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가노소라 아마츠메 아키라 편
2013.06.30 16:53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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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대단한 거 같아요. 어떻게 결말이 아흥 냐아 앞으로 매일매일 껴안자! 인 걸까요. 성인 등급 만화가 아닐텐데.
섹스 씬의 그 대단히 치밀한 묘사도 그렇고…이거 BD 버전으로 보면 오오 움직인다! 겠죠. 그래도 스토리랑 어울려서 이것저것 펼쳐지는 거니까 괜찮긴 괜찮은데 말이에요.
처음에는 으하하 뭐 하나 걸려봐라 트집 잡아줄테다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아요.
이 장면 다음에 이 장면이 나오고 이 이야기가 이렇게 결말이 나는 부분들이 신선도와 관계 없이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게다가 기억이 맞다면 어쩌면 이 결말이야말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 아닌걸까 이런 생각도 왠지 들고요.
다수를 위해 희생된 소수들이야 있지만 암만 봐도 묘사가 여기서 소라는 그냥 가족이고, 카즈하는 그냥 상냥한 여자애고, 다른 이야기라고 아키라의 과거가 사라지는 게 아니잖아요. 그걸 해결했으니 참 좋은 결말이 아닌가 싶고요.
그리고 내가 이 편에서 굉장히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던 이 씬은 무려 연애가 시작되기 전에 나온 이벤트 였습니다!
이게 무슨 진짜…빵 터졌다니까요. 우리 오늘부터 사귀는 거야? 같은 걸 한 욕조에서 시작하는 커플이 말이 되나요. 아키라 얘 케릭터를 너무 음탕하게 만든 거 아니에요? 물론 농담이지만 할아버지 핑계 대면서 이게 무슨 짓이야….
중간에 배덕이라는 단어가 나왔던 거 같은데, 아키라랑 하는 씬 보면 거의 다 그런 기준이 참 애매해지는 거 같아요. 할아버지 추억하면서 목욕 같이하기, 어머니의 추억이 되는 팬던트를 목에 차고 화끈한 섹스. 체위 리얼한 거 봐요. TV판이 많이 안 움직였다는 건 그냥 하는 말이고 사실 TV판에서도 꽤 움직이거든요.
…사실 제일 배덕한 건 이 만화의 결말이었던 거 같지만 그건 잠시 접어두죠. 여기서 이야기가 더 나아지면 왠지 나는 요스가노소라를 고평가 하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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