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번 분기 뭘 볼지 골라봅시다.
2013.07.07 20:51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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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글을 잘 못 쓰겠으니까 솔직하게 쓰자는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실시간으로 감상 하면서 감상 남길게요.
뭔가 감상이란 말이 많은데? 감상이 감상이고 감상이 감상이니까…어…그렇습니다.
1. Free!
아…시작부터 너무 쎈 거로 시작하는 거 아닐까 싶은데, 먹을 게 이렇게 있으면 제일 두려운 거 부터 먼저 먹어봐야죠.
스크린샷 리뷰글 보니까 진짜 장난 아니긴 하던데 그래도 으으….
청소년기 애들 목소리 생긴 게 곱상한 건 그렇다치고 너무 여자분 목소리잖아요. 시작부터 이러기니.
그림은 죽이네요. 물 뭍은거나 모자 벗는거나 우와. 오프닝은 곡이 별로 취향이 아니라 패스하고.
남자 애들이 예쁘장한 게 그려진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애들이 예쁘장하게 그려졌네요. 다만 주요 인물들이 남자애들이니까.
대사가 나긋나긋 하기가 아주 그냥…남고생의 일상이었나 그 만화에서 나오는 애들이 보고 아주 데굴데굴 구르겠어요.
다만 저런 남자애들 무리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게 게이물이라서 묘사가 저런 거라는 생각은 다행이 안 드네요.
아니 그냥 그 친구들이 게이같은 거 였다던가…어쨌든 아직은 괜찮아요. 그냥 예쁘게 그린 거잖아 뭐.
으아 근데 근육 묘사는 그렇다치고 왜 갑자기 승부하제 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전개가 ㅋㅋㅋㅋㅋㅋㅋ 게이 이전에 내용이 이상하잖아 내용이 ㅋㅋㅋㅋㅋㅋㅋ 케이온에서 갑자기 나타난 아즈사가 유이랑 기타 대결을 펼치면서 치마를 펄럭인다고 생각해봐요 아으….
…아니 그러니까 남자라고 맘껏 벗겨도 된다가 아니잖아 수영학교 쳐들어 간거 이해되고 주인공이 갑자기 수영하는 것도 이해되는데
알몸이 왜 나와…주인공이 은근히 수영에 미쳐있는 거 같으니 이해는 되는데…결말부에 배경음으로 덥스텝이 나온다는 게 쩔긴 하는데…거기서 왜 알몸이 나오는 건데 이유가 뭔데 아주 좆도 그리지 그래요….
그림 쩔고 음악 괜찮긴 한데, 오글거리고 게이같다 이러기 이전에 전개가 왜 이러지 그저 게이성을 높일 뿐이잖아 싶은 게 1화부터 많아서 계속 봐야할지 모르겠네요. 여동생이 나오는 게 왠지 여자 문제가 있을 거 같은데 보다보면 그건 또 아닌 거 같고.
우선은 보류입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여기서 더 게이같이 되지 않고 스토리가 괜찮으면 그냥 볼 거 같은데.
2.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The Animation
자, 다들 좋다고 좋다고 말했던 그 작품입니다. 그렇게 좋다니까 집중해서 봐야겠죠.
이야, 이거 시작부터 눈길 확 잡더니 연출도 케릭터도 되게 희한하고 웃기네요. 뭐가 이렇게 톡톡 튀냐.
게임 원작이라더니 진짜 게임처럼 등장인물 소개하고 있어요. 물론 저런 식으로 등장인물 소개하는 게임을 해본 적은 없지만.
어째 어디서 다 들어본 목소리가 막 들리네요. 주인공인 거 같은 친구 목소리는 이거 신지 연기한 그 사람 맞죠?
그리고 그 카오루 한 분이랑, 미오 등 이것저것 많이 한 분이랑, 오오….
아…쩔긴 진짜 쩌네요. 등장인물 부터 각각 색이 확실한데, 내용도 뭐가 이렇게 흥미롭죠.
저렇게 모아놓고 나오는 내용은 추리물이라니 와…이건 다음편 진짜 궁금해지네요. 꼭 봐야겠어요.
마지막에 대놓고 생존인원 뜨는 걸 보니까 팍팍 죽일 생각인가 본데, 대단합니다 이거.
3. 귀가부 활동기록
이거는 그, 뭐지. 왜 보려고 했을까요. 몰라요 그냥 보고 싶어서 봅니다.
귀가부 라는 말을 어디서 처음 들었나 기억이 안 나요. 왠지 아즈망가 대왕에서 봤던 거 같기도 하고 아닌가 거기에는 안 나왔나 싶기도 하고…모르겠네요.
잘 만들었다 이런 거 보다는 그냥 내용이 웃기네요. 개그를 재밌게 잘 만들었어요. 취향을 타는 거라는 생각은 안 들고 그 뭐라고 해야하지…한 번 보세요. 재밌어요.
다만 마치 그 수수께끼 그녀 X 1화에서 우라베 미코토의 첫마디 터져나왔을 때 느꼈던 그 아 이거 성우가 아니라 배우 분이 녹음했다더니 우와 이럴수가 싶은 거시기는 이것저것 있네요. 그래도 주인공은 낫지만.
왜 그런 거 꽤 있잖아요. 한 명은 운동계, 한 명은 부자, 한 명은 바보, 한 명은 츳코미. 그렇게 여자애들 나와서 하하호호 하는 거.
기본 틀은 그런 쪽인데, 거기서 정도를 꽤 많이 나간 거에요. 중간에 페이지 제한 같은 이야기 하고 러프 컷을 보여줄 줄은 몰랐지.
생각보다 개그가 맛이 간 게 역시 재밌으니까 계속 보려고 합니다.
4. 연애연구소
아, 이거는 GJ부랑 유루유리 만든 거기서 만든 거라고 해서 봅니다. 둘 다 의외로 재밌게 본 작품이었거든요.
이야…정말 예쁘장하게 그렸네요. 프리에서 예쁘장 하다고 했던 게 뽀샤시 하면서 세세하면서도 남자 게이 만들기 쉬운 그림이었다면 이건 둥글둥글하고 최대한 귀엽게 만든 그런 예쁘장한 그런 거죠.
그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여학교 와놓고 사랑이 어쩌구 라니 대놓고 백합인가요. 유루유리는 원작부터 그러던데 이것도 원작부터 그런 건가.
아 이거도 진짜 재밌게 잘 만들었네요. 적당히 귀엽고 적당히 예쁘고. 볼만 합니다. 주인공은 아무래도 과거의 거시기가 쌓이고 쌓여서 으아 차라리 여자를! 이런 거 같은 느낌인데 뭐 재밌네요. 계속 봐야겠습니다.
5. <이야기> 시리즈 세컨드 시즌
이미 완전하게 시작과 끝이 나온 작품의 다음 이야기가 계속 되는 걸 확인하는 느낌은 참 이상합니다.
두려움과 기대감이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이 긴장감을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건 마치 가짜 이야기를 처음 볼 때의 그 긴장감입니다.
이미 이것저것 부정적인 내용의 말들을 많이 들었어서, 괴물 이야기 바케모노가타리를 재밌다고 여러번 돌려본 입장에서도 왠지 살이 떨려요. 그럼 실물을 확인해보죠.
어…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나중에 이걸 전부 이어보면 꽤 재밌을 거 같다는 거에요. 이야기 제목 별로 떨어져 있는 이야기라지만, 같은 등장인물이 같은 그림체과 같은 연출 방법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로 나오잖아요.
전부 나오면 한 52화? 48화 분량 될텐데, 그 분량을 감상회 날을 잡고 한 번에 보는 거죠. 재밌을 거 같지 않아요? 그리고 나는 여전히 재밌습니다. 그러니까 계속 보려고요.
6. 스텔라 여학원 고등과 C3부
아…이걸 왜 보려고 했었죠. 기억은 안 나지만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패스.
7. 이번에도 네 편이네요.
물론 아직 방영 시작 안 한 것 중에서 끌리는 것들도 있지만, 그래도 우선 프리는 잠시 멀리하고 네 개만 확정으로 보려고 합니다.
다만 갑자기 해적 단속이 심해질 예정이라니 드디어 광고도 보고 돈도 내고 그런다음 만화를 봐야하는 시간이 다가온 걸까요 으음.
그러면 내가 보고 싶은 게 방영 해주길 바라야 되는 거잖아요. 아니 물론 다들 매이저 하고 방영 해주겠지 싶지만서도.
모르겠습니다. 이만 볼 거 고르기 작업 마치고, 다음에는 미나미가 감상평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