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아………………그러니까 그게……………어…어어…아니 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웃기고 진지하고.jpg

지, 진정하고, 그…지금까지 내가 이걸 보면서 만족했던 이유는, 개인적인 느낌에 웃긴 것과 진지함 사이에 무게 감각이 굉장히 적절했기 때문이었어요.

어느 부분에서는 굉장히 진지하면서 동시에 어느 부분에서는 굉장히 웃겼죠. 다만 전체적인 느낌은 조금 더 진지한 중2병의 냄새가 나는 그런 만화였습니다.

마치 모두가 흑역사로 기억하는 '선이 보인다 크큭' 부류의 중2병적인 망상이 사실은 현실이라면 어떨까 이런 가정에서 나왔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변태들.jpg

이 부분까지는 괜찮았어요. 지금까지의 경계의 저편, 그 중에서도 가볍고 달달한 부분에 주목한 느낌이었거든요. 지금까지 계속 진지했으니까, 이번 편 정도는 가볍게 일상적인 부분을 집중해 주는 게 뭐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았어요. 중간에 서비스 서비스도 굉장히 알찼고, 변태 두 마리의 만담은 왠지 나를 미소짓게 만들거든요. 거기에는 긴생머리 아가씨의 흥흥하는 대사가 큰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잠깐만요.jpg

어…네? 음악이 뭐요? 예? 아까 누가 아이돌 그림으로 엿먹이는 짤 같은 거 올린 걸 봤는데, 혹시 그게 시청자가 그린 게 아니었어요? 네?


네?.jpg

엄청난 음치에 진심으로 경악하는 얼굴…인 건 그렇다치고 네? 저기, 이게 왜 나오는데요?


네??.jpg

냄새가 너무 심해서 못 잡겠다고 징징대는 장면을 왜 이렇게 슬프게 만든거죠? 웃기긴 한데 니들 지금 무슨 말 하는 거니?


네??네????.jpg

아니 저기 목도리 소년이 화내는 포인트는 그렇다치고 너는 좀 이상하지 않아? 게다가 뭐야 이 마치 고난을 마주하고 협동을 다짐하는 우리의 주인공들 같은 음악과 연출은? 특훈? 무슨 특훈? 응?


ㅋㅋㅋㅋㅋ.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 손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간에 회상씬은 뭐야 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jpg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종병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화내는 게 아니에요. 어이 없다고 욕하는 게 아닙니다. 난 지금 웃고 있어요. 굉장히 진심으로 웃고 있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내가 참, 애니메이션 본 경력이 짧다고 느끼는 게, 여기서 이런 게 튀어나올 줄 상상도 못했거든요. 짤 안 봤으면 노래가 약점이라는 장면 나왔을 때 까지도 몰랐겠네요.

이야…여기서, 이 시점에서, 튀어나오는 대사가 우리는 아이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내가 그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건 아닌데, 내가 좀 알레르기 같은 그런 게 있어서 2D 아이돌도 잘 못 보고 그러는데, 이런 게 툭 튀어나오니까, 재밌긴 재밌는데 손발은 떨어져 나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대체 이번 편 구상한 분들이 무슨 약을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약 나도 하고 싶네요. 덕분에 지금 한 십분 넘게 웃고 있거든요.


아아아아아아아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리 봐서 다행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16년 3분기(여름) 신작 애니메이션 목록 [4] 하레 2016.05.12 19235
공지 2016년 1분기 (1월) 신작 애니 및 제작사 목록 [3] 하레 2016.01.04 60929
공지 본문에 헤살(네타)이 있는 글은 작성시 네타체크를 꼭 해주세요 [2] 하레 2011.06.24 75088
13892 모노가타리 시즌2 꿀잼파트 귀신이야기 [1] file Foodnana 2013.11.10 646
13891 빙과AMV the boy who murdered love [5] 시읏시읏 2013.11.10 540
13890 3D 애니메이션 캐니멀 - 통조림속 동물들 [2] file Eako 2013.11.09 700
13889 비올라 이 호죱뇬이;; (푸키먼xy) [3] file 터메릭 2013.11.09 1377
13888 우와아아아아 소오오오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file 터메릭 2013.11.09 828
13887 책을 몇 권 사봤음 [8] file 혜성 2013.11.09 596
13886 쿄소기가 5.5화 예고 [4] file 단애 2013.11.09 827
13885 뜬금없지만 마리미테 [6] file Elsa.de.Sica 2013.11.09 646
13884 내여귀 콤비 신작 '에로만화 선생 열리지 않는 문' 개요 [19] file Kyou 2013.11.08 2565
13883 완전히 리즈시절로 복귀한 갓지우형님... (푸키먼XY) [9] file 터메릭 2013.11.08 2260
13882 드래곤볼 vs 거신병 [5] file 사람사는곳 2013.11.08 836
13881 2r 인증.jpg +<수정> [14] file 그냥헤비 2013.11.08 845
13880 아이짱 대승리! [2] ECLAIR 2013.11.07 518
» 헐………………………. - 경계의 저편 6화 [2] file Winial 2013.11.07 1100
13878 이번주 경계의 저편 [12] file 단애 2013.11.07 1127
13877 좀 뜬금없는얘긴데 진격의거인 [5] 리카아메 2013.11.06 459
13876 아이카츠 번안 공들인것보소 [7] 리카아메 2013.11.06 627
13875 논논 비요리 뭐가 부족한건가 했죠 - 논논 비요리 4화 [6] file Winial 2013.11.05 1020
13874 지금까지 경계의 저편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file Winial 2013.11.05 930
13873 텐리 빤 보람이 있네... [2] file 오보에 2013.11.05 51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