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진격의 애니메이터. 애니메이터 히라마츠 타다시씨가 말하는 진격의 거인 작화에 대한 이야기
2013.06.15 01:58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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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극장판Q와 진격의 거인 엔딩을 맡았던
애니메이터 하라마츠 타다시씨가 말하는 진격의 거인 ED
' 아름답고 잔학한 세계' 작화에 관한 이야기.
연출에 대해서는 야마모토 사요씨의 일이기
때믄에 작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프로듀서분으로부터 '목탄화로 통일해 달라' 라는 설명이 있었고 그건 그건 나름대로 재미있었다고
판단했기에 받아들였습니다만. 작화는 아라이 코이치씨와 둘이서 했던게 심하게 긴장과 흥분해서 맞추어나갔습니다. 경험상 정말로 목탄으로 그리는
것은 무리였기 때문에 연필형태의 콩티로 그리기로 했습니다. 종이는사요씨가 지정한 뎃생용지. 거기에 그림을 그리는건 학생시절 이후로
처음이었지요.
콩티는 보통의 연필과는 다르게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순간이 승부가
되지요.평소보다 밑그림에 집중을 했던게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4초단위의 전 원화(동화없음)이었습니다. 썼던 화구는 저와 다르지만 아라이씨의 장면과
같다고 봅니다. 4초단위로 그림을 움직이는 것을 스트로보 촬영으로 부드럽게 연결했습니다. 보통 전 원화로 움직임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2초당의
움직임으로 하면 제대로 나오는 체질이리기에 중간에 들어갈 그림을 상정해서 4초 단위의 움직임으로 만들었습니다. 덧붙여서 퀵 체커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초단위로 움직임을 만드는 것은 쉬운일이지만 중간의 그림이 빠진 생태로
만드는 것이 좀 어려웠습니다. 당초에 담당했던 장면인 미카사라 뛰어가는 장면은 필요한 그림이 무엇인지 알기 쉬었지만 바람에 날리는 옷의
속도와 펄럭대는 머플러의 스피드를 적절하게 알아내는게 힘들었지요.
움직임이 만들어졌으면 그져 그립니다. 실패하면 지울수 없기에 버릴 수 밖에
없엇지요. 보통과 비교해서 상당히 집중해서 그렸습니다.
그림의 속도감은 오늘의 낙서, 같은 효과때문인지 세셋한 것에 구속되지 않고
쓱쓱 그렸기 때문에 작은 것까지는 계속할 수 있엇지요
계산을 잘못햇던게 작업 볼륨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각 장면을
수십장씩 하면 되겠네...라고 했지만 완전 빗나갔지요. 6컷을 담당해서 작업했던 양은 (기억에 의하면 ) 전부 200장 정도였습니다. 이야기를
하고 나서 완성까지 16일정도로 작업기간은 약 10일엇던게 밑그림을 포함해서 400장 정도 였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이지만 여유있게 책을 볼 참으로 구입했던 커다란 의자가
잠깐 자는 용도의 침대로 변했습니다. 아주 여유있지는 않았지만 사서 다행이라는 느낌 (^_^;). 콘티로 그리면 선의 맛이 살아나지요,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분위기를 낼 수 있었기에 한장 한장 일러스트를 그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움직임과 분위기의 컨트롤을 포함해 통상의 원화작업과는
다른 재미있는 작업이엇습니다. 아라이씨와 저의 개성이 다른 점을 포함해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덤으로 사용한 콩티는 2자루에 픽사티브는 한통
반정도를 썼습니다. 실패해서 버린 원화는 2장이었고요.
이사야먀씨가
말하는 진격의 애니메이션 감상.
여러가지로 애니메이션 7화 보았습니다! 여전히 만화 판의 백배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화, 연출, 연기, 음악 등 각 재능이 능숙한 일 합쳐져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한다고 대단한 일이구나라고 최근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그들을 잇는 프로듀서의 솜씨도 중요하구나
하지만,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전개 부분의 평가가 만화에서 발표했을 때와 같은 느낌이라서... 즉, 이대로 가면 만화에서 평가가 엇갈렸던 개소에 도착하는 셈입니다만... 여기도 만화에서 발표했을 때와 똑같은가? 아니면 애니메이션이라고 다른가? 아니, 아무리 높은 기술이 있어 보이는 방법이 개선되어도 전개 자체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그것은 100% 자신이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자신 개인의 책임으로 일했을 때는 편했지만 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련있는 영상 매체가 되면 와우... 왠지 미안하다는 느낌은 되는군요
실제로 세상에 나가보기 전까지는 모르겠는데요! |
참고로 진격의 거인 6화에
참가한 애니메이터는 원화가 34명, 제 2원화가 39명으로 최근 애니메이션 제작에 약 5배가 넘는 인력이 투입되었다고. 덤으로 배경에는 31명이
투입되었으며 총작감이 1명, 액션작화감독 2명, 작화감독 3명으로 총110명의 인력이 투입(채색미포함). 이렇게 완전 '작화병단'이 좋은
일은 아닌게 이만큼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서는 일이 되지 않는 (즉, 스케쥴이 엉망이되었다는) 상황일 수도 있다는 반증일수도 있기
때문.
[출처] [이야기]진격의 애니메이터. 애니메이터 히라마츠 타다시씨가 말하는 진격의 거인ED 작화에 대한 이야기|작성자 난 나
목탄화 ㄷㄷㄷㄷ
작화병단 110명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