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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Bokusatsu Tenshi Dokuro-chan.jpg

박살천사 도쿠로.jpg

아…우선 이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미안합니다. 심하게 욕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살짝 까는 글이 될 거 같아요.

이미지는 원래 다른 거로, 좀 더 이 만화에 어울리는 거로 찍어놨다가, 그래도 예쁘장한 게 좋지 라는 마음과 타협을 봐서 찍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물론 재밌어요. 저런 비교적 예쁘장하고 멀쩡해 보이는 이미지는 함정이고 사실은 여자애들이라고 봐주지 않고 망가트리는 만화인 것도 그렇고, 말도 안되는 변태 저질 개그도 그렇고, 쓸데없이 잔인하고 세세한 고어도 그렇고요.


'이걸 보고 웃어주세요.' '여기서 모에를 느끼세요.' '여기서 꼴리시면 됩니다.' 이런 만든 사람이 그렇게 만들었다 싶은 부분은 딱 오 그러네 하게 될 정도로 만들어져 있고요.


다만 나에게 이거는 보고 지나치기에 좋은 만화지 저장해야지 흥흥 이럴 만화는 아니었던 거 같거든요.

당시에 나는 이걸 왜 저장하고 있었을까요. 더 좋은 걸 발견하지 못해서가 아니었을까요.


딱 보고 아 재미 없어! 할 정도는 아니고, 그런 쪽으로 따져보면 그냥저냥 재밌네 하고 넘어갈 수준이지만, 그래도 저장하고 있을 정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결국 삭제 기념 리뷰가 되는 군요. 하드 정리는 힘든 일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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