사랑을 해 본뒤의 감상은 하늘과 천지차이였다.
나는 매우 놀랐다.
마치 나의 이야기를 그린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작품 속 주인공의 심리상태는 너무나도 이해가 되고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첫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물론 그냥 봐도 되지만 나중에 첫사랑이 끝난 뒤 다시 본다면 나의 이 감정을 이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작품은 남녀 주인공의 어린 시절 부터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감정이 있었지만 차마 전하지 못했던 풋풋했던 시간들.
원하지 않던 가슴아픈 이별을 했었던 그들.
그러나 힘겹게 재회한뒤 만들었던 아름다운 추억들.
성장하여 이사간 곳에 적응했지만 여전히 아카리를 잊지 못하는 타카키
그런 시간들이 차츰 지나가며 둘은 모두 어른이 되어 간다.
어른이 되어 갈 수록 아카리를 잊지 못하는 타카키.
그렇게 그들은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만났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기 직전, 기차가 지나가 서로의 시선을 가로막는다.
그렇게 타카키는 기차가 다 지나간 후에도 반대편을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내 발길을 돌려 앞으로 나아간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누군가 물어보았다
왜 결말에 타카키와 아카리를 재회시키지 않았으냐고.
마코토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그들도 각자 자기의 삶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 자신들에게도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음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정답이 아닐까?
풋풋하고도 가슴아파 평생 가슴에 남을 것 같은 첫 사랑.
하지만 그들에게는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많은 날들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카리는 타카키 였음를 알고도 기다리지 않았고 타카키 또한 역시 발걸음을 옮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나더 엔딩이라고 알려져 있는 초속 5cm의 주제가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의 뮤비에 보면
아카리와 타카키의 어린 시절이 나온다.
그 시절 작품의 마지막 장면과 동일한 장면이 연출된다.
서로 기차를 사이에 두고 있는 남녀 아이들.
하지만 그 시절에는 기차가 지나가고 난 뒤에도 아카리는 그곳에 서서 타카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애니는 내가 일본 애니라는 것을 알고 나서 거의 처음으로 본 작품이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남녀 관계의 감정과 느낌을 이정도로 표현해낸 작품은 없다 생각한다.
처음 보고 난 뒤의 느낌들과 감정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을 만큼 인상적이였고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았다.
초속 5cm는 한 남녀간의 풋풋하고도 가슴아픈 첫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매우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수도없이 미디어의 주제가 된 것이 바로 '첫사랑'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칫하면 식상할 수 도 있겠지만 이를 애니로 옮겨 시청자들에게 '첫사랑'의 느낌을 전해주려고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 과 '첫사랑'은 같으면서도 다른 말이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고 소중하듯이 사랑에 있어서도 '첫사랑'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로 부각되기 마련이다.
초속 5cm는 그런 '첫사랑'을 애니로 잘 풀어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의 감독은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 별의 목소리 등 단편 애니를 거의 혼자서 다 만드는 대단한 감독이다.
마코토 감독의 특징은 매우 서정적인 작화와 분위기 조성 그리고 단순하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 라인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작품 내에서 보이는 구름,나무,시골,기차,태양,하늘 등 주변 환경 묘사가 매우 뛰어나고 색채또한 아름답다.
아마 초속 5cm는 그런 마코토 감독의 능력의 정점에 올랐을 때 제작한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 나는 생각한다.
초속 5cm라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해 봐야 한다.
이 세상 누군들 첫사랑을 해보지 않았냐고 반문하겠지만
내가 초속 5cm를 첫사랑을 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았을 때와 그야말로 작품속 주인공처럼 첫사랑을 해 본뒤의 감상은 하늘과 천지차이였다.
나는 매우 놀랐다.
마치 나의 이야기를 그린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작품 속 주인공의 심리상태는 너무나도 이해가 되고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첫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물론 그냥 봐도 되지만 나중에 첫사랑이 끝난 뒤 다시 본다면 나의 이 감정을 이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작품은 남녀 주인공의 어린 시절 부터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감정이 있었지만 차마 전하지 못했던 풋풋했던 시간들.
원하지 않던 가슴아픈 이별을 했었던 그들.
그러나 힘겹게 재회한뒤 만들었던 아름다운 추억들.
성장하여 이사간 곳에 적응했지만 여전히 아카리를 잊지 못하는 타카키
그런 시간들이 차츰 지나가며 둘은 모두 어른이 되어 간다.
어른이 되어 갈 수록 아카리를 잊지 못하는 타카키.
그렇게 그들은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만났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기 직전, 기차가 지나가 서로의 시선을 가로막는다.
그렇게 타카키는 기차가 다 지나간 후에도 반대편을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내 발길을 돌려 앞으로 나아간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누군가 물어보았다
왜 결말에 타카키와 아카리를 재회시키지 않았으냐고.
마코토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그들도 각자 자기의 삶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 자신들에게도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음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정답이 아닐까?
풋풋하고도 가슴아파 평생 가슴에 남을 것 같은 첫 사랑.
하지만 그들에게는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많은 날들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카리는 타카키 였음를 알고도 기다리지 않았고 타카키 또한 역시 발걸음을 옮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나더 엔딩이라고 알려져 있는 초속 5cm의 주제가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의 뮤비에 보면
아카리와 타카키의 어린 시절이 나온다.
그 시절 작품의 마지막 장면과 동일한 장면이 연출된다.
서로 기차를 사이에 두고 있는 남녀 아이들.
하지만 그 시절에는 기차가 지나가고 난 뒤에도 아카리는 그곳에 서서 타카키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젯밤에 꿈을 꾸었다.
아주 옜날 꿈을
그곳은 온통 눈으로 뒤덮인 넓은 벌판으로 인가의 불빛은 저 멀리서 아스라히 보일 뿐
쌓여가는 눈에는 우리가 걸어온 발걸음 밖에 없었다
언젠가 다시 함께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나도 그 사람도
아무 망설임 없이
그렇게..
믿었었다"
아주 옜날 꿈을
그곳은 온통 눈으로 뒤덮인 넓은 벌판으로 인가의 불빛은 저 멀리서 아스라히 보일 뿐
쌓여가는 눈에는 우리가 걸어온 발걸음 밖에 없었다
언젠가 다시 함께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나도 그 사람도
아무 망설임 없이
그렇게..
믿었었다"
어렸기 때문에 서툴렀기 때문에 가슴아팠고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첫사랑의 기억들.
마치 꿈과 같은 작화와 아름다운 선율과 어울려 한 송이의 벚꽃이 되어
그대 앞에 지금 초속 5cm로 내리고 있다.
ps. 정말 잘만들어진 초속 5cm AMV(MAD) 무비 한 편 올립니다.
AMV 대회에서 1등 한 영상인 만큼 정말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래와 정말 환상적인 호흡을 이룹니다.
ps3.제가 만든 매드 영상도 같이 올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너를 잊어가는 속도' 라고 지은 제목 부분은 정말 굿이라고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