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토모코 너는 왜 니가 예뻐진건지 진짜 모르겠니…다크서클이 없어졌잖아 다크서클이…그걸 지울 노력을 해야지 하아….

어떻게 결론이 섹스가 되냐고 섹스가…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너 그냥 어떻게든 니가 한 미연시랑 연결지어서 생각하고 싶었던 거잖아…하아….

진짜 내가 보다가 아 더러워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미친 기름기 묘사 좀 적당히 하지 아주 번들번들 더러워서 진짜 개미 묘사는 또 왜 저렇게 세세해 안 간지럽니….

하아…여자애 보고 썅년썅년 거리다가 쓴다는 작전이 지가 시간 비는 썅년인 척 하는 거에요. 뭐야 이게 진짜. 날라리가 되고 싶은 소심녀라니 뭐야 이게.

겉모습이 속모습을, 자기가 원하는 진짜 자신을 못 따라가잖아요. 그냥 속도 겉도 소심하고 조용하면 괴로울 게 없지. 얘는 성격이 친구 좀 있고 그랬으면 바로 뒷담화 마스터질 하면서 꺄하하 거릴 년인데, 남자 애들이 예쁘니까 친하게 지내지 어휴 이릴수도 있는 그런 여자인데, 하아…괴롭다 진짜 괴로워….

이 장면을 보기 전 까지는 내가 이걸 원작에서 못 본 에피소드 인 줄 알았어요. 근데 이 장면 보니까 모든 게 기억나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이걸 마지막으로 더이상은 못 견딜 거 같아서 관뒀다는 것도요. 다음부터는 기억에 없는 신세계에 돌입하는 군요. 아하하하하하.

근데 토모코 원작에서도 이렇게 섹스하는 거 보고 좋아했었나요? 기억이 안 나네. 아, 알게 뭡니까. 지금 엄청 즐거워 하는데. 드디어 토모코에게 행복한 순간이 찾아왔는데 나는 뭘 불평하고 있는 거죠. 사실 불평이라기보다는 너무 취향이라서 설레이네요. 변태 + 오타쿠 + 알고보면 예쁨 이잖아요. 내 취향입니다. 그러니까 사귀자. 아니면 친구라도.

그리고 정체모를 보컬로이드가 부른 엔딩! 이야, 이게 지금 네번째잖아요. 엔딩만 네 개 입니다. 진짜 공들여서 만들고 있어요. 왜? 이런 내용을 왜? 이런 작품을 왜 대체 왜 공들여서 만들어? 안 그러면 사람들이 안 볼까봐? 보면 괴로우니까 안 보려는 사람들 끌어들이려는 건가? 으으….

보세요 보세요 하고 싶은데 그렇게 말 할 수가 없습니다. 재밌다고 말 했다가 낚여서 본 사람이 '아 내용 ㅅㅂ' 이러면 어떡해요. 슬픈 밤이네요.

PS.

굉장히 익숙하고 유명한 패러디를 자꾸 보여주는 내가 인기 어쩌구 입니다. 이번에는 에반게리온의 미사토군요. 맥주 씬은 계속 똑같아서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얘도 어디서 본 장면인 거 같은데, 뭔지 모르겠더군요. 그냥 흔히 쓰이는 연출이라서 정도가 아니라 진짜 어디서 딱 비슷한 장면을 본 거 같은데 말이에요. 모르겠습니다.

PS 2.

친구는 얼굴도 빨개지고 좋아 죽는데 너무 집중하는 친구가 저기 있습니다. 너 무슨 공부하니. 성교육을 이런 식으로 하는 거니. 어차피 성교육 제대로 하던 안 하던 때 되면 그냥 알아서 잘 할 거야. 그게 서로의 만족도와 관련이 없겠지만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너 너무 진지하게 눈 부라리면서 보잖아. 뭐야 너 귀엽고 빵 터지는 걸 넘어서 슬슬 기분 나쁘다고.

PS 3.

야한 책이라면 이제 저기서 3P…아니 이 얘기는 관둡시다.

뭐요. 나 그런 취향 맞아요 왜요. 아니 NTR 말고 그…이렇게 그 왜 그…빗치빗치 할 때 그 어…이렇게 경험이 많은 여자라던가 그런…아 됐어요. 돌려 말하려니 힘드네요. 요스가노소라에서는 나오 좋아합니다. 이걸로 설명이 되겠죠. 아무도 안 물어봤는데 밤이라서 아무 말이나 하는 거에요. 나중에 취향 바뀌면 이 글 보면서 와 나 예전에 이런 취향이었구나 하겠지 뭐. 이제 잡시다. 더워서 깨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