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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올해 본 작품들 짤막한 감상평

2013.09.11 17:53

한솔 조회 수:1401

네타  



영화도 넣으려고 했는데 이쪽이랑 성향이 안맞는듯해서 뺐음


네타성 발언은 최대한 빼려고 했지만 포함됐을지도 모르니 설레발로 네타체크는 해둠.






1. 전설의 용사 다간


전설의 용사 다간-19화 페가서스 세이버의 등장.avi_20130106_002336.922.jpg



일본판 영상에 한국 더빙 영상을 덧입힌 용자가 있다고 해서 픽업.

추억버프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뭐 지금 봐도 재미있긴 함.


다만 그렌라간에 적응해버린 뒤로 작렬하는 뱅크씬과 스토리 구조가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님.

근데 어차피 이거 애들용이니까 패스.




2.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바카-Raws] Sakurasou no Pet na Kanojo #01 (MX 1280x720 x264 AAC).mp4_20130327_192044.003.jpg


올 초였던가 중순이었던가 언제였던가.. 

애니플러스에서 공짜로 풀어줄 때 몰아봤었지. 아마 3월이던가? 

제목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동안 방치하던 건데 예상 외로 재미있어서 즐겁게 본 작품.


나나미는 불쌍하지만 시이나는 진리였으니까.




3. 빙과



42.jpg


요건 뭐 이것저것 겹쳐서 올해 2월에 봤었고, 애니플러스에서 또 한번 풀었을 때 재탕.

개인적으론 만족. 핀트가 '누가' 가 아니라 '왜'에 집중되어 있었으니까

또 그것 말고도 연애 요소도 있었으니까.. 뭐 이것저것 이유는 많았지만, 결과론적으론 재미있게 봤음.





4. 코이초코


3.png



사선초라고 부르기도 하고 코이초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원작부터 해서 그런지 코이초코가 익숙하니 그리 부르고 있어.


게임도 사실 일러스트랑 사츠키때문에 (+ 오마케가 올클 안하면 못보게 되어있어서) 올클한거지

스토리 자체가 매력적이라거나 그랬던 건 아냐. 근데 거기서 치사토 메인으로 가니 당연히 재미없지.

끝까지 보기는 했는데 답이 없었다. 차라리 게임이 더 나았지.



5. Love Live!


[바카-Raws] Love Live! #07 (MX 1280x720 x264 AAC).mp4_20130414_135258.454.jpg


주변에 러브라이브 이야기를 하는데 전혀 못알아 듣겠어서 보기 시작.

솔직히 말해서 애니메이션이 재미있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일단 애들이 아이돌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와닫지가 않았고, 그러니 스토리 전체가 붕 뜬다고 보는거지.

진짜 들을건 음악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거 극딜하면 욕먹으니까 그냥 둔거고.


다만 애니메이션 이후에 러브라이브에 대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러브라이브도 괜찮다 싶더라고.

애니메이션은 난 별로지만, 캐릭터나 음악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에게 추천은 해주는 편.



6. 아이돌 마스터


5.jpg



러브라이브를 봤다고 하니 '어이쿠 선생님 아이마스는 안보시고 여기서 뭐하십니까?' 하는 반응이 줄을 이어서 어거지로 봤어.

개인적인 편견이 섞여있어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동안 보기 꺼려지는 작품 중 하나였음을 부정하진 않을게.


감상을 이야기하자면 이건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에 비해서 동기도 확실하고, 캐릭터성도 잡혀있고

성장과정을 잘 다뤄서 작품으로서도 괜찮다고 생각해. 


요것도 보통 추천리스트에 꼽아두는 편.



7. D.N.Angel


D.N.Angel 26(完).avi_20121226_001801.620.jpg


혹시나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네. 

난 이걸 예전에 케이블에서 더빙판으로 먼저 접해놨는데, 

나름 재미있어서 기억은 해두고 있다가 얼마 전에 찾아서 한번 봤어.


순정만화삘이 안난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한번쯤 보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더빙 퀄도 괜찮으니 더빙으로도 추천하고.

뭣보다 리쿠가 정말 귀엽다.



그러니까 작가 xx끼야 만화책 완결좀 내라




8. 스타인즈 게이트


[HorribleSubs] Steins;Gate - 01 [720p].mkv_195546.jpg



길티 크라운을 보다가 아 짜증나 하고 애니플러스 뒤지다 보니 이게 있어서 봤어.

그 전에 보려다가 안본건 작화 문제지만 길티 크라운으로 멘탈이 우주로 날라가니 이것도 볼만하더라고.

특히 루즈하게 진행되는 전반부를 지나서 나오는 폭풍 반전들, 엔딩. 다 마음에 들었지.


물론 몇가지 지적사항은 있지만 작품만을 본다면 별 상관없다는게 내 지론이고, 

이게 의도적인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작화를 이따구로 만든게 작품 감상에 더 도움이 될지는 몰랐었어.



9. 길티 크라운


36.jpg


잘난거에 올려둔 글은 뭐 사실 소소한 반항이랑 관련이 좀 있는데

난 보통 글 쓰기 전에 다른 사람들 글 읽어보는 편인데

사람들이 크게 보느라 놓치는 부분들, 혹은 비판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내 생각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적는데

이놈은 문제점이 귀결되는게 스토리 부분이었고,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나름대로 반항한 거긴 한데

그 이후에 잠시 이것저것 되새겨보니 이걸 딱히 추천하고 싶진 않아.


내가 다른사람에게 작품 추천을 하려면 '아 이거 재밌네?'라고 느껴야 하는데

'그럭저럭.. 뭐 비판한 것보다는 볼 만 하잖아?' 정도의 느낌이라면 추천해서 후회한다는 소리 받고 싶지도 않고.

그냥 노래 좋아하고 캐릭터 빨거면 보세요 란 이야기 정도? 솔직히 말해서 별로 재미도 없었고.




10. 듀라라라!



[Dyurarara!!][03][1920x1080][x264_AAC].mkv_221636.png



중2병 스러운 설정은 둘째치더라도 아주 극 초반에 필요한 캐릭터 설명부분을 넘는다면 이 녀석은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

올해 봤던 것 중에는 당당히 1위로 올릴 수 있을 정도?


사실 뭐 모에한 캐릭터 빨거면 다른 캐릭이 낫지만, 이건 캐릭터 성격도 깨끗하게 잡혀있고, 판타지도 접목되어 있고

무엇보다 스토리 전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뭐 다른 것보다 오리하라 이자야라는 놈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여캐릭들의 비중이 덜하지만.. 뭐 그건 고려사항이 아닌가?



11.  흑과 금의 열리지 않는 열쇠


[130228][An DerCen]黒と金の開かない鍵。 第一話「鳥籠の中、微睡む少女」.avi_20130306_070426.766.jpg


....사선초도 올렸는데 이것도 올리지 말란 법 없지?

이것도 게임 원작. 다만 TVA가 아니고 lilith같은 회사에서 주로 내는 그런 것들.

여성향 작품인데 나왔길래 챙겨봤지만 혹시나가 역시나. 


노인정 어르신들이 이 작품 잡을 일은 없겠지만, 이거 여성향이니 볼 거라면 주의 요망함.

다만 게임의 cg는 꽤 괜찮은 편.





12. Girls und Panzer 


42.jpg



내가 이 녀석만 아니었어도 월오탱 3000전을 찍을 일은 맹세코! 결코! 죽어도! 없었다!!

크앙!!!! 빌어먹을 탱크가 뭐라고 날 이런 길에 들게 하느냐!! 이 요망한 물건!!




13. 알바 뛰는 마왕님!



36.jpg



요건 위에서 내가 봤던 작품들과는 좀 다르게 캐릭터들 때문에 재미있게 본 케이스.

마왕하고 용사가 하는 행동이 마치 트위터에서 츤츤대는 모 커플같아서 재미있게 봤었고 스즈노는 무척 귀엽잖아?

2기를 이렇게 대놓고 기대하게 작품은 처음인 거 같아.




14. 언어의 정원



44.jpg



꽤 많은 사람들이 본 거 같은데, 사실 개봉 전날까지 내가 사는 곳 CGV 개봉이 확정이 안되서 안볼 참이었어.

근데 결국 마지막날 오후쯤에 확정되서 그 다음날 조조로 봤는데, 솔직히 감상 전까지는 도박 수준이었고.


나는 영화관에서 처음 본게 별을 쫓는 아이고, 이거에 실망 많이 해서 걱정도 많이 됐던게 첫째,

다음으로 단편 애니메이션에 가격은 일반 영화와 같이 매기는게 좀 껄끄러웠다는거?

아무래도 영화는 어느 정도의 분량은 확보해줘야 한다는게 아직 내 생각이라서.



평가는 솔직히 애매하고. 형만한 아우 나오기가 어렵다는게 부단 작품의 후속만은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내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의 장점인 미려한 화풍이나 음악을 비난하는 건 아냐. 

오히려 음악은 영상보다 더 좋았고, 작품에 잘 스며들어서 감상하는데 참 도움 많이 됐지.


다만 시나리오 면에서는 나는 아직이라는 평가고. 

이제 슬슬 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새로운 각본가를 찾아보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어.

한계가 너무 확실하게 드러난다는 생각이라서.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생각은 그래. 그래도 영화 표값이 아깝지 않았고

모 감상평에 올라온 것처럼 소리가 좋았어.  극장에서 들어서 더.

내가 비를 좋아한다는 특이함은 배제하고서라도 말이지.







뭐 이정도? 내가 신작 챙겨보는 녀석도 아닌지라 올해 몇편 안봤네? 하고 훝어보니까 10개는 넘네.

앞으로도 뭐 시즌별로 챙겨보거나 하진 않겠지만 가끔씩 몇작품 챙겨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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