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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3분기 신작 감상평 下 - 토,일

2013.07.29 11:25

사람사는곳 조회 수:2476

네타  

아 자고 일어나니 개운하네 는 오후에 또 나가야 하지만 래서 밤에 피곤할듯하여 지금 올림




1. 초전자포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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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을 걸려 시스터즈편이 끝났다.

애 그리 길게 느껴진건 아닌데 막상 4달이라고 쓰고 보니 꽤 길었구나 생각이 듬...

그간 굴러다닌 미사카나 고통받은 액셀에 위로를.


그런데 액셀은, 랄까 지금부터잖아^^? 

여러가지 의미로.


그런와중에 쿠로코가 맘고생을 하지 않았을까 함. 사정은 모르되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은 힘들다.

그런의미에서 이제 오리지널 파트라는데 1기의 4인방 체제가 부활 해서 재밌게 놀았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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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갓챠만 크라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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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재밌는거 떳다


1쿨이라지만 아직 이제 부터 시작인 찰나이니 본편 내용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자...

새삼말하는 거지만 내가 특정 작품에 대하여 이건 이럴거야 라고 해서 그대로 된 적이 전무한 관계로

오리지널 이나 다름 없는 본편에 대해 지금 떠들 건덕지가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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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애기를 하자면

특정 장르의 수명에 있어서 내가 주목하는건 "고전작"들의 활용이다.

고전작들이 고전으로서 활약하는 장르는 희망이 있다. 좀더 수명이 지속될 희망이.


고전이 고전으로서만 기억되고 신규작들에 그 어떤 베이스 역할도 되어 주지 못하는 장르는 이미 끝이 보인다고 생각함.


근년간에 옛 고전작들의 2기 라는 명목으로 몇가지 꺼내든 카드 들이 있었다.

각각의 평가는 제처두고라도 전체적으로의 인상은 "좀비물" 이었다.

차라리 살리지 말지... 하는 느낌.

물론 아직도 죽지 못해 수명을 연장하는 에바 같은 거는 논외긴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본작 크라우즈가 어떤 대답을 내 놓을지 기대가 있다.

라지만 오리지널 애니가 1쿨내에 제대로 완결을 내기만 해도 감지덕지한 현세대 일애니에

조상뻘인 갓챠만이 좀 불쌍해 보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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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얘기를 해보자.


하나의 세계관을 정립해서 그로부터 연속적으로 스토리를 뽑을 수 있는 컨텐츠는

애니쪽에선 거의 찾기 힘들다.

구지 찾아보자면 구 가이낙스 세계관이라던가 우주세기 건담 정도가 생각난다.

거기에 완전한 동일 역사선을 유지하는 컨텐츠로 마크로스 시리즈가 있지.

(마크로스에 관해선 이번주 내로 밀린애니시리즈로서 글을 만들 계획이다...랄까 이미 부도수표?)


수십년간, 여러 세대로 이어지는 이야기.

거기에 실리는 상상력과 발상, 매력. 


퍼스트건담이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 관계한 스탭이나 회사가 오늘날 일애니를 이끄는 

인물들과 회사로 자리잡아 오늘날을 전개 중이란 사실은 참 가슴 벅차는 이야기다.

내가 빠짓하는 쿄애니도 초시공요새의 하청팀이 었으니 "오늘=지금" 이란것은,  오늘 갑자기 이뤄진건 아니란걸 알 수 있다.


무슨 얘기를 할려고 이렇게 장대한 밑밥을 까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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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님이 갓챠맨 슈트 디자인이 왜 퇴보했냐고 하길레-_-

이것은 진보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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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터레이터 같은 지금의 크라우즈의 슈트보단 당연히 이런 슈트가 진보한 형태인거잖아. 이견은 받지 않는다.






3. 진격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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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훈련병 시절이 끝나는 구나...


...인데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애니 오리지널 전개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란 얘기도 나오는데 과연 어떨런지...

솔직히 오리지널로 가는 편이 좋겠단 생각엔 나도 동감하긴 하는데

원작이 그야말로 어디로 가려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론 일단 원작루트를 따라가는것도 어떨지 모르겠지만

역시 부도수표는 빨리버린다는 측면에선 지금이 적기이기도 하고 아무튼 복잡하네-_-;; 


분명한건 애니판은 잘만들어지고 있다는 거다.

충분히 붐을 불러일으킬만 하게 만들었다. 이걸 거품 운운하는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다.

자신이 저평가하던게 이유없이 호응을 받으면 뭔가 그걸 바로잡지 않고는 못베기는 것일까?

사실 그런건 만화에서 악역들이나 하는 취미잖아?

코스츔은 이밴트한정으로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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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만 해도 충분히 잘짜여진 부분이 있다.

근간설정도 흥미로웠고 각 캐릭터도 치우치지 않고 배분되있고 또 그 연출도 부족하지 않다.

음 연출이 좀더- 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뭐 인물들이 너무 많으니까...

사실 작가가 초반 언급한 "인간이 관관당하는것"을 부각 시키려면 

캐러 개인을 너무 부각 시켜도 좀 "인간만세"로 흘러가니까 균형이 문제이긴 하다.


캐러라고 한다면 엘렌이나 미카사 같은, 주인공 포지션에 가까운 인물들 보다 

짤의 아르민이나 이번주 에피의 쟝 같은 조연일수 밖에 없는 캐릭터들이 호감이다.

사실 좀 유명한 작품들에서 감동을 연출 할 때는 이런 조연의 활약 여부에 성사되는 경우가 눈에 띈다.


슬램덩크 같은게 전형적이고 원피스를 예를 들어도 좋을려나.

암튼 이런식으로 본작 내에서의 인물묘사가 풍성해지는건 역시 보는 재미를 위해 바람직하다.

더불어 동인시장도 확장되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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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진격짤은 늘 포화상태





4. 프리즈마☆이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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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는 마법소녀 분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관련 장르 작품이 많다.

넓게 잡아서 초딩이하의 소녀가 방망이(...)를 휘두르며 주문을 외치는 장르를 다 포함시킨다면 말이지.


그중에서도 대외적으로 전통적인 마법소녀 장르를 한다고 하는 컨샙으로 나온게 본작.

본래의 페이트 설정을 일부러 마법소녀 폼으로 바꾼거니까.

근데 그러다 보니 좀 기존의 마법소녀적인 문법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런지

대본을 미리본 연극 같은 느낌도 있다.

아마도 기존 페이트 스토리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본편을 안보고도 각자의 마법소녀 이리야의 이야기 만들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본편 자체가 그런 컨샙인건 안다. 팬서비스 차원의 물건.

근데 난 딱히 팬도 아닌데 이걸 보고 있을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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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 나름 타입문을 알고자 이런저런 관련영상을 봐온덕에 위 짤 같은 것도 알아볼 정도면 

나도 팬에 포함되지 않을까 라고 한다면 달빠님들한테 매장 당하겠지 죄송합니다.


여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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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안녕하신듯






5. 환영을 달리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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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위에 언급한 이번 분기 마법소녀 물의 하나가 본작이다.

방망이 대신 카드를 쓰는 차이가 있지만 카드도 매우 메이져한 마법소녀 아이템이니까.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아이템인 "펫"과 그 팻과의 "아동노동사기계약" 도 건재하다.


내가 본작을 보게된 이유는 본작의 시리어스한 면보다도 캐러 디자인 그 자체 때문이다

작년에 방영한 2쿨 짜리 <전국 컬랙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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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업에도 1화에 등장한 쎅끈한 오다 노부나가에 혹해서 봤다가 

옴니버스에 매번 캐러가 바뀐다는걸 알고 하차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짤가지곤 잘 느낌이 안오는데 영상으론 진짜 같은 작품 아니냐고 할 정도로 유사하다.

특히 3쌍둥이의 옷이라던지...


작품소개를 하자면 매번 다른 캐릭터에 (전국시대나 역사상의 유명 인문물들이 TS되어서 등장)

매번 다른 "장르"가 되어 이야기를 하고서 끝난다. 일단은 옴니버스 전개이지만

이 인물들이 공통의 설정으로 묶여있다.


"비보"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모으면 인물들이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일단 대표캐릭터인 노부나가는 위인들로 부터 이 비보를 강탈하고 있는데

노부나가가 비보를 강탈하러 등장하는 에피는 손에 꼽는다.


그나마 2쿨째에 노부나가의 라이벌 격인 인물이나 미츠히데 같은 인물이(물론 모두 여자애) 나오면서

이 비보에 대한 언급이 있는거지 대부분의 에피는 각 위인들이 현대사회에 적응하면서 나름의 이야기를 만든다는 전개다.

어떤이는 아이돌이 되고, 어떤이는 유치원을 정복하고, 어떤이는 범죄세계에서 방황한다.

해당 에피들의 온도차나 전개가 각양각색이라 도저히 장르를 하나로 통일해서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다양한 에피가 있다.

어떤것은 재미있다가도 어떤것은 매우 우울하고 어떤것은 훈훈하고 그런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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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쿨분량의 오리지널 애니인데 이야기를 종잡을수 없다는게 단점이기도 하지만, 매번 전혀 다른 얘기를 볼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엔하에서 전국컬랙션을 검색해 보세여.


본작이랑 전혀 상관없는 작품 소개를 한거 같은데 뭐 내맘이잔하-_- 






6. 모노가타리 세컨드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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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은꼴사


원작과 특정 애니제작사의 궁합과 시너지효과가 좋다 하더라도 그것을 반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보는 사람들이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전작에서 강점으로 꼽히던 요소도 차기작에선 걸림돌로 바껴버린다.


그래서 시리즈물은 적당할 때에 손을 때는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쿄애니가 키게임 원작의 애니들을 양호하게 만들어 왔다고 하여도

그렇게 "잘well" 만들어 왔다는 거 자체가 "벽wall"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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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와 모노가타리 시리즈는 자신들이 구축한 벽을 계속 부셔가며 새로 건축하는 험난한 길을 선택했다. 

여기서 실제 결과물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느냐는 그닥 중요치 않다.

작품은 새롭되, 그걸 감상하는 인간들은 늘 구식이기 때문이다.


한번 감상을 하면 그 감상이 차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험"이 많을 수록 구식이 되어가는 것이다. 


이미 모노가타리 원년 시즌과 그 후 니세모노가타리의 감상차를 우리는 "경험"한 바이다.

그게 네코모노가타리나 세컨드시즌, 혹은 키즈모노가타리가 나온다고 하여 상황이 바뀔 것인가?

뭔가 "바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아직 애니장르에 희망을 가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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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뀔수만 있다면 바꼈으면 좋겠다" 는 정도의 생각이다.






7. 현시연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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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이 작품이 이리 재밌었는지 몰랐는데;;;

아니 재밌다는 표현은 좀 부정확 하고... 시작 하고서 엔딩 흘러나올 때까지의 간극이...

시간을 못느낀다. 지금까지 4편, 4번다 이렇게 봄 ㄷㄷ


이번주 에피인 코미케... 한번 경험삼아 가보고 싶긴 한데 기본적으로 동인지에 관심이 없고 무엇보다 덥고 사람 많은거 싫어염^^

그래도 한번은 저 광경을 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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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연 보면 요즘 유행한 작품들의 업급이 거의 딜레이가 없는게 재밌다.

바로 지난 분기의 가르간티아도 있었고.






8. 신이 없는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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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토요사키 아키라는 성우의 연기에서 뭔가... "스산함"을 느낀다.

어떤 종류의 느낌이냐면,


겉은 멀쩡해 보이는 정신질환자를 바로 눈앞에서 피부를 접촉하고 있는 느낌?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각을 하고 있긴 하는 것인지, 상대가 어떤 액션을 취할지, 내가 어떻게 액션을 취해야 하는 것인지

모든게 혼란스럽고 판단이 안된다.

이런 복잡한 심상이 한순간에 몰아 닥쳤을 때를 만화적으로 표현하자면 식은땀 한방울과 짙은 세로선이 얼굴에 드리워 지겠지. 


"스산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그래서 본작에서의 느낌이, 본작 자체의 전개도 그렇거니와 뭔가 당장이라고 맨붕해서

하늘의 유실물의 그 광년이가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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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거 다 떠나서 본작은 흥미진진하다.

설정도 좋고, 그 설정에서 뽑아낸 스토리 방향도 맘에 든다. 아직 시작이지만.

갠적으로 작화가 너무 귀여운 그림채라 좀 분위기가 뜨는 느낌도 있다.

짤같은 작화였으면 주목 좀 받았을 텐데...










이제 밥먹고 또 나가 봐야지... 신작 챙기기도 벅차서 딴거 볼 겨를이 없다. 월탱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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