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가 무덤에서 기어나오겠군(내청춘)
2013.06.16 00:09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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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어린왕자 클라스 보소. 보면서 존나 꼴려서 힘들었네.
어린 시절 레옹 베르트에게 바치던 아름다운 이야기는 잘생긴 청년과 아리따운 청년의 사랑이야기로 탈바꿈하고!
하지만 오늘도 인상깊었던 것은 남주녀석이었지.
희생적이라기 보다는 누군가 자신을 어찌보던 상관없다는 식의 자기파멸적인 방법으로 일처리 하는 것 같음.
내가 생각헀던 것 보다 이 남주놈은 인간관계에 대해 굉장히 불신을 가지고 있고, 또 스스로 벽을 쌓은 것 같아서 놀랬음.
단순 이미지를 그렇게 잡은게 아니라 뼛속까지 그런 생각이나 행동같은게 묻어나오는게 새삼 다시 느껴짐
내가 아는 긴 머리에 청순한 아가씨는 그런 인간관계를 애초에 만들어 볼 기회조차 없어서, 사람관계에 이해나 감정 교류 같은것에 극히
무뎌졌다고 한다면, 여기 내 청춘 남주는 인간관계에 상처입고 치여서 닳고 닳아서 어지간한 상처나 따스함 정도로는 아프지도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로 된 것 같아서, 긴 머리에 청순한 아가씨와 전혀 다른 의미로 안쓰러움과 함께 그냥 계속 지켜보고 싶어지게 만듬.
남주녀석을 너무 세세하게 깊이있는 걸 만들어 낸 것 같아. 어두워서 그렇지. 상당히 매력있어.
내청춘이 재미있다고 느껴지는건 주변 예쁜 여주들의 존재도 쫌 있지만 이 녀석과 밝은 색감과 그림체 뒤로 사실적이고 어두운 인간군상을 잘 드러내서 일거야.
저 어둡고 삐딱한 눈매가 수치심과 홍조로 물드는 모습을 침대에서 보고싶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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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메릭
2013.06.1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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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장면 스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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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s
2013.06.16 01:36
막줄 어휴 ㅋㅋ -
코이츠 마지데 야바이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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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나
2013.06.16 02:00
하치만 대선생님 존경합니다. -
사람사는곳
2013.06.16 04:45
토츠카에게 발정하는걸 보면 아직 완전히 인간을 포기한건 아닌듯
인간이며 토츠카에게 발정하는게 당연하잖아여? -
Winial
2013.06.16 12:37
이거 보니까 예전에 흔하던 낚시글 생각납니다. 지하철에서 사람 죽은 거 치우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닌텐도 재밌졍으로 끝나는 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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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를 저렇게 만든거보고 놀랫다 ㅋㅋㅋㅋ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하야마x토츠카는 절대반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