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버스터즈 보는 분들 전멸했나요.
2013.03.08 13:46
네타 |
---|
망상속에서만 등장하지만 깨알같은 쿠드공 메이드복 ㅠㅠㅠㅠ
대략 5년쯤 전에 모 카페에서 리틀버스터즈 EX가 나온다는 정보만 듣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애니화를 기다리길 4년 반. 결국 나오지 않겠다... 하고 체념하고 있던 차에 나온 리틀버스터즈지만 아실 분은 아실데로 제작사가 JC에 한번 좌절하고 포풍 작붕에 2번 좌절하고 ㅠㅠㅠㅠ
어지간해선 작붕에 신경쓰지 않는 저지만 매 화 한 번 이상은 꼭 나와주는 작붕에 또 멘붕하고 21화의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에서 보여준 쿠드공 작화는 무슨 90년대 중 후반에서 보일 법한 하드 작붕이 나와서 파워 멘붕하고...
아니, 이렇게만 쓰니까 까려고만 올린 것 같은데 그건 아니에요. 내용은 정말 기대한 보람이 있어요. 해설에 좀 불친절한 감이 있고, 남은 4화 정도로 세계의 비밀을 비롯한 모든 떡밥을 풀 수 있을까 정도가 걱정되지만 지금까지 괜찮은 행보였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리틀버스터즈를 보시는 분들이 다들 어디로 가신걸까요. ㅠ ㅠ
리틀버스터즈를 보시다 하차하신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무엇이 문제여서 리틀버스터즈 애니가 ㅈ망 테크를 탔는가! 에 대해서요.
댓글 14
-
사람사는곳
2013.03.08 14:37
-
긴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어느샌가부터 '그냥 애니화 된 것 자체가 리틀버스터즈 애니의 의의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말을 어떻게 할지 정도만 궁금한 정도네요.
애니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 는 1줄 요약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
청록야광봉
2013.03.08 15:37
재미가 종범인데 안 보지 -
하긴... 지루하기도 하고 재미없다고 느껴도 이상하지 않은 전개긴 합니다.
-
나도 원작을 해보지 않고 봤음.
난 키게임에 대한 의리로 보고있음.
나는 뭐 그닥 나쁘진 않음. 사실상 쿠드랑 린보는맛으로 보고있고ㅇㅇ
JC가 한다고 했을떄부터 기대치를 팍 깎아줘서 그런지 대충 납득하면서 보고잇음. -
시나리오에 관해서입니다만, 쿠드공 시나리오는 신인(...)이 썼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왜 그런진 모르겠고..
저번 분기에 13화로 1쿨 끝난 듯 하니 26화 정도 하려나요. -
다마에 시나리오가 언젠 안그랫나. 에어만봐도 존나 정신없는데ㅇㅇ
스토리나 그런건 반쯤포기한 상태고 쿠드,린보는맛에 보는중
아 그리고 정말 이걸 하차할수가 없게 만드는게 색감하고 음악임. 색감이 다른 여타 애니에 비해 찐함. 살짝 눈이 피로하긴 하지만 화면이 꽉찬느낌. 음악이야 다마에 선생께서 워낙 장인이시고 ㅇㅇ.
아 그리고 리토바는 2쿨 조금 넘는다고 함ㅇㅇ. 4화갖고 끝내는건 무리가 잇지. -
저도 원작은 재미를 위해 하지 않았습니다. 키사니까 내용은 밥값 해주리라 믿고 보고 있고요.
마찬가지로 쿠드공 때문에라도 보고 있지만 쿠드 시나리오 원작이 그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는데 애니에선 어떻게 해주려나 걱정입니다. -
난 이거 7화 까진가 보고 하차함
이유는
1. 후반에 포텐 터진다 하는데 후반이 언제 옴? 아니 이게 1쿨도 아니고 초반에 너무 지루함
2. 과자 먹는 여자애 캐릭터 목소리 들으려니 귀 찢어질거 같음. 성우가 ㅄ이건 원래 목소리 컨셉 이따구던 내 알바 아님. 귀아픔.
3. 다른 키 작품 애니화들을 워낙 재밌게 봐서 쿄애니가 아닌 JC라고 해도 기대치를 위분처럼 내릴수가 없었음
4. 기대치를 내렸다고 해도 재미 없는건 시간이 남아돌지 않는 이상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함
5. 원작팬 서비스물의 한계. 이건 이미 저 위에 분이 다 얘기 했지만, 감독 부터 딸이 이 작품 팬이라서 열심히 만들거다 했는거 보면 JC를 떠나서 감독부터 망의 조짐이 있었음. 원작 해본 사람들의 추억팔이를 위해서 만들었는거면 당연히 뽕빨물 같은게 아닌 이상 어지간하면 나 같은 원작 안 해본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기가 힘들잖아?
6. 캐릭터들이 안꼴림. 애니 보기도 전에 눈에 들어오는 그림체. 이거 딱보면 씹덕 하지도 않고 어떤 캐릭터 보면 헑헑 거리며 빨만할 껀덕지가 없잖아? 씨발 로리+메이드 같은 초강력 소재가 합쳐저 있는데도 저 짤을 보면 하나도 안끌리는게 ㅄ 같은거지
결론 - 똥망작이라서 하차 해씀다 -
아는 다른 분도 성우때문에 1화보고 하차했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댓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역시 작품 자체에 단추를 잘못 맞춘 것 같군요.
-
古戸ヱリカ
2013.03.09 00:18
10화까지 끈기있게 그 안 보이는 무언가의 재미를 잡으려고 존나 열심히보다가, 종범...ㅠ -
사람사는곳
2013.03.09 07:44
그래도 두자리수 까진 가셨네ㄲㄲㄲㄲㄲㄲ -
ECLAIR
2013.03.09 20:23
난 원작 안 해보고 오프닝만 아는 정도로 보는 중인데
이게 재미없는 이유는 구식이기 때문.
이야기 전개, 소소한 부분까지 너무 구식임.
당연히 요즘 애니 보다 보면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음. -
확실히 생각해보면 요즘 보는 애니들과 전개같은 게 동떨어져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역시 저는 리토바스 애니 제작진을 까야겠습니다.

일단 키게임이니까 일상파트 뒤의 무언가가 있겠거니 정도는 인지했습니다.
문제는 그 무언가까지 도달하는 과정인데
초반에는 어쩔수 없이 일상파트와 캐릭터설명을 위주로 풀어가겠죠.
여기서 효과를 바랄라면 일단 일상파트 자체로의 완성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의 무언가로 전환되는 과정에 속도감과 몰입감 같은 갭을 느낄수가 있죠.
그런데 본문에 말씀하신대로 이게 원작이 꾀 오래전 작품입니다...
일상파트와 캐릭들의 묘사와 연출이 요즘 일반적인 씹덕물에 비하면 좀...
임팩트가 떨어지죠.
애니판이 원작의 깨알같은 점을 재현하는데 공을들이고 그거에 만족하는 원작팬도 봤지만
그 이전에 애니로서의 재미가 떨어집니다.
러닝타임 내내 시선과 주의를 붙잡기가 힘들고 대화를 스킵하며 뒤로 넘기게 됩니다.
이게 이 작품의 진짜 이야기일 "무언가"로 연결될쯤엔 이미 인내력이 한계인지라
결과만 확인하려 들게 되죠. (여기까지 하차를 안했다는 가정하에)
전 그 무언가로 연결되기 직전에 하차했습니다....
이 작품이 명작이고 좋은 이야기라고 한다해도 그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과정이
현시대 TVA의 호흡과는 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외에 본문에 말씀하신대로 작화등의 시각적 요소도 어필하지 못할 수준이고요.
결국 이 작품의 장점은 "리틀버스터즈라는 명작을 애니화 했다"라는 것 뿐인듯 합니다.
적어도 초반에 보여줄 부분이 그것뿐인듯 하네요.
그렇다면 남는건 이미 이야기를 다 아는 원작팬만이 남게 되고
그 원작팬입장에선 새삼 얘기를 더 할 건덕지도 없습니다.
애니는 애니로서의 독립된 작품이고 그 부분을 따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국 화제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원작팬들만의 팬서비스로 기억될뿐이죠.
어제인가 네코모노가타리를 재탕하게 됬습니다만
모노가타리 시리즈랑 비교하면 원작이 아니어도 충분히 잘만들고 화제가 될 애니였죠.
그마저도 오리지널 애니들에 비하면 떡밥의 화력은 약하지만요.
1줄 요약 : 단순히 애니로서의 매력이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