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동안 롱런한 훌륭한 작품.

결말이 난 왜 이렇게 마음에 들지 않을까?

싸이코패스가 정말 이번에 끝날 작품이였으면 24부작으로서 에피소드를 더 진행해 세계관을 완전히 종료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일단은 중간보스인 마키시마만 일단락시킨 모습.

시빌레에 대한 주인공의 대답이나 결단은 그 어느 것도 나오지 않았다.

시빌레를 수용한 것도 아니오, 시빌레를 심판한 것도 아니다.

사이코패스가 여기서 끝이라면 이 애니는 졸작이다.

허나 사이코패스는 친절하게도 후속작을 예고하였다.

엔딩에서 코우가미가 읽던 swann's way라는 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베에서 절대 읽지 말라고 하던 망작 중 하나였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작품이다.

주인공이 사교계에 빠져 방탕하게 살다가 순수했던 어린시절을 향해 시간여행을 하는 작품인데 굉장히 허세가 쩔고 엄마보고싶다는 내용만 4 챕터에 이뤄서 존나 길게써놓은 작품이다.

여튼 코우가미가 이 책을 읽었다는 것은 화려하지만 불공평한 특권사회, 시빌레 치하의 일본에 대해서 자신은 그딴거 없었던 옛날 법치국가시절로의 회귀를 바라고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즉 후속작에서 그는 아카네가 말했던 시빌레 시스템의 전원공급을 끄는 누군가가 될 것이다.

또한 재밌는 점은 시 소설이 연애소설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어쩌면 아카네와 코가미사이에 썸싱이 있을지도..?

후속작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다만 가능한 빨리 나오는 것이 프로덕션 IG 입장에선 수금하기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