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소설을 읽어보았다
2013.05.12 17:33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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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에서 하릴없이 빈둥대다가 타중대 선임이 어나더 소설을 들고다니는걸 보고 나도 질러버림. 이런류는 내용을 알면 너무 재미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럭저럭 재미있었음. 물론 아쉬웠던 점도 있구.
제일 좋았던건 이야기의 흐름을 깨는 병맛신이 안나와서 좋았음. 코이치의 망상신이나 해변가편같은. ㅇㅇ. 나름대로 서비스신이라고 생각해서 넣은거겠지만 나는 좀 별로였음; 그리고 코이치의 상태나 심경이 잘 보여서 좋았던 것도 있고. 애니 볼 때는 전체적인 사건이나 분위기에 집중하면서 봤었는데, 소설로 보니까 코이치의 병과 관련해서 3학년 3반을 볼 수 있어서 좀 새로웠음. 뭐, 이건 '소설' 이라 더 잘 보였던거겠지만.
아쉬웠던 점이라면.. 내용이 너무 밋밋했었음. 조용하게 깔리는 느낌은 있는데 애니에서 보여준 혼돈의 카오스가 없다고 해야하나? 애니를 보고 소설을 읽어서 그런가? 제일 아쉬웠던건 마지막 부분. 애니에서는 '망자를 죽음으로!' 하면서 혼돈파괴망가! 를 보여줬는데 소설에서는 그부분이 없더라; 이경우에는 애니에서 그부분이 추가된거겠지만.
소설이나 애니나 전체적으로 재미있긴 했는데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메이의 사기안임.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반대로 그 사기안이 없었다면 이야기가 어찌 됬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되더라. 뭐; 여튼 그럼.
사실 좀 더 길게 써보고 싶었는데 저녁때라 밥도 먹어야하고 정신없어서 이만 쓰고감니다.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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