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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요스가노소라

2013.11.27 23:03

아즈마토카쿠 조회 수:4588

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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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짤은 알고보니 엔딩과 관련있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오프닝이라니

역시 이작품 메인 테마는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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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사이에 은근한 감정이 있다는 전제를 시작부터 깔고 들어가지만

세 히로인중 안경녀-소라-하루카 구도에서 좀 벗어난 이야기인

무녀-오죠쨩 에서의 소라는 질투하는 장면도 그리 없고 혼자 친구와 하교 하는둥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무녀오죠쨩 이야기는 소라쪽 이야기보다는 자극도 덜하고 무난 훈훈한 이야기 였지만

덕후들한테 섹ㅅ가노소라 라고 까이는 댓글만 봤던 내가 생각을 달리하게 될 정도로


몇화안에 구겨넣은것 치고는 정말 핵심만 잘 뽑아내 개연성있고 원작을 안했던 사람들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설명도 친절했던것같다

캐릭터가 살아있는게, 이작품 안보고 군지하기 전에 봤던 몇몇 야겜원작들에 비해서 캐릭터들 감정이나 행동,표정 연출에 꽤나 신경쓴듯한게 보여서

서브스토리 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해서 봤다. 


별하늘다리 라는 애니메가 그냥 생각나는데

쓸데없는 장면도 많고 캐릭터도 산만하고 매력도없는게 너무 지루해서 (사실 작화나 스토리나 원작이나 다 이작품 밑일듯. 물론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하차했었는데 BD로 보니까. 오프닝 시작하기 전 몇십초.. A파트가 분기마다 바뀐 캐릭터들 태도도 잘 보여주고

공통루트도 브릿지역할 잘 한것같아서 오히려 루트별 엑기스만 잘 담아놓은 요스가가 훨씬 바람직한 애니화같음.. 뭐 옛날얘기겠지 ㅅㅂ 혼자 타임머신 탄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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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하진 않았지만 속깊은 천연컨셉 아키라가 발정해서 승마하는 장면 임팩트가 대단했다 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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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옛 감정 정리하고 쎾쓰까지 갔는데 하필 피끓는 십대라서 집안에서 욕구를 참을 수 없었다.

역시 질투심 폭발 캡쳐만보면 새엄마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딸내미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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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한 하루카를 나오가 인공호흡으로 구해주고

가출한 소라 구하러 비 맞으며 달려오는 나오한테 품는 소라 감정이 

100% 질투심 인것같지는 않았음 하루카를 뺏겨서 또 혼자가 될까봐 무서웠다고 하지만


유품 구하러 불 속 까지 뛰어 들어 갔다오는 나오를 보고 더 이상 남 이라고 느낄 수 없었겠지

이 루트에서의 소라는 선을 넘는일도 다른사람이랑 관계 끊고 하루카에게만 매달리는 일도없다

예쁘게 꾸민채로 축제에 까지 나온다. 진엔딩은 아닐 지라도 아주조금 찝찝한 감은 있지만 이 쪽이 건전한 해피엔딩 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미는 별로지만.. 그래도 허리띠 드립이 참 좋았어 ㅋㅋ



겉절이들은 이제 끝



난 야겜을 그리 많이 해보지도 않았고.. 한 열개정도 했다. 그중 여동생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작품은 한번도 해본 적 없다


소라 제외 나머지 삼인 이야기는 좀 과장 하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야겜 스토리이고


요스가노소라의 개성을 느끼고 별개로 기억 할 수 있게 만드는 루트는 뭐 당연히 소라루트




파멸(?)로 치닫는 둘 애정행각은 치가 떨리고 미친것같다. 미친거 아닌가 라는 생각 이때 정주행 하면 들었을듯


래도 내여귀,오빠지만 사랑만 있다면 등등, 둘 다 지향하는 바가 다른 작품이기는 하지만 얘네들 본 후에 감상하고 드는 생각..


요스가 둘 캐릭터가 원했고 다다른 결말이 말도 안되는것같고 어떤식으로 윤리에 어긋나든지 간에



나사하나 빠진것처럼 들이대던 두 코미디계 여동생이랑은 다르게 갈등하고 행동하는 과정,결말 자체는


재미있게도 요스가 쪽이 훨씬 와닿았다.


근데 쓸데없는 접두사조사 이딴거 존낸많네 ㅆㅂ 귀찬으니 수정안함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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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 그 여자가 하던 말 처럼

오랫동안 안보고 지냈는데 간만에 보니 여자가 되있었다.. 금기이기에 자제하지만

여자로 대하고싶다. 전부터 느껴온 제일 솔직한 감정이라서 한번 고삐가 풀린다음에 폭주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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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버전 나오루트와 다른부분

나오루트에서는 무덤덤하게 대하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여기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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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생각이라고 옛날에 묻어버렸는데 소라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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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를 좋아해 보려고 하고 소라손장난 보면서 괴로워하고

근친물 은근히 본것같은데도 생각보다 이렇게 현실적으로 괴로워하는 장면은 본적이 별로 없었던것같아서

몰입하면서 봤던 부분이다.

이 때 까지는 안된다고 혼자 갈등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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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솔직한 자기 감정에 맡기고 슬슬 폭주하기 시작하는 둘

수업시간에 했던 이 착시보고 2초동안 웃었다. 진짜미친넘..ㅋㅋ 현관도 충격적이지만

이 장면이 전환점으로 느껴진다. 헛것을 볼 정도로 망가져 가는거지. 다른루트랑은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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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사이에 장벽이 있다면 일차적인 게 하루의 죄책감,윤리감 이런것일테고


동화속 주인공들 마냥 집 안에서 둘만의 세계에 갇혀 있을 수는 없었어


하루가 느꼈던 금기, 책으로 굳이 찾아봤던 것들은 당사자들의 죄책감 보다


이런 사회적 시선. 살림도 점점 궁핍해지고 부모도 운지한 마당에 촌구석에서 새 시작 해 보겠다고 왔건만


그 생활을 또 망쳐버리면 앞날이 막막한거야


헛것도보고 둘만의 세계에 빠진것처럼 마냥 행복해보이는 듯한 거짓행복도 여기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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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따르자니 행복하지 않을것같고

감정을 따르자니 현실이 여의치않고


현실따위 생각하지 말라고 소라는 말했지만. 초반엔 나름 죄책감도 느꼈고 이렇게 귀여운 동생의 현실을 어떻게 외면할 수 있겠는가 충분히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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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상황을 말해주는것 같은 묘한 장면이었다.


올려주려는 것 처럼 허우적 거리고


이 넓은 호수에서 서로 에게 손 내밀고



근데 그런 행동이 결국 둘다 한꺼번에 밑바닥으로 끌어 내리고있었음

아무 생각없이 봤다가 분명 애절한 장면인데 서로 바닥으로 밀어넣는것 처럼 묘하게 그려놓아서

다섯번정도 돌려봤다.. 시발.. 눈물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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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방영할떄 관심 없었다 뻐킹근친. 그래서 올라오는 글 안읽었는데

하나만 기억난다. 얘네들이 죽었니, 안죽었니


이 장면 보니 이해가 간다. 물속에 또 세계가 있는것 마냥 나무를 그려놓고

대사도 의미심장하게 뱉어놓고.

00XFAoGl.png Pap9USb.png 6ntBErD.png umFfFWE.png 4w33A5e.png 8rLMIds.png e1Xky6H.png V99TJkc.png 7qg7z1d.png난 그냥 밑에 계단 있어서 그거 밟고 올라왔고 존나 깊다지만 아키라가 맨몸으로 잘 수영 할 수 있는 곳이라

어쩌다보니 살았다. 는걸로 이해 끝냈다.




자기가 얼마나 소라를 좋아하는 지도 잘 알았고


현실적인 선택에 치중한답시고 이 관계를 끝내려하면 소라가 어느 정도까지 무너지는지 보고


둘이서 행복할 수있는 선택을 하는데.. 하루카라고 왜 옛 지인이고 뭐고. 부모 뒤졌는데 그게 큰 도움 안될거라고


둘이서 사는 현실은 정말 힘들거라고 생각을 못했겠는가


물으로 빠지면서 죽음의 위험을 느끼면서 까지 둘만있는 곳으로 간다면 이것도 차라리 괜찮다


라는건 분명 진심이었고


그 마음에 맞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뭐 토끼 찢어놨던거 같은데.. 하나밖에 없는거처럼, 불타는거 보면서 안타까워 했던것.. 음.. 여분이 또 있었겠지

아니면 추억팔이 하려고, 아쉬워서 한개 더 구하거나 재봉스킬 발휘

흰 리본 단것도. 온나노코니까 뭔가 새로운 분위기를 위해서 달았겠지 뭐. 


한꺼번에 죽는것도. 현실 위한답시고 감정 외면하는것도 찝찝했을텐데

이렇게나마 둘이 원하던걸 이루려고 하는 엔딩이라 기분 좋다. 잘 감상했음


재생하자마자 빨려들듯이 마지막화 까지 보게할 정도로

애니 분위기도 음악도 마음에 들고

둘 심리도 잘 드러나고 갈등하는 과정도 몰입할 수 있게 해줬고 전개도 납득 할 수 있는데

순간순간 비현실적인 판타지작품 이라도 보게 하는것 처럼 감상적인 기분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도 좋았음.


세줄요약

1.소라 너무좋아

2.연출이랑 작화가 세심해서 감동하고 몰입 할 수 있었어

3.말 많은 엔딩이었지만. 엔딩 너무 좋아

하 ㅅㅂ 루리웹좆문가마냥 뻘소리 늘어놓으니 감상적인 기분도 다 날아가는 느낌이다.. 논논비요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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