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에바 Q는 그렇게 되었나 추리하는 글
2013.06.20 23:49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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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보는 거에 글 쓰는 테스트 겸 멘붕 치유 겸 작성하는 글입니다.
내가 에바 팬도 아닌데 이런 글이나 쓰게 만들고 아오......그렇다고 덤벼보라는 걸 넘어가긴 싫고........
내가 엿 먹은 만큼 먹여준다는 느낌으로 추리해볼 작정입니다.
1. 14년을 만들 시간이 없는데 좋은 변명이 있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제작진 쪽에서 이 14년 공백 기간의 설정을 만들고 보니까, 이걸 영화 두 개로 끝내는 게 무리라는 걸 알고 이렇게 만들었다는 거죠.
'만들다보니 폭주했네 이걸 대체 어쩌지? 그래 신지 중심 이야기로 돌리자. 신지가 주인공인데 주인공 안 나오는 이야기 따위 필요해? 그 사이는 안 만들어도 알 수 있게 대충 해도 되지 뭐 히히힛?'
대충 이런 논의 끝에 나온 게 14화라는 거죠. 아마 다음편이 나와도 신지 님 잠자던 시절 얘기는 안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말은 제발 설명 좀 바라면서 하는 말이지만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도 이거보다는 뭔소린지 알 거 같았다고...
2. 23화 24화의 재구성이기 때문이다.
'파'에서 이것저것 달라진 게 많다고 해도, 사실 방영판에서 나왔던 부분들이 조금씩 변형되어 나오는 게 많았잖아요.
전개가 이것저것 많이 다르고 건너뛰고 그래서 그렇지, 방영된 순서를 따라가는 걸로 보였거든요. 물론 엘리베이터 씬 생각하면 아닌데 아닌데지만..
어쨌든, 그런 순서에 따라서, 이번에는 22화-24화 분량을 만들어야 했던 겁니다. 그리고 나온 게 14년의 시간을 넘은 게이 만세 사랑에 성별은 관계 없는 거란다 스토리인 거죠. 응? 응.
그러니까, 나는 다음 마지막 분량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을 따라갈 거라고 봅니다. 어떤 식으로든 암울하고 헐 이게 뭐야 싶으면서도 나는 마음에 드는 그런 스토리 말이죠.
다만 이런 이유로 Q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재림이라는 말에는 동의 안 하는 거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그냥 미친 거였지 답답하고 뭔 소린데 시발이 아니었으니까요.
3. 신지가 아무것도 안 한다고? 뭔가를 하면 달라질 줄 알아?
신지가 까이던 이유가, 혼자서 생각만 줄창하고 고민하고 절망하고 그러다가 전부 망치고 그래서 까이는 게 많은 거 같더라고요.
실제로 보기에도 혼자 고민하다 망가지는 스토리가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파의 장면이 변화가 어쩌구 열혈이 어쩌구 이런 말 들었던 거겠죠.
근데 Q에서 보면, 이번에는 그런 능동성이 온갖 파멸을 부르잖아요.
물론 좋아하는 스토리 진행 방식이지만, 왠지 안노 이 분이 신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던 사람에게
'뭐라도 하면 바뀔 줄 아나 니가 신지 해볼래 ㅡㅡ'
이런 말을 하려고 이렇게 만든 거 같아요.
어..그러니까, 빅 엿안거죠. 엿 먹은 거에요.
이상 모바일로 보는 거에 글쓰기 테스트를 마칩니다.
내가 에바 팬도 아닌데 이런 글이나 쓰게 만들고 아오......그렇다고 덤벼보라는 걸 넘어가긴 싫고........
내가 엿 먹은 만큼 먹여준다는 느낌으로 추리해볼 작정입니다.
1. 14년을 만들 시간이 없는데 좋은 변명이 있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제작진 쪽에서 이 14년 공백 기간의 설정을 만들고 보니까, 이걸 영화 두 개로 끝내는 게 무리라는 걸 알고 이렇게 만들었다는 거죠.
'만들다보니 폭주했네 이걸 대체 어쩌지? 그래 신지 중심 이야기로 돌리자. 신지가 주인공인데 주인공 안 나오는 이야기 따위 필요해? 그 사이는 안 만들어도 알 수 있게 대충 해도 되지 뭐 히히힛?'
대충 이런 논의 끝에 나온 게 14화라는 거죠. 아마 다음편이 나와도 신지 님 잠자던 시절 얘기는 안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말은 제발 설명 좀 바라면서 하는 말이지만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도 이거보다는 뭔소린지 알 거 같았다고...
2. 23화 24화의 재구성이기 때문이다.
'파'에서 이것저것 달라진 게 많다고 해도, 사실 방영판에서 나왔던 부분들이 조금씩 변형되어 나오는 게 많았잖아요.
전개가 이것저것 많이 다르고 건너뛰고 그래서 그렇지, 방영된 순서를 따라가는 걸로 보였거든요. 물론 엘리베이터 씬 생각하면 아닌데 아닌데지만..
어쨌든, 그런 순서에 따라서, 이번에는 22화-24화 분량을 만들어야 했던 겁니다. 그리고 나온 게 14년의 시간을 넘은 게이 만세 사랑에 성별은 관계 없는 거란다 스토리인 거죠. 응? 응.
그러니까, 나는 다음 마지막 분량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을 따라갈 거라고 봅니다. 어떤 식으로든 암울하고 헐 이게 뭐야 싶으면서도 나는 마음에 드는 그런 스토리 말이죠.
다만 이런 이유로 Q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재림이라는 말에는 동의 안 하는 거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그냥 미친 거였지 답답하고 뭔 소린데 시발이 아니었으니까요.
3. 신지가 아무것도 안 한다고? 뭔가를 하면 달라질 줄 알아?
신지가 까이던 이유가, 혼자서 생각만 줄창하고 고민하고 절망하고 그러다가 전부 망치고 그래서 까이는 게 많은 거 같더라고요.
실제로 보기에도 혼자 고민하다 망가지는 스토리가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파의 장면이 변화가 어쩌구 열혈이 어쩌구 이런 말 들었던 거겠죠.
근데 Q에서 보면, 이번에는 그런 능동성이 온갖 파멸을 부르잖아요.
물론 좋아하는 스토리 진행 방식이지만, 왠지 안노 이 분이 신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던 사람에게
'뭐라도 하면 바뀔 줄 아나 니가 신지 해볼래 ㅡㅡ'
이런 말을 하려고 이렇게 만든 거 같아요.
어..그러니까, 빅 엿안거죠. 엿 먹은 거에요.
이상 모바일로 보는 거에 글쓰기 테스트를 마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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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쨩은내가따먹었다
2013.06.21 00:09
내가 진짜 명쾌한 해답 하나 말해줄까 -
흔한애니광
2013.06.21 00:09
그냥 안노가 개새끼라 그래 -
루비쨩은내가따먹었다
2013.06.21 00:09
중간 14년을 알려주지 않고 작중언급으로만 넘어가면 미디어믹스로 더 팔 수 있어서야 -
ray=out
2013.06.21 00:49
진심 파이널에서 다음화 에반게리온 신 TVA 서비스 서비스~ 하면서 예고편 뜨면 재미있을듯 ㅇㅇ -
아마 지금 Q떡밥의 상당수가 맥거핀이 될거같음... 왠지그래 망할 안노새끼...
그리고 마지막 극장판으로 이제 에바를 좀 죽여줬으면 좋겠음. 작품으로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완전히 관뚜껑을 닫아버리는거. 그러려면 엔드오브에바 이상의 뭔가가필요한데 Q떡밥설명하려면 극장판 하나 더잡아먹어야됨. 그래서 나는 차라리 떡밥을 포기하고 그이상의 무언가에 걸어보려고함. -
사람사는곳
2013.06.21 02:52
애니보며 멘붕할 수 있는 애니는 기술적으로 괜찮은 애니임
기술적으로 안좋은 애니는 관심 자체를 못 끄는 애니
관객이 자신의 이해도를 넘어선 물건을 보게 될 때의 좋은 반응과 안좋은 반응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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