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사사미!!사사미이이이!!!!

저는 꽤나 재밌더군요. 간만에 괜찮게 본 애니!

어째 판매량은 상당히 저조했다고 들었지만.. 음.. 왜죠. 괜찮은 거 같은데.. 이상하군요

처음에 볼 땐 사사미와 카미오미가 친남매라고 생각해서 헠헠헠!! 본의아니게 근친코드네요!! 근친다이스키!! 라고 생각하며 보다가 중간부터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과연. ..

친남매가 아니었군요..!

츠루기에겐 친오빠가 맞지만 사사미엄마나 사사미에겐 좀 미묘한 존재.. 작중에선 사사미 엄마도 카미오미를 보고 딱 한번 오라버니라고(그 외엔 '저것'이나 죽일 수 있으면 죽이고 싶은 괴물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호칭하기도 한 걸로 봐선 일단 야마테라스의 힘을 이은 츠쿠요미의 무녀에게도 계보라거나 그런 쪽으로는 오빠가 되긴 하는 것 같지만요.

애니에선 정확한 정체는 알려주지 않고 떡밥만 줘서 뭘까 했는데 사사미, 엄마에 이어 마지막엔 츠루기까지 카미오미를 오빠라고 부르는 걸 보고 혹시 싶어 검색해봤더니

이자나기에게 야마테라스, 츠쿠요미, 스사노오보다 먼저 낳은 자식이 하나 더 있더군요.

어쨌든 사사미는 카미오미를 친오빠라고 알면서도 오빠라면 괜찮다는 마인드를 가진 것 같으니..! 전 이걸로 만족이었습니다!

엄마가 사사미 임신시키려 할때도 하다못해 오빠랑 하는 게 좋다는 대사를 치고.. 끆.. 혼절할뻔 했습니다.

이 화에선 연출때문에 사사미가 정말로 당해버린건가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알고보니 아니더군요. 정말 안심.

그 외엔 의아했던 게 작중에 딱 한번 카미오미가 얼굴을 드러내는 장면이 있더군요.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라는 설정인 줄 알았더니 그냥 시청자에게만 안보여줄 셈이었던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흠.. 이유를 모르겠군요. 신사의 규율 같은 건 아닌 듯 하고.

어쨌든 간만에 NL을 핥았던 애니였습니다. 보통같으면 사사미x카가미를 열심히 밀었겠지만.. 아무래도 이쪽보단 카미오미x사사미쪽이 더 끌리더군요.

츠루기에겐 미안하지만..! 카미오미는 사사미가 가져야됩니다..!

덧붙여서. 혹시 사사미양 원작인 소설도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짧게라도 감상평을.. 마음같아선 당장 지르고 싶지만 재정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