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치 12화는 너무 빨랐다
2013.06.21 14:58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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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는 문화제 에피소드 후반부에서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는 부분을 다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와 절정의 긴박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전개가 쓸데없이 빨랐다. 소설 먼저 본 내가 숨이 차서 헉헉대며 볼 정도로 너무나도 빨리 진행됐다. 이전까지의 축약은 나쁘지 않았는데 12화는 확실히 좀 오바한듯. 괜히 13화를 번외편으로 만들지 말고, 6권 분량을 한 편 늘리는 게 훨씬 나았을 것이다.
유키노시타와의 문화제 사찰 데이트, 카와사키 사키의 데레데레 이벤트 등 많은 러브코메적 부분들이 잘렸는데 솔직히 그건 그닥 문제가 되지 않음. 어짜피 지금까지도 쭈욱 그래왔으니까. 그런데 이야기의 이해와 전개에 필수적인 독백, 대화들마저 쳐낸 이유를 당최 모르겠다. 솔까 소설 안 읽은 사람들이 마지막 장면 - 히키가야와 유키노의 대화를 100% 이해할 수 있었겠나?
어쨌든 하마치 6권 전체를 차지한 문화제 에피소드는 그 전까지의 갈등과 떡밥들이 대거 해소되고 새로운 국면, 새로운 인간 관계로 전환되는 부분인데 12화는 그 느낌이 전혀 살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완결이라는 느낌도 크지 않고 그냥 뭔가 찝찝할 따름임. 줄여도 너무 줄였다.
결론은 카와사키 사키 씨발.... 아 사키쨔응 데레데레 보고 싶었다.... 제작진 개새끼들.. 자이모쿠자보다 취급나쁨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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